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혹이란?
사탄은 히브리어입니다. 그리스어로는 ‘디아볼로스’입니다. 우리말로는 ‘마귀’라고 합니다. 요한묵시록은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 개라고 합니다. 머리가 너무 많고, 어느 머리가 진짜 머리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정체가 너무 다양합니다. 첫째, 사탄은 반대하는 자, 분열시키는 자입니다. 내 마음을 갈라놓고, 주님과 종과 분리시키고, 교회에 반대하고, 부부간에, 형제간에, 부모 자식 간에도 분리하고, 하느님과 분시키려고 합니다. 둘째, 사탄은 유혹자입니다.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셋째, 사탄은 무고하는 자입니다. 이간질시키는 것입니다. 여기 가서는 이 말 하고, 저기 가서는 저 말 하면서 마음에 의심이 들게 하여 우리를 유혹합니다. 넷째, 사탄은 거짓말쟁입니다.(요한 8,44) 우리는 마귀에게 거짓말로 늘 속아 넘어갑니다. 사기를 당합니다. 우리에게 수많은 환란을 가져다줍니다. 이 사탄의 세력을 이긴 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이 당한 어려운 일을 ‘나는 절대로 그런 일 없을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에게도 유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겸손해야 합니다. 옆집 아이가 유혹에 빠질 때 내 아이로도 보아야 합니다. 길거리에 버려져 우는 아이를 남의 아이로만 보면 안 됩니다. 내 자녀, 손자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왜 나와 관계가 없으면 일절 관계를 끊는 삶을 삽니까? 성경은 그렇게 가르치지 않습니다.
잠언 24장 17-18절의 말씀을 들어 봅시다. “네 원수가 쓰러졌다고 기뻐하지 말고 그가 넘어졌다고 마음속으로 즐거워하지 마라. 주님께서 그것을 보시고 좋지 않게 여기시어 그에게 내리신 노여움을 돌이키신다.” 다른 사람을 비웃다가 그 입장이 바뀔까 두렵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신앙생활에 시련이 닥치고, 가정에 어려움이 닥치고, 부부가 싸움을 하는 등 좋지 않은 이야기를 흥밋거리고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아직까지 영적인 눈이 떠지지 않은 것입니다.
갈라티아서 6장 1절의 말씀을 들어 봅시다.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영적인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도 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어떤 어머니는 다른 집 아이들에게만 문제가 있고, 내 아이는 누구보다 믿을 만하다고 여겼는데, 아이 방 청소를 하다가 책상 서랍을 열어 보니 온갖 음란한 것이 들어 있어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다른 집 아이에게 생긴 일은 내 아이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즉 내 자녀, 내 집, 내 사업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유혹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마귀는 유혹 전에 대상을 먼저 찾습니다. 아무나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유혹할 목표들을 먼저 정합니다. 그래서 누구를 유혹했습니까? 하와를 유혹했습니다. 또 어디에 사는 자를 유혹했습니까? 에덴 동산, 즉 행복한 동산에 살고 있는 자를 유혹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말씀과 반대되는 말로 유혹했습니다. 하느님이 먹지 말라고 하신 선악과를 먹어도 된다고 거짓말한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무시하는 것이 바로 사탄입니다. 하느님 말씀대로 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것, 이것이 바로 사탄의 방법입니다. “하느님이 어디 꼭 계시느냐? 꼭 믿어야 하느냐? 그렇지 않다.”라고 자꾸 이런 생각, 이런 유혹을 받게 하는 것이 사탄의 유혹입니다.
모든 유혹은 우리가 사전에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참 신기하게도 우리가 당할 유혹의 내용이 다 나와 있습니다. 하느님이 우리에게 알려 주신 것입니다. 또 마귀에 대해서도 가르쳐 줍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마귀에 대한 책 중에서 이보다 더 자세한 책은 없습니다. 마귀는 영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육적인 눈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영적인 하느님 말씀이기 때문에 마귀에 대해서 자세히 기록해 주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오늘날 세상의 유혹도 우리가 미리 알고 이기면 참 좋은데, 영적인 유혹을 알고 이기면 얼마나 더 좋겠습니까? 그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은총입니다. 요즘 아이들이 “나 시험에 떨어지면 죽는다. 집 나간다.”라고 부모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모는 아이들이 시험에 떨어져도 뭐라 말을 못하고 눈치만 본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험에 떨어졌다고 해서 절대로 불행한 것이 아니며 잘못되는 것도 아닙니다. 건강을 잃는 것도, 가난해지는 것도 아니고, 천국에 가지 못하는 것도, 집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며, 직장이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시험에 합격하면 좋습니다. 그러나 안 된다고 해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잃는 것은 아닙니다. 이 세상에는 또 다른 길이 많습니다. 하느님에게는 수많은 길이 있습니다.
앞에 가는 사람만 고기를 잡는 것이 아닙니다. 뒤를 따라가는 사람도 반드시 고기를 낚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인 시험에 떨어지면 불행과 멸망이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이 세상 그 어떤 시험보다도 영적인 시험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마귀의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고 하느님이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성경이 말하는 유혹이 우리에게 주는 상처는 너무 크고 어렵습니다. 그것은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영육 간의 삶 전체에 그 피해가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악에서 구하시고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기도할 줄 모른다면 주님의 기도만이라도 외워서 바쳤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에는 중요한 것이 다 있습니다. 주님의 기도보다 더 좋은 기도가 어디 있겠습니까? 예수님도 오늘날 우리가 유혹을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시고 이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사실 유혹은 바람과 같습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유혹을 당할 때는 너무나 힘들고 어렵습니다. 건강도 건강할 때는 별 의미를 못 느끼지만 병들어 그 아픔을 경험할 때는 건강에 대해서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사탄을 모를 때는 유혹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유혹을 당하게 되면 심히 고통스럽고 괴롭습니다.
유혹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예수님 믿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유혹이 옵니다. 다른 사람이 유혹을 당할 때 그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실패한 사람을 보고 비웃어서는 안 됩니다. 불행한 사람을 보고 외면하면 안 됩니다. 나도 언제 그런 불행을 경험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나도 언데 그런,..."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보면,
영적인 사람인 여러분은 온유한 마음으로
그를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대도 그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갈라 6,1)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