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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11일은 세계 1차 대전을 휴전하는 조약이 체결된지 100주년 기념일이다. Armistice Day (휴전 조약 념일) 휴전 기념일은 유럽과 캐나다, 그리고 호주, 뉴질랜드 등 1차 대전에 참전한 국가들이 1918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연합군과 독일군이 1차 세계대전의 휴전 조약서에 서명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매년 서약한 날인 11월 11월을 Remembrance Day 혹은 Veterans Day로 제정되어서 기념해 오고 있다. 서약이 체결된 후에도 소수의 지역에는 여전히 전투가 벌어졌지만, 이 조약이 체결된지 몇달 후에 4년간 계속되던 1차 세계 대전이 막을 내리게 되었다. 1차 세계대전에 참가한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11월 11일 오전 11시에 1차 대전에 전사한 군인들만이 아니라 2차 세계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아프간 전쟁등 20세기에 발발한 전생에서 목숨을 읽은 모든 군인들을 위해서 2분간의 묵념의 시간을 가지면서 전쟁에서 전사한 군인들을 기억하며 고마움을 전하는 기념행사를 거행해 왔다. 1차 세계대전 휴전 조약은 1918년 11월 11일 새벽 5시에 파리의 북쪽에 위치한 호젓한 콤피엔느(Compiègne)숲 속에 페르디논 포흐(Ferdinand Foch) 철도회사의 열차 안에서 서명이 되어서, 서명한지 6시간 후인 오전 11시부터 정식으로 종전이 선포되었다. (참고로 1940년에 2차 세계대전을 시작한 히틀러가 독일에게 유리한 종전 조약을 같은 철도회사의 열차 안에서 프랑스 정부에게 강압적으로 서명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온 베르사이유 조약(The Treaty of Versailles)은 휴전 조약이 체결된지 6개월 후에 공식적으로 체결되어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입히고 평화를 되찾게 되었다. 휴전 조약은 배상금 1,320억 gold marks (US$330억)와 2주 내에 점령한 지역에서 독일군이 철수하고, 5,000점의 총, 25,000점의 기관총 그리고 1,700대의 비행기등 전투에 사용된 대부분의 무기를 연합군에 내어 줘야 한다고 명시되었는데, 이는 독일군이 더 이상의 전투를 지속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였다. 긴 전쟁으로 국민이 굶주리고 재정고갈로 경제적으로 힘든 독일은 마지 못해 이 조약에 서명하게 된다. 세계 1차 대전 피해 규모는 1,500만명에서 1,900만명의 민간인들과 2,300만명의 군인들이 사망해서 인류 역사에서 가장 인명피해가 높은 전쟁으로 기록에 남았다. 1918년 11월 11일에 프랑스 Stenay에 위치한 성당 앞에서 89사단 군인들이 휴전소식에 환호하고 있다. 470만명의 미국 군인들이 1차 대전에 참전해서, 약 11만 6천명이 전사했고, 204,000 명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캐나다군의 1차 세계 대전의 인명피해는 약 7만명이 전사했고, 15만명이 부상을 입었다. 1918년 11월 11일 휴전 조약을 서명한 후에 프랑스의 웨이강 장군(Maxime Weygand: 왼쪽에서 두번째)과 포흐(Marshal Foch: 오른쪽에서 두번째)장군이 다른 군인들과 열차에서 내리고 있다. 11월 11일 미국의 윌슨 대통령이 휴전 조약의 내용을 미국 의회에 발표하고 있다. 휴전 직후에 프랑스 스테네이 시내로 들어 오고 있는 연합군 휴전 다음날인 1918년 11월 12일 프랑스의 지베르시(Gibercy) 외곽에서 79사단 연합군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쉬고 있다. 1918년 11월 11일 프랑스 테이(Tailly)에서 89사단 사단장인 윈(Winn: left) 장군과 라이트 장군(W. M. Wright)이 휴전 후에 악수를 나누고 있다. 1918년 11월 11일에 프랑스의 마샬 포흐가 탄 기차가 콤피엔느 기차역에 도착한 모습. 휴전 조약은 위에 보이는 열차 번호 2419D 안에서 체결되었다. 1차 세계대전 휴전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모습... 영국의 Beefeaters 들이 기념식 행사에서 첫 점화를 하고 있다. Photograph: Chris J Ratcliffe 기념식 행사 봉사자들이 점화를 하고 있다. Photograph: Tolga Akmen/AFP 런던 타워의 moat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이 "Beyond the Deepening Shadow: The Tower Remembers' 행사의 일원으로 횃불을 밝히고 있다. "Beyond the Deepening Shadow: The Tower Remembers' 영국 에딘버르의 Liberton Kirk 앞에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양귀비들이 널려 있다. PA 아일랜드 더블린의 성 패트릭 대성당에 나뭇잎 모양의 종이에 1차 세계대전에 사망한 3만6천명의 아일랜드 출신 사람들을 추모하는 3만 6천개의 메시지들이 걸려있다. PA 카디프 궁전 스태프들이 1차 세계대전 당시의 복장을 하고 1차 세계대전 중에 사망한 3만명의 웨일즈 출신인들을 기념하는 330개의 묘비가 세워진 묘지를 둘러 보고 있다. The Weeping Window Poppy(통곡하는 양귀비 창) by Paul Cummins and Tom Piper 런던의 