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지어 핀 하얀 작약꽃은 아름답다. 알록달록한 붉은 작약꽃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겠지만 우리 집 마당에서 자라는 작약은 순백의 하얀 꽃을 피운다. 나는 해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피어나는 하얀 작약꽃의 아름다움을 즐기는데 이걸 본 사람들 중에는 백작약 뿌리의 약성이 뛰어나다며 좀 팔 수 있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하는 게 다르면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르게 느끼는 법이다.
▲ 작약꽃. 2014년 5월 말의 어느 날.
매년 3월 초면 작약 새순이 올라온다. 작년에는 이 시기에 작약 뿌리 나누기를 하여 옮겨 심는 바람에 작약꽃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뒤늦은 옮겨심기 탓에 영양부족으로 꽃봉오리만 생겼다 피지 못한 채 사그라들어 버렸던 것. 나의 게으럼에 작약만 괜히 헛심 쓰느라 고생만 했던 셈이다. 그랬던 작약이 1년의 시간을 영양분 삼아 지금 한창 붉은 빛깔의 새순을 밀어올리고 있다. 꽃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이 모습도 처연하리만치 아름답다.
▲ 작약 새순. 이 자체로 아름답다.
경험상 우리 집 마당의 작약은 새순이 올라오고 80일 정도 지나면 꽃이 피기 시작한다. 5월 말이면 마당 가득 하얀 작약꽃이 피어날 것 같다. 작년에 뿌리 나누기를 하면서 8군데 옮겨 심었는데 꽃을 못 피운 건 있어도 죽은 건 하나도 없이 살아남았다. 아마도 올해는 8포기 모두 하얀 꽃을 피우리라.
참고로 첨언하자면 이 작약은 팔거나 나눔하는 게 아니니 그와 관련된 댓글이나 쪽지는 사양함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첫댓글 전 사진을 보니 꽃보다 새싹이 더 눈이 가요. 귀엽고. 빨간 색이 참 곱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새순 올라오는 모습도 귀엽고
꽃피면 화사함에 마음까지 밝아지게 하는 매력이 있죠...
네.. 화사하지 않으면서 은근히 멋있는 매력이 새순인 거 같습니다.
ㅎㅎㅎ 넹~~아름다운 흰작약 구경 잘했어요~
감사합니다.
옛날에 텃밭에 있는 보라색 작약을 잋을수없어?찿아헤메다 구입해 심었은데 제발 나가 바라던 작약이기늘 두손모아 기도해봅니다
저도 빌어드립니다.^^
새싹이 벌써 이곳은 얼음땡인데요
새들이 모이달라고 주둥이 내밀고
어미새 기다리는것 같아요
ㅎ
진짜 그런 것 같습니다.^^
백작약은 꽃잎이 홀겹이지요
사진에 있는것은 목단 같습니다.
잘못 알고 있으시군요.
작약도 겹꽃이 피는 종류가 많습니다.
원예용으로 많은 품종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작약과 모란의 차이는 줄기의 목질 여부입니다.
모란은 나무줄기에서 꽃이 피고
작약은 잎줄기에서 핍니다.
모란은 키가 2M 정도까지 자라고, 작약은 기껏해야 70~80cm 정도 자랍니다.
@스피노자(전남) 님
게시글에 백작약 뿌리에 약성이라는 글을 보고서 덧글 달았습니다.
백작약은 희귀종으로 국가보호종 입니다.
@산작약-대전 ㅎㅎ 국가보호종요?
국가보호종 목록 혹시 보셨는지요?
제가 모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못 보았습니다.^^
일부 약초 까페에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더군요.
백작약 뿌리가 무슨 신비의 약초인 양..
@산작약-대전 그리고 약성만 따지실 게 아니라 모란과 작약의 차이도 정확하게 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란 새싹은 땅속 뿌리에서 잎이 나오는 게 아니라 아래 사진처럼 나무줄기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모란을 목작약이라고도 부르는 것입니다.
@스피노자(전남)
게시글에 백작약 내용이 있어서 덧글 달았습니다.
다사한번 말씀드립니다.
게시글에 백작약 글이 있어서 백작약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덧글 달은 것입니다.
국가에서 보호하는 백작약은 홀겹 입니다.
산림청에서 홈피중 국가생물종자지식정보시스템에서 백작약은 희귀종으로 언급되어있고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나왔습니다.
환경부 홈피인 한국멸종위기종에서는 준위협 식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즉, 국가에서 백작약은 보호종 입니다.
아울러서 제가 알고 있는상식만 말씀드리고 더이상 덧글 달지 않습니다.
작약(정식명) = 함박꽃(이명)
모란(정식몀) = 목단(이명) 입니다
@산작약-대전 상식을 정확하게 알고 계시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작약 모란의 생태적 특성도 정확하게 모르면서 남한테 가르칠려고 드는 게 말이 됩니까?
자기가 아는 것만 댓글 다니 어쩌니 하는 건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명(목단) 쓴 것도 님이 썼지 제가 썼나요?
저는 처음부터 정식 명칭(모란) 사용했습니다.
댓글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지 않나요?
참나.. 어이없는 댓글이네요.
그리고 희귀동식물 분류는 하고 있지만 국가보호종이라는 말은 공식 명칭이 아닙니다.
정식명칭 이명 따지는 분이 정식명칭도 아닌 국가보호종이니 뭐니 하는 황당한 표현은 왜 쓰시는지 모르겠네요.
@스피노자(전남) 더이상 더글은 무의미 하네요
@산작약-대전 그렇겠지요.
님께서 먼저 작약을 목단(=모란)같다고 말했지요. 엄연한 작약을 불완전한 자신의 지식만 믿고 모란의 생태적 특성도 모르고 모란같다고 한 분은 님이십니다.
모란은 나무줄기에서 잎이 피어나고 작약은 땅속 뿌리줄기에서 잎이 피어난다는 생태적 특성을 가르쳐주어도 받아들이지 않는데 무슨 대화가 되겠습니까?
@스피노자(전남) 게시글부터 확인하세요
@산작약-대전 제가 쓴 글 걱정 마시고 님부터 모란, 작약의 생태적 특성부터 좀 공부하시는 어떨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