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인 "전두환 정권 국보위 참여 사죄"라는 타이틀이 신문이 소개됐다. 일단 김종인의 자기의 필요에 의해 사죄를 하는 것으보 보인다. 당시 의식이 있었다면 거기를 가지 말아야 했다. 군인들이 다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김김종인의 과거가 현재의 김종인의 행보에 지장이 있기 때문이다. 왜 군부에 협력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하는가? "차출됐지만 국보위에 참여한 것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하였다. 일단 자기의사하고는 관계없다고 하고 있다. 이말은 맞겠지만 현재에서는 이런 사과 보다는 이런 사과가 필요하다. " 그때는 젊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있어서 어떤 희망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권력욕도 있었고 국가의 일에 참여한다는 소속감과 인정을 받으려는 생각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니 신군부가 다른 면에서 잘못한 점도 너무 많았고 집권욕에 사로잡혔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현재 생존한 대통령도 비리에 얼룩진 모순에 찬 사람으로 판명되었기 때문입니다."라는 정도는 해야한다. 사과할때는 더 감정을 넣어서 해야 진심이라도 느껴진다. 그리고 안철수를 깔는 전제로 " 새로운 것이 나타나면 달라지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 때문에 당이 분열됐다.'고 하는데, 바로 이 논리가 자기가 신군부에 갔던 심사하고 같은 점이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김종인의 모순이 보인다.
이럴 때 학문과 권력사이에서 훌륭한 자취를 보여준 분이 있다. 바로 김준엽 총장이다. 처지는 다르지만 그런 분이 생각난다. 노태우가 대통령에 당선되고 김분엽을 찾아와 총리를 맡아달라고 했을 때, 김준엽은 당신들은 부정한 방법으로 집권하였다. 고로 나는 부정한 권력에게 머리를 숙일 수 없다."라는 말을 상기시키고자 한다. 김종인은 나름 성공할 것이다. 하지만 적당한 시점에서 팽 당할 것을 아마도 아마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경제민주화하고는 상관없는 얘기다. 노무현이 팽하고 박근혜가 팽했듯이 말이다. 그만큼 김종인이 쓰일 시간은 정해져 있고 수팬(span)은 짧을 것으로 본다. 이 말은 맞다. 그의 행동이 그리할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인터뷰에서 그는 "나는 남의 말을 100% 믿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이 말은 그가 70을 넘어살때가지 감각으로 체험한 말일 것이다. 허나 지금 나도 김종인의 말을 특히 말과 행동을 100%는 믿지 않는다. 그만큼 김종인이 가는 길은 살아움직이는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그런 장소에 나가있다.
- 통진당 해산은 그 보다 부해 전 치러진 18대 통진당 해산은 그보다 두해 전 치러진 18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텔레비젼 토론에서 당신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세차게 몰아세었을 때 이미 결정된 것이었을까요?
- 제가 박근혜 정권의 몰상식을 과소평가하고 헌재의 양식을 과대평가했다는 것이 또렸해졌습니다.
- 저는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의 법지추의를 뿌리째 뽑아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헌재는 법의 지배를 외면하고, 여론재판을, 그러니까 일종의 인민재판을 한 것입니다.
- 그 협의를 오로자 당권파에게 씌운 것도 모자라 당신과 당신의 동지들을 종북으로 모는 전략으로 제 몸의 때를 씨엇내려 시도한 국참계의 술수는 역겨운 것이었습니다.
- 말하자면 당신과 당신의 동지들은 법리가 아니라 대한민국 이스태블리시먼트(Establishment)의 비토에 의해, 우리 사회에서 박멸해야할 병균이 되었습니다.
- 통진당 해산이 결정되었을 때 당신이 느꼈을 공적 절망감에 저는 깊이 공감합니다.