전쟁 박물관에 수천개의 수제 세라믹으로 만든 양귀비들이 위에 있는 창문에서 땅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AFP/Getty 참전 용사들이 에딘버르 Remembrance 정원에서 개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PA 94세된 참전용사 엘리자벳 미첼씨가 에딘버르 기념 정원에 화환을 증정하고 있다. PA 에딘버르 추모 공원에 세워진 십자가와 양귀비들 80세된 로이 파머씨가 은퇴한 군인 복장을 입고 런던에 소재한 로얄 첼시 병원 앞에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Tommy" 디자인으로 세워진 'There But Not There' 작품 앞을 지나고 있다. AP 'There But Not There' 1차 세계 대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런던 도로에 '추모 예술 트레일' 중 몽고메리 광장에 설치된 마크 험프리가 제작한 "Lost Soldiers' 작품 PA 영국 윌셔에 위치한 성 아우구스틴 성당에서 'Tommy' 의 실루엣 위에 1차 대전에 사망한 이 지역 출신 1,300명을 기리는 1,300 개의 양귀비가 걸려 있다. PA 더블린 소재 성 스티븐 그린에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전투로 힘들어 하는 한 군인을 묘사한 'The Haunting' 동상작품 제막식이 거행되었다. PA 윌셔에 소재한 샐스베러 성당에서 그레고리 소장이 1차 대전 중에 전사한 군인들의 이름을 호명하고 있다. PA 윈체스터 대성당의 채플린 Nick Fennemore 가 1차 대전 종전을 기념하기 위해서 플랜다스 평원에 핀 양귀비를 추억하고자 성당 펜스에 걸린 모직 양귀비를 바라다 보고 있다. PA 영국 의사당에서 1차 대전 종전을 기념식에서 독일의 분데스탁 합창단이 공연을 하고 있다. PA 1차 세계 대전 중에 전사한 영국의 시인 윌프리드 오웬과 그의 작품에서 감화를 받아서 짐 윌렌씨가 지친 군인의 모습을 그린 청동 조각품의 제막식이 해밀턴의 버큰헤드 광장에서 열렸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수상과 프랑스의 에마뉴엘 마크롱 대통령이 팁발 추모 공원(Thiepval Memorial)에서 헌화하고 있다. Getty Images Mons에 소재한 성 심포리엥 국군 묘지에서 벨기에 수상 샬 미셀이 보는 앞에서 1914년에 영국군인으로서 제일 먼저 전사한 John Parr 씨의 무덤앞에 헌화하고 있다. PA 1차 세계 대전 휴전 조약 체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캐나다 우체국이 발행된 기념 우표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소재한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기념탑에서 시민들이 전사한 군인들을 위해서 헌화와 묵념을 하고 있다. 2017년 11월 11일 캐나다 오타와 국립 참전용사 기념비에 시민들이 양귀비꽃을 헌화하면서 묵념하고 있다. 2017년 Remembrance Day 를 기념하기 위해서 캐나다 토론토의 매뉴라이프 센터 앞 정원에 캐나다 국기가 꼽혀져 있다. 2017년 11월 11일 캐나다 토론토 시청 앞에서 거행된 Remembrance Day 기념식 캐나다 밴쿠버 빅토리 광장에서 열린 Remembrance Day 기념식에서... 2017년 11월에 캐나다 에드먼턴 시청앞 참전용사비 앞에서 기념식에 앞서서... 2017년 11월 캐나다 캘거리의 Field of Crosses 에서...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맥길 대학교 교정에서 열린 Remembrance Day 기념식 행사에서... 그리고 내가 활동하는 RES 합창단은 2018-19 공연 시즌의 두번째 공연을 11월 11일 일요일에 1차 대전 종전을 기념하고 전쟁중에 숨진 수많은 영혼들을 기리기 위해서 합창공연이 무대에 올려진다. 1부에 공연된 작품은 우리 합창단과 토론토의 한 합창단이 작곡가 Bevan 씨에게 작품 의뢰를 해서 작년에 작곡된 'Last Light Above the World'가 초연될 예정이다. 이 작품은 두명의 해설자가 가슴을 울리는 22편의 영시와 추모의 글을 낭독하는 것이 특징이다. 2부 공연 무대는 요셉 하이든 작의 전시의 미사(Mass in Time of War[Paukenmesse])가 4명의 솔로이스트와 함께 공연된다. Lest We Forget |
첫댓글 1차대전에 대해서는 옛날 학교에서 배우긴 했는데
잘 모르지요
2차대전, 육이오, 월남전등 다른전쟁들은
익숙하게 피부에 느껴지는데요
유럽, 캐나다 등에서 기념행사가 참
대단하네요
헬렌님께서도 기념행사의 일원으로
합창공연을 하신다니
참 뜻깊읍니다
왜 하필 양귀비꽃일까 궁금하던 차에 이런 기사가 있어 올립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1/12/2018111200035.html?utm_source=urlcopy&utm_medium=share&utm_campaign=news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도 행사 기사를 읽으며
빨간 양귀비가 참 예쁘다 느꼈거든요
제가 그 기사를 복사해서 답글로 올렸습니다
@청이 벨지에와 프랑스 국경간의 지역을 두고 연합군과 밀고 당기는 싸움터였습니다.
그곳을 방문했던 캐나다 시인의 눈에, 그 들판에 양귀비꽃들이 붉게 피어 있는 것을 보고
병사들이 흘린피로 생각한 것입니다. 해서, 리렘브런스데이에는 양귀비 꽃을 가슴에 다는 걸로 했다고 하네요.
헬렌님은 어쩌면 이렇게 다양한 사진들을 가져와서 포스팅하시는지.. 올려놓는 사진을 보면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