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기도순례 800일 회향합니다
“누구든지 공(空)을 깨닫고자(realize, ‘실현코자’로 옮길 수도 있음) 하는 사람은
현실을 숭경(崇敬, adore)하고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술을 익히고
같은 마음을 지닌 친구들을 사귀어야 한다.
삶의 기술은 오로지 실재하는 현실 안에서만 개발될 수 있다. 다른 것들은 소용없다.
이 기술을 몸으로 익힌 사람은 자기가 무엇을 내어준다는 생각 없이 내어주고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궁극의 본체(substance)를 지닌다는 사실에
선명히 깨어있으면서 살아간다.”
[프라즈나파라미타]
2023년 1월 11일 시작된 만일기도순례가 2025년 3월 20일로 800일을 맞이합니다.
천일기도를 여러 번 드리고, 만일기도의 원을 세운 지, 800일이 되었지요.
우리는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고’를 학생의 본분으로 여기고, 함께 기도하는 기쁨을 배워가는 중입니다.
만일기도순례 800일회향을 함께 하시면서 <다르게.새롭게,깊게>살고자 하는 우리의 꿈을 나누고,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는’ 일상의 복을 누리시게요.
800일 회향자리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마음 모아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만일기도순례 800일 회향
일시 : 2025년 3월 19일 저녁 7시
장소 : 관옥나무수도원도서관
함께 :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는 삶’을 지향하는 만일기도순례 동참 도반
‘다르게.새롭게.깊게.’일상의 문명전환을 꿈꾸는 사랑어린사람들
만일기도순례 동참금 : 십만원(하루-천원)
(개인사정으로 회향자리에 함께 할 수 없더라도 기도꼭두쇠를 통하여 전달하실 수 있습니다.)
만일기도순례 700일 기도꼭두쇠 자허 두손 모음
더 궁금하신 것은 010-8517-4989로 연락주시면 아는 만큼 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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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順天수도원 학생, 일부께서 만일기도순례를 알리면서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
고맙다
다 이루었다
사랑이다
이 세마디가 前生에서 마지막으로 든 생각입니다.
집중의 힘과 실력을 기르는 사람
성찰 할 줄 아는 사람
분수를 지키며 사는 사람/吾不如老農(論語)
이 세 가지는 前生 끝자리에 풀지 못하고 숙제로 남겨두게 된 귀한 선물이에요.
이와 같은 것을 바탕으로,
죽어서 사는 還生의 삶은 유령처럼 살며 다음과 같은 세가지 과제를 받게되었습니다.
쉬지 않고 기도하며
지혜와 자비로
오직 깨어있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