- 통진당 구성원들 가운데 종북이라고 불릴 만한 사람들이 있는 건 확실해 보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의 북한 체제를 고금동서의 최악의 전체주의라고 체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그런 절대악에 너그러운 사란들을 품고 있던 통진당이 위헌정당이 아니라고 제가 주장한 것은, 통진당 안의 그 세력이 어디에나 있을 수 있는 일탈자들의 최소수준, 곧 잔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 6.25 전쟁이 남침이냐 북침이냐를 묻는 사상경찰의 수준 낮은 질문에 남침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하지 못한 당신이 안타깝습니다.
- 당신이 열정적 민족주의자로서 북의 동포들에게 깊은 연대감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연대감은 북에 살고 있는 동포들의 인권과 북지에 대한 관심으로 발현해야 합니다.
- 그러나 북의 동포들에 대한 당신의 연대감이 최악의 전체주의 왕조 체제에 대한 너그러움으로 발현한다면 당신은 남쪽의 악이 싫어서 북쪽의 더 큰 악을 보듬어 안는다믄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고종석 편지에서
ⓐ 위 글은 공개적인 편지 형태의 글로 문필가가 정치가에게 주는 내용이다. 일단 인상 비평은 감상적인 내용이 많다는 점이다. 편지의 내용을 사실과 의견으로 나눈다면 개인의 의견에 치우친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눈에 거슬리는 대목은 두 군데서 '~라면'이라고 넘어간 대목이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는 사실 팩트를 더 강조해야만 했다. 상대를 비판할 때는 갈 수 있는 한 갈데까지 가서 비판한 부분도 있었다. 가장 눈에 거슬렸던 부분이 "저는 이번 판결이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를 뿌리째 뽑아버렸다고 생각합니다." 라는 구절이다. 물론 판결의 방향이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뿌리가 뽑혔다는 표현은 옳지 못하다. 그러면 지금 대한민국의 법치가 뿌리가 뽑혔나, 그것은 아니잖은가. 그러니까 누구나 상대를 깔때는 부풀려서 더 크게 하려는 경향을 나타낸다. 글을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글을 쓰면 글을 쓴 당사자에게 시간과 공간을 달리하여 시험하면 그도 걸리게 되어있다. 일반적으로 남을 욕할 때 전체를 다 싸잡아서 욕을 한다. 어느 하나가 싫으면 전부 싫은 것이다. 무엇을 잘 못하면 인격이 부족하다던지 하여 그 전체를 깐다. 고종석도 여기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이 글이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 편지는 그냥 개인의 편지가 아니다. 이정희를 적어도 알고 있는 사람도 보는 공적인 문서다. 그러니까 글을 이렇게 쓰면 눈에 거슬리게 된다.
그래도 내가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있다. 최고 권력을 가진 사람은 나를 치열하게 반대하는 사람을 어느정도까지 봐줄 수 있느냐다, 에 대한 물음이다. 볼테르가 말한 '톨레랑스'가 생각난다. 이부분은 더 고찰을 요한다고 밝힌다. 대한민국은 아니 나는 이정희를 봐줘야 하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나는 이정희를 전혀 모른다. 다만 지난 대선 때 박근혜에다 "다카키마사오의 딸"이라고 한 말은 기억한다. 맞다. 박정희는 장준하의 말대로 "내가 일본군을 탈출해 독립군 장교를 할 때 박정희는 일본군 장교였다."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박정희는 고본정웅(高本正雄)으로 다카키마사오라는 일본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정희가 전 세계로 방송되는 토론에서 다카카마사오의 딸이라는 한 점은 정말 싫었다. 이때 느낀 점은 저렇게 심하게 까도 되느냐는 것이었다. 이정희는 상대의 상징에 흠을 내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 방송이 전세계로 특히 일본에도 방송되는데 그 말을 듣도 우쭐했던 일본인이 많았으리라. 그리고 이정희는 남을 참 잘 깐다라고 생각했고, 이정희가 남을 심하게 까는만큼 곤란을 당하리란 점도 있다고 하겠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다. 한국에서는 재주는 항상 덕과 짝을 지어 논하곤 했다. 그래서 재승덕박(才勝德薄)이라고 하잖은가? 재주가 많으면 덕이 부족하다고. 하기야 재주있는데 덕까지 갖춘 사람은 드문법이다. 이 글은 남을 깔 때는 어떻게 까야 하는가에 화두를 던져주는 글이다. 고종석은 남을 깔때 어떻게 하는가? 고종석의 책을 많이 산 사람이다. 이 글은 좀 실망이다. 팩트라는 감각을 가지고, 팩트라는 상징을 가지고 더 접근해야 하지 않겠는가?
