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느님께서는 성경으로 인간과 소통하신다
- 성경은 인간에게 가장 큰 수확이다. 그 수확을 감소시키려 하는 것은 인간에게 죄를 범하는 것이다.- 칸트
하느님께서는 인간과 소통하시고 그분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성경을 기록하셨습니다. 성경을 살펴보면 왜 성경이 기록되었는지 보다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20,31)
하느님께서 성경을 주신 첫 번째 목적은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구원을 얻는 방법이 잘 소개되어 있습니다. 구원은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때문에 하느님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구원의 복된 소식을 성경에 자세히 기록해 놓으셨습니다. 이러한 가장 복된 소식인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합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사도 4,12)
구원은 이 세상의 어떤 방법으로도 가능하지 않습니다. 모든 책을 섭렵하고 모든 학문에 통달한다 할지라도 세상의 지식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으로 살 수 있거나 권력으로 빼앗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느님이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그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내가 죽어야 할 모든 죄 값을 십자가에서 대신 짊어지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믿어야만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 사과나무이기 때문에 사과열매 맺어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시편 51,7)라는 다윗의 고백처럼, 아담의 후예인 세상의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죄를 지어서 죄인이 아니라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입니다. 사과열매를 맺어서 사과나무가 아니라 사과나무이기 때문에 사과열매를 맺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우리 모두는 원죄를 갖고 태어나서 죄를 짓고 살며, 그 죄 값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단 한 번 죽게 마련이고 그 뒤에 심판이 이어지듯이,”(히브 9,27).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마르 9,48)
성경에서 보듯 죄인들의 삶의 마지막은 너무 무섭고 끔찍합니다. 그렇지만 인간은 누구도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똑같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죄 없는 누군가가 이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 모두의 죄 값을 지고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친히 우리의 죄를 짊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심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해 주셨습니다.”(로마 5,8)
그래서 나의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 30cm의 여행을 쉬지 말아야 한다
단순한 진리지만 생각처럼 마음으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지식적으로 이해하고 머리로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을 마음으로 믿고 따르고 나의 하느님, 나의 임금으로 고백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믿음에는 인격적인 ‘나의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결단은 머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고백되는 것입니다. ‘머리’와 ‘가슴’의 거리는 불과 30cm밖에 되지 않지만 그 결과는 우리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어지는 30cm의 여행을 중단하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을 내 마음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듣고 믿을 때에 구원을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로마 10,17)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신 두 번째 목적은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람이 온갖 선행을 할 능력을 갖춘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해 줍니다.”(2티모 3,17).
여기서 ‘유능한 사람’이라 함은 다방면에서 능력이 있는 ‘온전한 사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하느님께서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은 유능하고 능력 있게 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은 먼저 우리에게 착한 마음을 주시고 착한 행동을 하게 하시며 모든 일에 정직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성실하고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도록 하십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성당에만 머물지 않고, 사회와 이웃에까지 더 넓게 영향력을 발휘하여 모두에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게 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성경을 사랑하는 사람을 친히 교육하시고 그에게 지혜를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잘못했을 때는 말씀으로 책망하시고 곁길로 갈 때는 바른 길로 가도록 훈육하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기록한 가장 중요한 목적인 ‘구원’과 ‘유능한 사람이 되게 함’을 늘 가슴속에 품고 성경을 가까이 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성경과 함께 구원의 감격을 맛보고 하느님의 일꾼으로 멋지게 쓰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구원은 우리 모두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로마 10,17)
아멘.
아~~멘.
“이것들을 기록한 목적은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여러분이 믿고,
또 그렇게 믿어서 그분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20,31)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오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이루어집니다.”(로마 10,17)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