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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중순이 지나는 금요일...제주에서 올라오는 봄소식은
남도에 상륙한 지오래 되었습니다.
매화의 꽃망울은 벌써 웃으며 봄날 상춘객을 반기고
조금은 늦었지만, 남도의 동백 소식을 기대하며
여수 맛집 여행 나들이를 나섭니다.
홀로 가는 여행길은 봄날이라 해도 적적함이 크지요. 그래서
대전에 사는 지인에게 같이 가자고 연락을 하여 동행이 4명이 되었네요.
벗과 함께 떠나는 여수 여행,,,봄 바다를 만나러 갑니다.
SUV 차량에 4명이 탑승하니 묵직하네요..
그렇게 10년 전 여수여행의 추억도 생각하며
흐린 날 아침에 계룡에서 출발해 호남고속도와 전주 광양고소도로를
신나게 신나게 달리고 달려 여수로 여수로...안전속도 준수는 기본입니다.
금요일 오전, 한산한 고속도로를 달려 여수 오동도에 도착합니다.
여수에 도착하니 오후 1기가 됩니다.
당연이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합창을 합니다.
추억여행의 여수도 좋지만 시장한 배부터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10년 전의 추억은 게장무한리필 식사를 하였던 것을 기억하고
여수 하면 맛집은 게장이지!
모두 들 찬성이오! 해서 게장골목으로 찾아갑니다.
여행이 기본이지요. 여행지 맛집 검색은..
여행 출발 전 여수맛집에 대한 정보를 찾아서 알아 놓았던 여수게장골목에 자리한
큰 식당인 "여수명동게장" 식당으로 내비를 찍어 검색합니다.
무한리필 게장 전문식당인 명동게장은 내비게이션 여사의 도움으로 어렵지 않게 도착하지요.
여수시 게장 골목에 위치한 "여수명동게장"은 규모가 큰 식당입니다.
게장 골목에서도 유명한 게장의 맛과 가격이 괜찮은 식당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여수의 봉산시장 건너편에는 여수의 맛을 담고 있는 게장 골목이 있고
많은 게장 전문식당에서도 가성비 좋은 착한 식당으로 소문이 났지요.
식당앞에 도착 후 차 주차는 어디에 하는가? 고민하는데 주차 요원이
신호를 하는 곳으로 이동을 합니다.
여수의 맛을 담고 있는 게장 골목에는 많은 식당이 있어서
주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명동게장 앞 넓은 공터로
주차안내 요원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주어 넓은 주차장에
안심하게 주차를 하고 식당으로 향할 수 있어서 시작부터가 참 좋았습니다.
우리가 여수 맛집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 즈음...점심시간이 끝날 시간이니
식사를 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식당입구에는 멋진 모습으로 사랑의 윙크를 보내는
명동게장의 마스코트 꽃게군이 우리를 반깁니다.
워낙 유명한 게장 식당이어서 점심시간대에는 대기 번호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는 먹을 복이 많아서 바로 입장을 했습니다. 그래도 손님이 많더라고요.
출입구를 들어서니 여러 가지 식당에 관한 자료가 부착된 모습을 봅니다.
생생정보 등 공중파 방송도 많이 방영되었던 내용과
많은 연예인이 여수 방문 시 명동게장을 방문해
맛나게 즐기고 그 흔적을 남긴 서명이나 명동게장 식구들과
함께 즐겁게 찍은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연예인들이 찾아와 즐기는 맛이라면
그 맛에 대한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명동게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흐뭇함을 주는"명동게장" 4행시가
복조리와 함께 걸려있네요.
명 - 명가의 전통
동 - 동서남북 어디를 가도
게 - 게장은 역시 여수명동게장
장 - 장하다! 천하일미 여수명동게장
여수 게장골목을 주름잡는 대표게장식당의 자부심이 가득합니다.
명동게장 이용에 관한 안내가 붙어있습니다.
게장무한리필 식당이기에 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겠지요.
주문한 게장의 집게발까지 먹어야 게장리필이 가능하고
게값이 폭등하여 주변의 식당은 1회 리필을 하지만
명동게장에서는 3회 리필 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안내 문구입니다.
맛난 게장을 3회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니 설마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먹을 수 있으려나????????
명동게장의 넓은 홀을 한 번 잡아봅니다. 홀에는 많은 손님이
맛난 게장을 점심으로 즐기고 있네요.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지만
여수 현지인들도 맛집으로 가성비 좋은 식당을 찾아온답니다.