- 권력 기반이 약한 김대표가 콘크리트 지지율의 박 대통령에게 직접 맞서시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반면 일부 친박 주장처럼 김대표를 낙마시키고 새 지도자를 구성하는 것도 현실화하기 어렵다. 김대표로선 이 같은 조건과 제약들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면서 대선 주자 위상을 굳혀 나갈 수밖에 없다."
유승민, 예비후보 등록.."권력은 국민서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낸 유승민 의원이 1일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4·13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방금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면서 "다른 예비후보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위대를 자처하는 이른바 '진박(眞朴·진짜 친박근혜)계'를 의식한 듯 "앞만 보고 뛰겠다. 결과는 대구 시민, 동구 주민들이 결정해 줄 것"이라며 "거리에서, 시장에서 주민들의 손을 잡으면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의 무거움을 절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는 눈이 귀한 곳인데, 그저께 눈이 왔다"면서 "봄이 곧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3선인 유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은 대구 지역 중진 가운데 첫 번째 사례이다.
현역 의원들은 원외 인사들과 달리 굳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아도 지역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는 등 자신의 활동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과거 선거 때는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활동하다가 공천이 확정된 뒤 후보로 등록하는 게 통상적인 일이었다.
따라서 유 의원처럼 인지도가 높은 중진 현역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앞서 대구 지역에 현역 물갈이 바람이 불 것이란 소문이 퍼지면서 대구의 초선 의원들은 이미 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는 등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비박(비박근혜)계로 알려진 권은희(북갑) 김상훈(서구) 김희국(중남구) 홍지만(달서갑) 의원과 친박계로 분류된 류성걸(동구갑) 윤재옥(달서을) 의원 등이다.
비박계 이종진(달성) 의원도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완주 의지를 드러냈다가 '진박'을 앞세운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현재까지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대구 현역 의원은 3선인 주호영· 서상기(북구을) 의원과 재선인 조원진(달서병) 의원뿐이다.
- 정치가의 말은 누가 언제 어디서 한 말이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권력은 국민서 나온다. 이미 헌법에 나오는 말이다. 따라서 유달리 구미가 당기는 말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런데 이말을 한 사람이 누구냐 바로 유승민이기 때문이다. 유승민이 누구냐. 박근혜를 발판으로 삼아 권력의 현주소를 감각적으로 체험한 사람이다. 현재 유승민에게 권력은 국민서 나온다는 말은 몸소 익혀서 체험한 자기가 붙잡아야할 '기호'다. 따라서 유승민이 기댈 언덕은 맨밑바닦밖에 없다. 만약 유승민이 여기서 살아남으면 전에 고생했던 것의 2배 3배보더 더큰 생존가치가 있다. 그러나 유승민이 한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유승민 본인이 살아남으면 일명 유승민계로 분류되었던 몇몇은 떨어져 나가야 한다. 국민은 대구시민은 선거를 통해 유승민을 평가하면서 당근과 채찍을 같이 줄 것이다. 이게 유권자다.
- 언제한 말인가. 바로 지금이다. 타이밍은 괜찮다. 바로 유승민의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해야할 타임이기 때문이다. 어디서 한 말이다. 대구에서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다. 이제 유승민은 한마디로 나를 밀어달라는 말이다. 그런데 공천이 안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다. 공천이 되고 당선되면 자기 지지자 몇몇을 잘라내고 살아남는다. 그런데 공천이 탈락되면 어찌할 것인가다. 제일 좋은 것은 안철수와 연대하는 것이다. 엄청난 합종연행이다. 그러나 웬만하면 그리하지 말라. 너무 큰 모험이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본다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