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평화광장 2007.10.5.금
남양갈씨(南陽葛氏)
남양갈씨는 본래 복성(複姓)인 제갈씨(諸葛氏)에서 갈라진 성씨다. 제갈씨의 시조 제갈규(諸葛珪)는 < 삼국지 >에 등장하는 제갈량(諸葛亮.제갈공명)의 아버지다. 그의 20대손 제갈공순(諸葛公巡)이 신라 흥덕왕 때 귀화한 것이 우리나라 제갈씨의 시초다. 제갈규의 5대손 제갈충이 신라 미추왕 때 귀화하여 지리산 아래에 살면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다.
그 후 고려 고종 때 제갈홍(諸葛泓)과 제갈형(諸葛瀅)의 두 형제가 제갈씨를 한 자(字)씩 나누어 쓰게 된다. 고려 현종 때 제갈한(諸葛漢)의 아들이라는 기록도 있다.
형인 홍(泓)은 제씨(諸氏)로, 아우 형(瀅)은 갈씨(葛氏)로 분종(分宗)한 것이다. 제씨와 갈씨는 제갈씨에서 분화한 성씨로 이들 3성은 이성이본(異姓異本)의 동성(同姓)이다.
본관인 남양(南陽)은 중국 광동성에 있는 지명이다. 그러나 경기도 수원과 화성군 일원을 포함한 지역의 옛 지명이라는 설명도 있다.
시조 갈형의 아들 갈현(葛俔)은 고려 때 판관을 역임했으며, 손자 갈은(葛隱)은 공을 세워 서성백(西城伯)에 봉해졌다.
고려 때 태수를 지낸 갈춘(葛椿)과 갈희(葛熙)의 부자(父子), 화산군(花山君)에 봉해진 갈현(葛顯)도 유명하다.
대구군(大丘君) 갈원 은 부사를 역임한 갈지만(葛芝蔓), 효자로 이름난 갈덕래(葛德來)와 함께 가문을 빛냈다.
갈(葛)씨의 본관은 남양 등 총 20개의 본관에 인구는 2000년 현재 3,178명이다. 남양갈씨가 1,061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 청주갈씨 901명, 대구갈씨 674명, 양성갈씨 130명, 양주갈씨 88명, 비안곡갈씨 69명, 죽장갈씨 48명, 청풍갈씨 48명, 해남갈씨 48명, 청산갈씨 42명, 성주갈씨 20명, 무주갈씨 4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