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히말라야 산에 큰 망고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에 원숭이들은 날마다 와서 망고 열매를 먹고 놀았습니다. 어느 날, 원숭이들이 망고나무에 와보니 나무 밑에 포수들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원숭이들은 ‘조용히 먹고 가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너무 많은 원숭이가 떼 지어 왔기 때문에 그 요란한 소리에 그만 포수들이 잠에서 깨고 말았습니다. 포수들이 말했습니다.
“어서 저 원숭이들을 잡아라. 어서 화살을 쏘아라.”
원숭이들이 놀라서 우왕좌왕하자 두목 원숭이가 소리쳤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좋은 수가 있다. 내가 개울 건너 저쪽 가지를 붙잡고 있을 테니 내 등을 타고 도망쳐라.”
원숭이들은 두목 원숭이가 시키는 대로 재빨리 개울을 건너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힘이 빠진 두목 원숭이는 그만 나무 밑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포수들은 두목 원숭이를 향해 총을 겨눴습니다. 총알을 발사하려는 순간, 나이 지긋한 포수가 다른 포수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냥 저 원숭이를 놓아주게.”
그러자 포수 중 한 명이 입술을 내밀며 말했습니다.
“다 잡은 원숭이를 왜 놓아줍니까? 이런 기회는 쉽게 오지 않습니다.”
나이 지긋한 포수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자네도 저 원숭이가 한 행동을 보지 않았는가. 두목 원숭이의 용기와 희생을 우리도 배워야 하네.”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어쩌면 인생은 남을 위해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어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비록 힘들지라도 남에게는 희망과 용기로 다가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만족스럽고 행복한 일도 없을 것입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이 부른 노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의 가사를 음미하며 오늘은 남을 위해 기도하는 하루를 만듭시다.
몸과 마음이 지쳐 당신이 한없이 작게만 느껴지고
그래서 눈에 눈물이 고이면 내가 그 눈물을 닦아줄게요.
난 당신 편인 걸요.
힘든 시기가 닥쳐왔는데 친구조차 찾을 수 없다면
그럴 때 이 힘든 세상의 다리처럼
내가 당신의 다리가 되어드릴게요.
내가 당신의 다리가 되어드릴게요.
이 험한 세상의 다리처럼요.
당신 인생의 항해를 계속 하세요.
멈추지 말고 계속.
당신의 꿈들이 점점 다가오고 있어요.
그 꿈들이 얼마나 빛나는지 한번 보세요.
이제 좋은 날들이 올 겁니다.
친구가 필요하다면
내가 바로 뒤에서 당신의 친구가 되어줄게요.
이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내가 당신의 맘을 편안하게 해드릴게요.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