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친중 굴욕 외교할 때… 중국, 청와대·외교부 해킹 정황
'박지원 국정원', 해킹 주체로 중국 국가안전부 특정하고도 비공개
외교부 "작년 1월 4.5G 분량 이메일 외부에 유출… 기밀 포함 안 돼"
국가정보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해 1월 한국 외교부를 해킹해 4.5GB(기가바이트) 분량의 이메일을 유출한 주체로 한국의 국정원격인 중국 국가안전부(MSS)를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작년 1월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해킹 공격이 있었고, 외교부 이메일 스팸 차단 시스템에 저장됐던 일부 자료와 파일 등 약 4.5GB 정도 되는 분량이 유출된 바 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하지만 유출된 자료에 기밀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며 "대부분 개인 이메일상 차단된 스팸이어서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이후 외교부는 정보시스템에 대한 특별 보안 점검을 실시했고 네트워크를 재구성해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임 대변인은 "보통 해커는 다수의 중간 경유지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최종 경유지 IP를 근거로 해서 특정 국가에서 해킹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외교부는 국경 없는 사이버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국가에 대한 구분 없이 사이버 침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동아일보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권 교체 한 달여 뒤인 지난해 4월경 우방국에서 한국 정보채널을 통해 외교부를 상대로 한 중국의 해킹 단서, 해커와 활동 시기 등에 대한 구체적 첩보가 전달됐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첩보에 중국 국가안전부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지난해 1월 당시 청와대 전산망을 침투해 국방정보를 빼내고 정보수집을 시도한 구체적인 정황, 유출된 외교부 이메일, 중국 해커들과 이들의 활동 지역과 위치 등 구체적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박지원 전 원장이 이끌던 국정원은 지난해 1월 해킹 첩보를 자체적으로 입수, 중국 국가안전부가 스팸 차단장비의 취약지점을 악용하고 이메일을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를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다.
대선 한 달여 전인 지난해 2월 국민의힘은 "국정원이 대선을 앞두고 메인서버를 교체해 국내 공작 관련 증거를 인멸하려 하고 있다"며 서버 교체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2월14일 중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공식환영식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악수를 한 뒤 문 전 대통령의 왼팔을 툭 치면서 논란이 일었다.
문 전 대통령의 굴욕 외교는 다음날인 2017년 12월15일 열린 베이징대 연설에서 더 확대됐다. 문 전 대통령은 연설문 곳곳에서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 "대국"이라고 치켜세웠다. 반면 한국은 "작은 나라"라고 지칭하면서 중국이 주변국을 보다 넓게 포용해줄 것을 강조했다. 실제로 문 전 대통령은 "중국은 단지 중국이 아니라 주변국들과 어울려 있을 때 그 존재가 빛나는 국가다.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문 전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 당시 10끼 중 8끼를 혼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중 중국 측 경호원들은 우리 수행기자 2명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3/11/09/2023110900280.html
“中국가안전부, 작년 1월 文정부 외교부 메일 4.5GB 해킹”
출처 : 동아일보 | 네이버
- https://naver.me/50eJnVJ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