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신경자]
뱃사공 카론이 허락한
단 한 번 만남
갑작스러운 이별
못다 한 그 한마디
당신을 사랑합니다
안식과 위로를 주는 것은 문학의 특성이다.
메타버스는 외로움과 고독함을 느끼는 현대인에게 미안한 감정으로 써 내려간 디카시는 아니었을까
진정 고마운 마음이 든다.
어쩌면 작가의 가치로운 삶 그 바탕이 된 것이 표출 되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함께 든다.
작가는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카론이라는 저승의 뱃사공을 불렀다.
카론의 배에는 죽은자만이 탈 수 있었지만 예외는 셋이나 된다. 그러나 만남을 허락 한 것은 분명 처음이다.
개체의 발견 예리한 통찰력 정확한 언어사용을 통해 디카시의 품격을 높였다.
철학과 문학과 윤리를 불러내는 통섭의 원리를 짧은 디카시 안에 담는다는것은 놀라운 일이다. 배우게 된다.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의 의미를 제목으로 포토와 하나로 엮었다.
결합과 재생에서 휴머니즘으로의 승화! 진부하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당신을 사랑합니다'는 말이 더욱 빛나도록 작가는 분명 내게 위로와 안식을 주었다. 내가 읽은 좋아하고 사랑하는 디카시다
_이운파
첫댓글 참 아름다운 디카시다.
살며 살아가며 한 번은 가슴앓이를 하기도 하고 한 번은 해 주고 싶었던 말을 놓치거나 잊어버리거나
무감각하게 살았었지...아름다운 울림... 감사합니다.
물 위와 물속의 경계
현실과 신화의 경계
이별과 사랑의 경계..
경계를 허무는 메타버스의 세계 !
참 아름답고 신비로워요 ~~
이운파 샘의 멋진 감상 글과 함께 읽으니 더욱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