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2차 추자도 특별산행
1. 산행일시 : 2018. 10. 11 - 12일 (1박 2일)
2. 참가인원 : 주익재, 정윤영, 정양호, 김광홍, 이복수, 정준표, 박덕희, 문규환, 권영화, 오장환, 권종규, 이신우, 김상민(13명)
3. 등산시정
제 1 일 : 진주출발(03:50) - 완도 식당 조식- 완도출발 추자도행 여객선(08 :00) - 신양항 도착(10 : 30) - 추자면 사무소 (10: 50) - 최영장군 사당 (11:00) - 봉굴레산 정상(11:24) - 숙소도착11:40) - 후포해안길 - 용듬벙 전망대(11:53) - 숙소 도착 식사(13:00) - 나바론 하늘길(13:40) - 등대전망대(14:50) - 영흥리(15:00) - 공연장 (15:28) - 숙소도착(15:50)
제 2 일 : 일출 해맞이(05:10) - 식사(07 : 30) - 시내버스탑승(09:00) - 예초리 포구(09:26) - 예초리 기정길 -신대산 전망대(9 : 44) - 눈물의 십자가(동자상 모형)(09:53) - 황경환의 묘(10:30) - 모진이 몽돌 해수욕장(10:46) - 신양항 시내버스 탑승 - 추자면 사무소 하차(12:00) - 귀빈식당 점심 - 시내버스 탑승(14:05) -신양항 하차 - 완도행 여객선 탑승(15:40) - 완도항 도착 (18: 10) - 명품 해물 식당(식사) - 진주도착(23:10)
3. 등산 시간 및 거리
제 1 일 약 3시간 30분 (약 8km )
제 2 일 약 3시간 (약 7.5km)
추자도 특별 산행을 위해 새벽 3시 30분에 진주를 출발하여 완도항에 7시 30분에 도착했다. 그 전에 완도항 부근에서 아침 식사를 했다. 모처럼 우리 회원 10명에 과거 함께 산행을 같이 했던 역전의 용사 두 분이 합류함으로써 생동감이 넘쳤다. 두 분의 선배님은 워낙 재담이 좋고 거기에 허풍까지 가미함으로써 분위기를 압도하는 화술을 가졌다. 거기에 액션 또한 커서 이야기를 듣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그것이 등산에 못지않은 또 다른 묘미를 제공했다.
회장님의 치밀한 계획아래 우리는 일정을 소화했는데 초행길인데도 얼마나 준비를 하셨던지 어제 이곳을 다녀 온 사람이 안내하는 것 같았다. 회원들이 모두 감탄할 따름 이었다.
용둠벙 정자에서 나바론 하늘 길을 바라보니 해안을 따라 깎아지른 아름다운 절벽 위로 조성된 길이 설악산 공룡능선 신선봉에서 1275봉의 칼날 능선을 연상케 했다.
점심을 먹고 나바론 하늘 길을 직접 걸으면서 절벽 위 망대에서 용듬벙 전망대를 바라보니 그 아름다운 경치가 더 돋보였다. 용듬벙 전망대가 있어서 라바논 하늘 길이 돋보이게 되고, 나바논 하늘길이 있어서 용듬벙 전망대를 돋보이게 되는 상보적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튿날 찾은 눈물의 십자가 성지에는 인터넷에서 본 십자가가 없었다. 그래도 그곳에 갔더니 광보에 싸인 어린 동자의 형상이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종교인이 아닌 나인데도 마음이 울컥해졌다. 황경환 묘역을 거쳐 몽진이 몽돌 해수욕장을 경유한 후 신양항 앞에서 버스를 타고 점심이 예약된 귀빈식당에 도착하여 참치회와 함께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신양항으로 향했다.
아무튼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뜻 깊은 1박 2일 특별 산행이었다.
첫댓글 참 부럽다. 추자도에 못가본 나로선 넘 가고프고 회원님들이 행복해 보인다.
잠시나마 함께 해선지 13명이 참가한 산행인지 여행인지 목일 전성기를 방불케하여 내가 힘이 솟네
회장님과 대장님의 헌신적 활약상이 돋보인다. 회원님들은 행복해보이는 회의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같다.
광보에 쌓인 동자의 사연이 궁금하네. 첫날 8m가 아니고 8km아닌가? 탁 트인 푸른바다와 기암이 어우러진 그림 넘 좋아.
덕분에 구경잘 하고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