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배우다
양말 한 짝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어디로 갔지?
한 짝을 먼저 신고 없어진 양말을 찾는데
양말 두께가 얼마나 된다고 몸이 뒤뚱거린다
퍼뜩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오른발에 신은 양말을 벗어 왼발에 바꾸어 신었더니
걸음걸이가 한결 안정이 되었다
나는 왼발이 오른발보다 조금 짧다
오랜 허리 앓이와 척추협착증 때문인데
왼발이 오른발보다 양말 두께만큼 짧은 것을 오늘 알았다
짧은 왼발에 양말을 하나 더 신으면 감쪽 같겠다
헌데, 나는 반대로 한 셈이 아닌가
오른발에 양말을 신고 짧은 왼발은 맨발이었으니
몸이 뒤뚱거릴 수밖에
사라진 양말은 침대 밑에 있었다
첫댓글 양말 두께에 양말을 신지않았다는 엄청난 선생님의 생각이 더해져 뒤뚱거림이 더
심하게 느껴지셨겠다 싶습니다 선생님.
맨발로 어디 가실생각 아예 마세요 선생님.
엄청 추워요ㅋ
고맙네. 그런데 실제로 걸음이 불편했다네. 양말의 두께는 얼마 안되지만 짧은 발에 양말을 신었을 때와는 큰 차이가 났다네. 추울 때는 맨발산행을 자체하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