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몬과 블레셋 정복(대상20:1-8)
본 장은 다윗의 계속적인 전승 기록이다. 그는 이웃의 크고 작으며 강하고 약한 여러 나라들을 제압(制壓)하여 태평 건곤(乾坤)의 세대를 만들었는데 본장은 암몬과 블레셋을 격파한 내용이 기록되었다.
1. 암몬과의 전쟁(1-3) [삼하12:26-31]
암몬에 대하여는 이미 전장(19장)에서 세밀하게 기록하였거니와 본 장에서 다시 전쟁이 재개되었다.
"해가 돌아와서.."한 것을 보면 해가 새롭게 바뀌어 돌아왔다는 것이매 아마도 계절적으로 겨울철이 되어서 휴전(休戰)되었다가 봄철이 되자 다시 전투가 계속된 듯하다.
요압 장군은 암몬 자손의 땅을 훼파하고 람바를 포위하였는데 람바는 암몬의 도성으로 삼하12:28절에 의하면 이곳을 점령하기 직전에 다윗 왕의 친정(親征)을 요청하였으니 이는 랍바 함락의 영광스러운 명예를 임금에게 돌리려는 충성심에서 한 일인 듯하다.
드디어 랍바는 다윗과 요압에게 함락되었고 암몬 왕의 머리에서 면류관을 취하니 그 보석의 중량이 한 금 달란트나 되는데 그 면류관을 취하여 다윗 왕이 썼으며, 또 그 성에서 노략한 많은 물건들을 무수히 내어오고 그 가운데 백성을 끌어내어 톱질과 써레질과 도끼질하는 작업을 하게 하였다. 그리고 모든 백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 돌아왔다. 이로서 일단 암몬전은 끝났다.
2. 블레셋과의 전쟁(4-8) [삼하21:15-22]
이 후에 블레셋 사람과 게셀에서 전쟁하였으니 게셀은 블레셋 땅이다(6:67, 삼하21:18). 후사 사람 십브개가 장대한 자의 아들중에 십베를 쳐 죽이매 저희가 항복하였다. 십브개는 힘센 용사요(삼하21:18, 대상11:29), 십베는 삽이라고도 하였는데 블레셋 거인의 하나다.
다시 블레셋 사람과 전쟁할 때에 야일의 아들 엘하난이 가드 사람 골리앗의 아우 라흐미를 죽였는데 이 사람의 창 자루가 베틀채 같았다. 아마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사실과 연관성을 가지기 위하여 골리앗의 아우라고 밟혀 기록한 것 같다(삼하21:18-22).
같은 역사의 중복체인 삼하 18장에는 본 사건이 있기 전에 압살롬과 시바의 반란 사건과 사울의 자손에 대한 기브온 사람들의 복수 사건이 있었으나 본서에는 생략되었다. 또 가드에서 전쟁하였는데 가드는 골리앗의 고향으로 블레셋 5대 도시의 하나이기도 하다.
여기서도 키 큰 자 하나가 나왔는데 매 손과 매 발에 가락이 여섯씩 모두 스물넷이 있는데 저도 거인족(巨人族)의 소생이었다(삼상17:1-58에서 골리앗의 무장 모습을 참고해 보면 과연 거인들이다). 이에 저가 이스라엘을 능욕하는 고로 다윗의 형 시므아의 아들 요나단이 저를 죽였는데 가드의 장대한 자의 소생이라도 다윗의 손과 그 신복의 손에 다 죽었다고 하였다.
이스라엘의 다윗의 군대는 배후에 하나님이 살아 계셔 돌보시고 계신데 다가 모두 충용스러운 부하들이 단합하여 다윗에게 충성하며 용기를 내니 전쟁은 가는 곳마다 승리를 거두었다.
이 때에 다윗 왕국은 북으로 아람, 동쪽으로 암몬, 서쪽의 블레셋 등의 큰 나라들을 사방으로 처 물리되 기적적으로 정복하고 대 왕국의 기초를 확립하였다.
●결심 기도 / 악의 세력과 싸워서 승리하며 살게 하소서!
https://youtu.be/jdHrEQRaMP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