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조정래) 문학기행(2015.10.27)

[이계양]

 젊은 느티나무 독서클럽에서는 2014년 12월부터 2주에 한 편씩의 소설을 읽고 시각장애우와 일반인 들이 함께 모여 토론하며

자연스럽게 교제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가운데 야외수업을 해 보자는 의견이 나와 복지관에서 가까운 옛 사직공원이었던 자리에

한가로운 정자에 자리잡고 하근찬의 수난이대를 읽으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들어 보았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각장애우와 함께 독서기행을 시도하기로 하고 그 첫번째 기행지로 가사문학의 고향인 담양을 찾았다. 그리고 두번째로 '태백산맥'(조정래)의 무대인 벌교를 찾았다. 분단의 비극을 온 몸으로 느끼며 그 원인을 생각해 보며 벌교 땅을 몸과 마음으로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