입식 테이블과 좌식 방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별관까지 준비된 명동게장이니 많은 수의 단체손님을 무난하게
소화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식당이군요.
여수에서 가장 큰 게장 맛집이고 또 항상 많은 손님이 찾는 믿음이 가는
식당으로 소문이 자자하네요.
우리는 손님들 사이를 지나 안쪽에 있는 자리로 무난히 착석합니다.
식당 분위기도 좋고 또 위생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내를 해 주는 직원들의 친절도 마음에 들어요.
어디에서 왔나고 물어 보는 직원에게
멀리 대전에서 왔다고 답을 하며 메뉴판을 봅니다.
테이블 자리에 앉아 무엇을 먹을까 음식은 선정해야 하지요.
게장이 여수의 맛이니 당연히 게장은 먹어야 하겠지요.
벽의 곳곳에 걸린 차림표를 스캔해 봅니다.
식사류는 복잡하지 않게 정리되어 있고 그 옆에는
식당에서 포장판매 하는 상품에 대한 안내가 같이 있습니다.
우리는 망설임 없이 갈치조림 돌게장정식 2인분과
모듬꽃게장 양념꽃게정식 4인분을 주문합니다.
초등학생부터는 1인 1 메뉴를 주문 부탁하는 안내문도 있습니다.
4인이 찾아간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한 메뉴랍니다.
양이 많을듯한데 대전에서 온 지인 둘이 게장 귀신이라고
먹는 것에 대해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
여수 맛집에서 주문한 음식이 드디어 한 상차림 가득하게 채워집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손님들이 많은데 서빙하는 직원들의 신속하고
친절한 준비도 마음에 듭니다.
주메뉴를 포함해 밑반찬이 상위에 세팅이 됩니다.
우리의 차림 한 상, 다양한 종류의 반찬과 먹을거리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것 같아요.
여수 게장맛을 보기 위해 입안에 침이 하나 가득 고입니다.
갈치조림 돌게장 정식세트 2인분과
모듬꽃게장 양념꽃게장세트 4인분의 상차림 한 상 입니다.
게장 식사 한 상에 차려진 반찬 중 몇 가지를 살펴봅니다.
싱싱한 꽃게에 붉은 양념이 매콤한 맛을 주는 양념꽃게장의 모습입니다.
양념꽃게장의 꽃게와 고춧가루는 100% 국내산입니다.
모둠꽃게장을 주문하면 같이 제공되는 꽃게장정식의 대표 먹을거리입니다.
된장을 살짝 풀어 두툼한 게 다리가 들어간 된장국은
게장을 먹으며 짭조름한 맛을 잡아주는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된장과 대파가 만드는 국물의 담백함과 게 집게다리에서 우러난 시원한 맛이
부드러운 목넘김을 주는 그런 된장국입니다.
여수 하면 게장과 함께 떠오는 맛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여수 갓으로 만든 갓김치이지요.
상차림에 두 종류의 갓김치가 나오는데 물 갓김치를 잡아 봅니다. 일반 갓김치는
쉽게 먹을 수 있는데 물 갓김치는 만나기 어려우니까요.
새콤한 그리고 시원한 김칫국물 한 숟가락을 입안에 돌리니 개운하고 입맛의
감각을 깨우는 느낌입니다.
갓 특유의 약간의 쌉싸름한 맛과 두툼한 줄기의 식감이 밥반찬으로
매콤한 꽃게 장을 먹을 때 입가심으로 정말 딱 맞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대하장도 나왔습니다. 이 정도 크기의대하장이 반찬으로 제공되니
가격대비 음식의 질과 양은 말이 필요없네요.
이렇게 큰 새우는 먹을 때 대가리부터 씹어 꼬리까지 먹으면 대하장의
깊은 맛을 알 수 있지요.
그렇게 먹기 어려운 사람은 껍질을 까서 먹으면 부드러운 대하의 살에
적당히 베인 양념장의 맛과 함께 대하장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새우의 비린내도 거의 없으며 양념장도 짜지 않고 적당히 단맛이 있습니다.
항구도시 여수의 맛을 담은 창난젓도 한 자리를 차지합니다.
생선이나 조개류의 내장을 잘 손질해 갖은 양념을 하여 숙성시킨 창난젓은
깊은 맛을 품고 있고 또 단백질이 아주 풍부하답니다.
살짝 맛을 보니 비린 맛도 거의 없는 거부감이 없는 창난젓입니다.
