조금이라도 정치 편향적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 당국이 먼저 조심하고 자제하는 태도를 보여야 하는데, 조 교육감은 특정 정치 성향을 가진 교사 단체의 입장만 대변한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관련 기사의 댓글에는 상당수가 조 교육감의 행태를 꾸짖고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625영화를 학생 동원하여 단체관람한적 있나? 학생을 정치에 이용하는 신물나는 좌파정치이지."
"특정 영화를 선택없이 보게 하는게 옳은건 아니지. 중국 러시아 베트남이나 하는 일임"
"지금이 70년대인가? 영화를 보면 보는 거지 특정 목적을 가지고 이념교육시킨다는 시선을 무릅쓰고 중고교생 영화단체관람하는 거야 말로 군부잔재인데 그런 걸 초등학생들까지 보게 했던 것은 뭐며 그게 교권인가?"
"화면에 담배연기 쌍욕 이런게 난무하는걸 학생들 단체관람? 정신줄 나간 전교조 초등교사" (이상 관련 기사 댓글 발췌)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서울시 교육감이 전교조 교사의 입장을 편파적으로 대변한다는 우려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교육감은 최근 학생인권조례 폐지안 처리에도 반대하면서 광화문에서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지나치게 교육 관련 부처의 단체장으로서 지나치게 특정 성향만을 대변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단체장이 거리로 나서는 것이 올바른지 고민도 있었지만 조례가 갖는 역사적 무게와 상징을 감안해 우려를 무릅쓰고 나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