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의 저자가 한 권의 책을 쓰다...

[바바스 신부]

*** 수십 명의 저자가 한 권의 책을 쓰다

- 위대한 성경은 아직도 건재하다. 세월이 갈수록 거룩한 성경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찰스 다나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지난 2천여 년 동안 사용되어 왔습니다. 처음에는 문자로 기록되지 않고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등 믿음의 조상들을 통해 구전되어 오다가 모세에 이르러서야 문자로 기록되기 시작했습니다. 모세 이외에도 여러 명의 저자들이 하느님께 감동을 받고 영감을 얻어 기록한 책들이 모여 성경 73권이 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은 46권으로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기록되었고, 신약성경은 27권으로 예수님이 오신 이후에 기록되었습니다.

성경은 한 권의 책인 동시에 한 권 속에 묶여진 73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성경이 그 기록 목적은 물론 세부 내용에 있어서 단어 하나의 사용까지도 완벽한 통일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 각기 다른 저자들의 경이로운 통일성에 놀라다

성경의 첫 책인 창세기와 마지막 책인 요한묵시록은 1,600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기록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서 시작과 끝이 완벽하게 짝을 이룹니다. 그 경이로운 통일성과 완벽성은 성경을 연구하는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며 오직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주님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이것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제짝이 없는 것이 없으니 그분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그분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기 때문이다.”(이사 34,16)

신구약 성경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구약성경은 BC 1,450년경부터 BC 400년경까지 30명이 넘는 저자들에 의해, 신약성경은 AD 50년경부터 AD 100년경까지 10여 명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즉 성경은 1,600여 년 동안 나라와 신분이 다른 수십 명의 저자들에 의해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의 중심 주제는 오로지 한 가지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전에 하느님께서 인간과 맺으신 구원에 대한 약속이고, 신약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오신 후에 하느님께서 인간과 맺으신 구원에 대한 약속의 성취인 것입니다.

성경은 하느님께서 인간의 구원을 위해 어떻게 일하셨으며 그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어떻게 완성되었는지를 일관되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시대와 언어가 다르고, 생활환경과 문화가 다르고, 직업과 학력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순 없이 한 권의 책을 쓴다고 할 때 통일성을 유지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성경이 초자연적인 책이라는 증거는 바로 시대와 저자들의 광범위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통일성응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 성경의 저자는 왕, 학자, 어부, 목자 등 다양하다

성경의 저자들 가운데 모세는 이집트의 왕자로서 왕실 교육을 받았고, 다윗은 목동에서 왕이 되기까지 인생에 필요한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학자였고, 예레미야는 예언자, 아모스는 목자였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어부였고, 루카는 의사였으며, 마태오는 세리였고, 야고보는 예수님의 친동생이었으며, 바오로는 당대의 모든 학문에 능통한 학자였습니다.

성경 저자들 중에는 다윗 왕같이 문학과 예술 등 모든 방면에 탁월하여 시대를 이끌 만한 능력 있는 사람도 있었지만, 베드로처럼 교육도 받지 못하고 평범하게 어부로 생활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로 성경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성경이 사람의 계획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능력으로 기록되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성경 73권이 필요한 이유는 각 부분들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로 조화를 이룸으로써 하느님의 진리를 더 분명히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주예 마리아]

아멘. 아멘. 아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일관된 메시지로
성경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성경이 사람의 계획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능력으로 기록되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주님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아라.
이것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고 제짝이 없는 것이 없으니
그분께서 친히 명령하시고 그분의 영이 그것들을 모으셨기 때문이다.”(이사 34,16)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