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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계간《에세이문학》에세이문학작가회
 
 
 
카페 게시글
추천 수필/시 금빛 게으른 울음 / 임헌영
이복희 추천 0 조회 50 23.06.13 12:01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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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16 15:38

    첫댓글 좋은 수필을 잘 읽었습니다
    향수 시 못지않게 한국의 토속적인 문장으로 서정이 듬뿍 배어있는 좋은 글입니다

    젊은 소는 누런 색의 털 빛이 일정하지만 농사 일에 시달리고 나이가 들면 털 색깔이 일정하지 못 하고 얼룩진 소를 보게 됩니다
    지용 시를 읽을 때 마다 감칠맛 나게 읽을 수 있는 그 얼룩배기 황소지요.

    작가가 심취 해 있는 지용 시에 관한 분위기로 봐서 황금 빛 게으른 울음은 어쩌면 석양을 받으면서 누런 황소가 울어 대는 모습 일지 모릅니다. 쇠불알 늘어지듯 여름 날의 긴긴 해와 떨어지는 석양과 시조 창과도 같이 느릿느릿 울어 대는 소울음 소리가 게으른 울음이라고 했을 것 같기도 해요
    작가의 입장에서는 독자가 여러 갈래로 해석되는 시라고 한다면 더욱 좋다고 해요

    뭘 모르면서 한 수 보탠다는 일이 작품에 누가 될까 봐서 민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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