이제 노란 멍게장을 구경합니다. 사실 이정도 멍게장은
하얀 쌀밥에 멍게장 올리고 참기름 한 방울 뚝... 그리고
쓰윽~쓱 비벼 먹으면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지요.
알싸한 멍게 특유의 맛에 바다의 그윽한 향이 가득 올라옵니다.
노란 그리고 통통한 멍게로 만든 멍게장도 맛난 반찬의 하나였습니다.
꼬막인지 피조개인지...아마도 꼬막 같아요. 그런데 크기가 정말 큽니다.
양념장을 살짝 올려 조리해 나온 꼬막무침도 이것 한 개면
소주 반병은 해결이 가능한 반찬이네요.
한 개를 입에 넣으니 입안이 가득 찹니다.
해감이 잘된, 적당히 잘 찐 꼬막에 짭조름한 양념장이 올려져 있으나
자극적이지 않고 반찬으로도 맛난 꼬막무침입니다.
이렇게 상차림의 주 반찬들을 살펴보고 맛을 보았습니다.
이제 주메뉴 중 갈치조림과 돌게장을 먹을까 합니다.
여수 맛집의 갈치조림 돌게장 정식세트메뉴입니다.
갈치조림에 간장 돌게장고 양념돌게장이 나오며
리필이 가능합니다. 갈치와 돌게의 원산지는 국내산입니다.
먼저 큰 냄비에 담긴 갈치조림부터 시작해 봅니다.
칼칼한 국내산 갈치와 고춧가루 그리고 시원한 무와
단맛의 단호박이 함께 조리된 갈치조림...당연히 맛은 보증하네요.
간장돌게장의 모습입니다. 돌게장은 꽃게장과 다른
식감과 맛을 주지요. 아주 단단한 게 껍데기 그리고
짜지 않은 양념장이 같이하는 담백한 맛을 줍니다.
침샘을 자극하는 양념 돌게장입니다.
돌게에 양념감장이 아닌 칼칼한 고춧가루의 양념을 한
담백하고 매콤한 맛의 양념돌게장이랍니다.
게장을 열심히 먹던 일행이 간장돌게장을 집어 올리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라고 해서 이렇게 한 장 잡아봅니다.
게의 껍데기 안에 있는 내장 부분이 게장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노리는 부위이지요. 돌게장 역시 그 부분이 게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먹을거리었습니다.
게살의 수율도 좋고 맛도 담백하고....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돌게장을 들고 입가에 붉은 양념을 묻혀가며
쪽쪽 빨아 먹었습니다. ....여수의 맛을....
이제 갈치조림을 먹어봅니다. 두툼한 국내산 갈치로
칼칼하게 조리한 갈치조림입니다. 국내산 갈치의 단맛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의 갈치가 밥을 필요로 하는군요.
명동게장의 게장과 갈치조림 모두 밥도둑입니다.
게장정식에 공깃밥이 나오지만 사이드메뉴로 있는 날치알밥 메뉴가 있군요.
기왕에 먹는 것! 날치알밥을 먹오볼까 주문했습니다.
4인인데 2인분만 주문해 나눠먹기로 하고...
날치 알밥은 김 가루와 참기름 그리고 날치알과 비빔용 버터가 제공됩니다.
제공되는 공깃밥은 있으니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김 가루 듬뿍 그리고 고소한 참기름에 붉은빛 날치알이 내려앉은 모습의
날치알이 담긴 커다란 대접이 대령이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고
맛을 알려줍니다.
밥이 따뜻할 때 비벼주면 그만입니다. 참기름만 있어도 좋은데
호불호에 따라 버터를 넣어 비벼 먹어도 괜찮겠지요….
붉은색 날치알이 담긴 대접에 밥을 적당히 덜어 담고
스윽 ~~~쓱 부드럽게 비벼줍니다.
김과 참기름과의 만남은 언제나 정답입니다.
거기에 식감이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더해지니 말이 필요없겠지요.
잘 비벼서 먹는 날치알비빔밥 고소한 맛고 입안에서
알이 터지는 식감을 즐기는 맛난 점심입니다.
이제 여수 맛집의 진정한 맛인 게장으로 진격합니다.
이 먹을거리 명함은 ‘모듬꽃게장’ 이랍니다.
커다란 검은 접시에 하나 가득 담긴 게장의 모습이네요.
간장게장을 비롯한 전복 등 여러 가지 맛난 해산물이 가득합니다.
게장에는 맛을 자랑하는 여수명동게장 깃발이 꽂혀 있습니다.
아름다운 푸짐한 한 접시의 맛을 해체하기 전에 하나, 둘 그 모습을 담아봅니다.
