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후ㅡ
작두 들고서, 마당의 사철나무 가지를
쫌 "많이"
다듬어 쳐냈습니다.
마당 한쪽-
어제부터 피기 시작한 목단과 흰철쭉.
엄니가 나고 자란 외갓댁 마당에서 캐온 목단입니다ㅡ
엄니 가시고 처음 핀 꽃이니ㅡ
당연히 엄니께 선 보여야 하겠지요.
첫댓글 "모란은 화중왕이요..."라는 옛 정가의 노랫말이 있는데...저희집 목단은,마당 한켠 낡아빠진 붉은 고무통에서피었습니다.노랫말을 생각하면,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첫댓글 "모란은 화중왕이요..."
라는 옛 정가의 노랫말이 있는데...
저희집 목단은,
마당 한켠 낡아빠진 붉은 고무통에서
피었습니다.
노랫말을 생각하면,
참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