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밀면의 유래는 피난시절 함경도 할매가 냉면을 만들려다
당시에 메밀이 귀해서 하는 수 없이 밀가루로 냉면을 만든게 그
유래라고 합니다
근데 냉면은 그 맛이 다 비슷해도 밀면은 맛차이가 아주 크죠..
밀면은 주방장의 솜씨가 정말 크게 좌우해요
밀면 맛잇기론 부산에서는 가야밀면이 아주 유명합니다
근데 가야밀면이 고기 위생관리를 제대로 못해 식중독 환자가 나
오구 영업정지 당하는 등 아주 평판이 나빠져서 사람들이 안가게
되었죠..
그 대신 그에 버금 가는 맛인 서면의 "춘하추동"밀면집이 아주 인기
가 높아졌어요..거긴 한 여름에 가면 밖에서 한 십분 서있다 들어가야
할정도로 인기가 좋답니다
맛은 면발이 아주 얇아서 매우 시원한 느낌이 들구요...국물까지
후루룩 마시고 나면 속이 아주 무지시원하고 든든한 느낌이 들어요
나중에 아는 미식가형을 데리고 갔더니 국물 다마시고 난 빈그릇을
보시고는 "여기 한약재두 많이 들어갔구나" 하시더군요
알고봤더니 거기에 약간 검은 알갱이 같은게 있고 거기서 한약 냄
새가 나더군요..어쩐지 국물까지 마시고 나면 곰탕 한그릇 한듯이
아주 속이 시원하고 든든하더라구요
여기 부산서는 술마신 담날 숙취 해소로 아주 인기 짱인 식품임다
밀면은 밀가루로 만드는지라 냉면에 비해 아주 싸죠...
부산에서 냉면은 한그릇에 사오천원 하거든요 근데 밀면은 한그릇에
삼천원해요...꼽배기 삼천 오백원 하구요...
짜장면 보다 싸죠?^^
아참! 서면 춘하추동에 가면 아주 얇은 무우 김치 같은걸 주는데
그걸 보통 밀면에 말아서 먹어요 그럼 아주 맛있거든요^^
근데 그 얇은 무우김치가 그냥 바로 먹으면 생강냄새가 아주 많이
나요...이건 춘하추동만 그렇더군요 다른 밀면집에는 그런 생강맛
이 김치서 안나요..그 얇은 김치를 밀면에다 말아서 먹으면 아주
맛이 독특하고 좋아지더군요...
암튼 부산에 밀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대체로 가야밀면과
춘하추동은 다 알아요
전 갠적으로 아주 면이 얇은 춘하추동이 매우 맛있더군요
혹시 부산 해운대쪽으로 피서 오시는 분들은요 잊지말고 밀면 꼭
드시고 가세요~아주 맛있어요!
첫댓글 오~ 밀면이여~~~ 그래두 오늘은 감자와 당면과 친구가 되어 돌아온 우리 장닭을 먹어주었더니,, 배는 부르다... ㅡㅡ;
부산에 갈 일이 있는데 함 먹어봐야쥐 ~ ㅎㅎ
정말 맛있겠네요.. 그거 먹으러 일부로라도 가야겠네요.. 감사해요~
님 부산사나보죠? -_-ㅎㅎ
당근이죠!^^;
서면에 있단 말씀이시군요!
밀면 밀면 브이제이 특공대에 나왔던거맞죠? ㅎㅎ 먹고싶은데...부산갈까...--;
부산에 광안리에 오면 밀면집 있는데 거기도 강추~! 가격 2000원 ~! 육수맛이 끝내줌~!!!
저 부산에 있는 송도교장에서 군복무 했었는데.. 외박나가서 서면가면 나이트 진짜 많고 이뿐여자도 디따 많던데..ㅋ~~
서면 어디쯤에 춘하추동있어요? 왜 난 못봤지 ㅡㅡ; 광안리 밀면집은 또 어딜 말하는거예요??? ㅡㅡa
서면 영광도서앞에서 진구청 향으로 인내심 가지구 쭈욱~~ 내려가면 있답니다...거기 나오는 무우반찬을 밀면에 말아드시길....아! 내려가는 길에 유사품 삼성밀면에 주의하시길...거기두 맛있는데..춘하추동이 아님..
부산에대한 긍지가 대단한 분이시군요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