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다 위에 부는 바람,
나는 대양의 파도,
나는 큰 파도의 속삭임,
나는 일곱 전투의 황소,
나는 바위 위에 앉은 독수리,
나는 태양의 빛,
나는 용맹한 멧돼지
나는 강의 연어,
나는 평화의 호수,
나는 지식의 세계,
나는 싸움의 창끝,
나는 머릿속 불을 창조한 신이다.
‘나는 ~ 이다’로 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우리 안의 그리스도와 자연 안의 그리스도를 일상 경험과 통합하는 데 효과적인 수행이다.
줄리안도 ‘나는 ~이다’로 말하는 시를 짓는다. 아래는 그런 시들 중 하나이다.
주 예수는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나다.
이것이 나다.
나는 네가 사랑하는 것이다.
나는 네가 기뻐하는 것이다.
나는 네가 섬기는 것이다.
나는 네가 갈망하는 것이다.
나는 네가 바라는 것이다.
나는 네가 의도하는 것이다.
나는 존재하는 모든 것이다.
이것은 삼라만상 안에 있는 신의 현존에 대한 심오한 진술이다.
우리 마음을 사랑, 기쁨, 섬김, 갈망, 바람, 의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르고 그 모두 안에 그리스도가 있다.
우주적 그리스도는 만물 안에 있는 그리스도이며, 삼라만상 안에 있는 신의 빛이다.
-노리치의 줄리안 : 우주적 그리스도 p123~125
한님 오늘도 고맙습니다.
마음의 의혹이 일 때마다 ‘나’ 또는 ‘나의’ 것에서 ‘우리’ ‘하나의’로 대체해보는 연습의 날입니다.
듣고 있는 말에 주어가 달라지니 뭔가 목적이나 의도도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그렇다고 크게 어떤 마음을 내어 무언갈 행한 건 아니지만 마치 통렌호흡을 하는 기분이 잠깐 잠깐씩 들었습니다.
큰일이건 작은 일이건 그걸 마주 하는 내가 어떤 일을 하는 가는가 보다, 어떤 사람인가를 보게 되는 순간들이 아닐 까 합니다.
쑥을 뜯는데 참 고요하고 그 시간이 휴식이었습니다.
무엇으로부터 끄달림 없이 쑥을 뜯어 보는 단순한 행위에 만족을 느낍니다.
‘나는 쑥을 뜯는 이다’
‘나는 쑥이다’
‘나는 뜨는 해이다’
‘나는 지는 해이다’
해가 지고 라디오에서는
“Feel so good!”이 흘러 나옵니다.
이 또한...
고맙습니다.
옴...
https://youtu.be/FExBwfQHXlE
첫댓글 '나는 사랑을 찾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