먼저 간장게장을 봅니다. 가끔 먹는 게장이지만 이렇게 튼실한 게장을 먹어 본 기억이 가물가물 합니다.
일행들도 이 비주얼을 보과 와~하고 감탄을 하며
어떤 맛일까 궁금해 하는 군요...게장 귀신들이 말입니다.
확실한 모습의 게장은 주황빛 알이 가득 차고 몸통에는
눈으로 보아도 게살이 꽉 찬 모습입니다.
손을 들고 고소한 꽃게 알을 쪽 흡입하고
후루룩 게살을 발라 먹고 알뜰하게 쪽쪽 빨아 먹으면
여수의 게장의 행복에 빠지겠지요.
자꾸 손이 오는데 사진을 찍을 동안 잠시만 기다리라고
말하고 .........그래야 맛이 더 있겠지요...ㅋㅋㅋ
게장과 함께 나오는 게를 먹는 도구가 있습니다.
여수명동게장은 리필이 3번 가능하지만 게 다리까지 다 먹었을 때 리필이 되니
게 다리를 발라 먹는데 필요한 전용집게와 게 다리를 부수는 집게가 나옵니다.
게 다리를 집게로 잡고 즈그시 누르면 갈라지고 그 안의 게살을
깨끗하게 처리할 수 있지요.
게다리의 살도 쪼~ 옥 빨아 먹는 재미도 좋아요.
알도 듬뿍, 몸통에 살고 가득...
맛도 좋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여수 맛집 명동게장의 간장게장 모습입니다.
이제 게장을 즐겨볼까요. 반투명한 게살 위에 자리한 주황색 알이
간장과 만나 깊은 게장 맛을 만들어냅니다.
일행이 들이민 암게장의 모습입니다. 정말 내용물이 충실한 게장입니다
앞접시에 암게장 한 조각과 깃발을 올려놓고
여수 맛집 방문 인증샷을 찍어 봅니다.
게장을 들어 몸통을 누르면 너무 부드러운 게살과
보는 것만으로 침이 고이는 주황색 알이 앞접시에 수북히 쌓입니다.
신선한 군산 게를 재료로 만들지 않으면 이렇게 선명한 색의 알을 만날 수 없답니다.
신선도와 맛의 믿음이 보이는 게장입니다.
게살과 알의 풍년입니다, 밥도둑이라는 게장을 이젠 먹어봅니다.
게의 비린 맛은 하나도 없으며 부드럽고 단맛의 게살과 알의 맛이
여수에 잘 왔구나 하느 마음으로 우리를 통하게 합니다.
조금 섞인 게 내장과 세갈 그리고 게알이 만드는 게장의 맛 삼중주는
먼 길 달려와 여수의 추억을 찾는 나그네에게 여수의 맛을 알려주네요.
여수맛집 명동게장의 모듬꽃게장 양념꽃게장 정식 코스식사는 접시에는
여러 가지 먹을거리가 함께 따라옵니다.
귀한 전복에 문어와 대하장 그리고 쏙새우장이 나오고 계란장조림이 나옵니다.
그렇게 나온 먹을거리 중에 야들야들 부들부들한 문어 다리 한 개를 맛을 봅니다.
약간 질긴 듯하지만 그 부드러운 맛이 나는 문어입니다 라고 말을 하네요.
매콤한 고추 한 조각을 함께하면 더 깊은 맛을 만납니다.
이제 전복장을 먹어봅니다. 인원수에 맞게 나온 전복을
한 개 먹어줘야지요.
간이 잘 밴 전복장도 두툼하고 큽니다.
숟가락으로 껍질과 분리하고 한입 가득넣고 쫀쫀한 식감의 전복을
순식간에 해치웁니다...늦으면 못 먹을 수 있으니..정량은 챙겨야지요.
쏙이라는 새우 비슷한 해산물도 나옵니다. 쏙은 새우는 아니지만
남해와 서해의 갯벌에 사는 새우 종류로 처음 먹어보는데
꼬리 부분에 옆으로 날카로운 이빨 같은 부분이 있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새우살보다 그 식감이 쫀쫀합니다.
게장과 여러가지 먹을거리를 즐기다 보니 이제 밥을 먹을 때가 되었네요.
날치알밥 2인분을 4명이 나눠 먹었으나 아직 밥 들어갈 배는 남아 있습니다.
모듬꽃게장 접시에 내장과 알이 듬뿍 담긴 게 껍데기가 눈에 들어 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게장을 먹을 때 먹는 모습을 재현해 봅니다.
게 껍데기에 요령껏 밥을 채워 잘 비벼줍니다.
일명 게 내장 껍데기 비빔밥을 만드는 것이지요.
게장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 맛을 설명할 필요가 없는
그 맛 그대로입니다.
게 껍데기에 내장 비빔밥을 먹고도 조금 부족함이 있어서
이제 게장 비빔밥을 만듭니다.
게장의 국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입안에서 살살 녹는 게살과 고소한 맛을 품은 게알을 넣어서
만드는 게장 비빔밥입니다.
게장의 양이 충분하여 리필하지 않고도 충분한 게장이 있기에
이렇게 게장 비빔밥을 먹으며 게 맛에 푹 빠져보는
여수 낭만도시 여행길입니다.
캬~~ 보는 것만으로도 그 깊은 게장 맛을 알 수 있는
밥과 부드러운 게살 그리고 주황색 알의 합동공연 ...
게장 비빔밥 한 숟가락입니다.
게장을 만들 때 사용하는 장소스의 맛도 짜지 않은 그래서
이렇게 많은 양의 게살과 알을 넣어 비벼도 밥의 양은 적게.
그러니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답니다.
이렇게 맛난 게장 비빔밥 남 주기 아까우니 당연히 제 입으로...
여수명동게장 식당에서는 국내산 꽃게 값이 상승해도 식당을 찾는
손님들에게 3회까지 리필을 서비스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양이 많아서 리필은 하지 않았답니다.
리필이 가능한 식당이지만 처음부터 제공되는 양도 엄청 많네요.
오랜만에 정말 게장에 푹 빠져 점심을 즐긴 여수여행 길입니다.
아주 맛나고 많은 양의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그리고 날치알 비빔밥 등...
두 손으로 게장을 먹으며 입 주변에 붉게 칠을 하며
일행들과 마주 보며 웃고 먹었던 행복한 게장 점심은
10년 만에 찾은 여수여행의 즐거움 시작이었습니다.
맛나게 먹은 게장점심의 흔적을 남기고 식당을 나오며
식당에서 먹는 음식들을 택배주문이 가능하다는 안내판을 봅니다.
판매하는 상품과 자세한 설명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간장게장부터 갓김치와 여러 종류의 젓갈들이 현장에서 또 택배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상차림에 나왔던 물 갓김치 맛을 생각하며 물 갓김치 3kg과 간장게장 한 통을
구매합니다. 물 갓김치는 스티로폼 상자에 아이스팩과 함께 담아 밀봉해 줍니다.
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인사를 하고 나오니 바로 앞에 카페를 소개해 줍니다.
명동게장 식당의 많은 손님이 몰릴 때 대기 장소이며 같은 계열의 카페라고 합니다.
명동게장 대기실과 여수 돌게빵을 만들어 판매하는 카페입니다.
게장식당 맞은편에 있는 카페에서는 식당 이용객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커피 등 음료와 차를 판매합니다.
게장을 먹었으니 이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는 것도
아주 탁월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
요즘 지역마다 지역의 특색에 맞게 또는 특산품으로 여러 가지 빵을 만들어 판매를 하는데
여수 맛집 게장골목의 명동게장에서는 돌게빵을 만들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돌게빵은 크기는 국화빵 크기에 팥소와 슈크림 소를 넣은 두 가지 종류의 빵을 만들고 있네요.
아메리카노 커피와 함께 달곰한 돌게 빵이 잘 어울립니다.
10년 만의 여수여행 — 점심은 게장 유명한 식당 여수명동게장에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게장을 비롯한 여수의 맛을 즐기고 그 마무리는 아메리카노에 돌게빵으로...
동행한 일행들도 정말 오랜만에 포식했다고 흡족해합니다.
이제 배를 채웠으니 여수 오동도를 돌아보고 해상케이블을 타고 거북선대교 위 하늘길을
날아보고 밤에는 낭만포차의 즐거움도 만끽하였답니다.
혹시 여수에 가시걸랑...게장골목에 들러 여수의 맛을 명동게장에서 즐겨보세요...
연중무휴랍니다!!!!!!!!
주소: 전남 여수시 봉산남4길 23-26
전화번호: 010-3621-0593
영업시간: 매일 07:00 - 21:00 (마지막 주문 pm8:30), 연중무휴, 브레이크 타임 없음
주차: 무료주차 가능
여수 명동게장 택배주문 명함을 한 장 받고
여수맛집인 명동게장의 식사는 끝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