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아침= 쌀밥 조개 된장국 대파 배추 쪽파김치 산나물 상추 유채 고구마 들깨강정
점심= 쌀밥 조개 된장국 대파 배추김치 상추 유채 콩자반 고구마 피자 1쪽
저녁= 쌀밥 떡 돼지고기 홍어 배추김치 딸기 토마토 소주 3잔
***** 부활절 미사에 체력이 떨어지고 졸리면서 땀이 났는데 미사가 끝날 무렵에 피로가 풀리고 정신이 맑아졌다. *****
아침에는 대신 공원에 약수를 받아오는데 벚꽃도 어느 정도 다 떨어지고
잎파리가 무성하게 자란 나무들이 더 많았다.
하루 종일 작업을 잘하고 저녁때가 되어서 운동화 세탁소를 개업하는 회원이 있어서 당감동에
개업 집을 찾아가 축하를 해주고 소주 3잔 정도 마시고 밥은 못 먹고 이것저것 몇 가지
먹고 부활절 미사에 참석을 하기 위해서 부랴부랴 집으로 와서 샤워를 간단히
하고 성당에 갔는데 김광수 요셉 형님이 자다가 왔느냐고 묻는데
아니라고 하면서 생각을 해보니까 당감동에서 버스를 타고
오면서 계속 졸면서 왔던 것이 생각이 났다.
조금 늦게 간 탓에 뒤에서 두 번째 줄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미사를 드리는데 이마에서 땀이 많이 나면서 졸리기 시작했다.
음식은 별로 먹은 것도 없는데 너무 바쁘게 뛰어서인지 샤워를 할 때 따뜻한
물로 해서인지 알 수 없는 땀이 많이 나고 졸리기 시작했다.
체력도 떨어져서 흐느적거릴 정도였는데 제가 생각을 해보아도
졸도는 안 할 것 같아서 계속 미사를 드렸는데 미사가
거의 끝나갈 때까지 졸리다가 정신이 들었다.
미사가 다 끝날 무렵에 피로도 사라지고 정신이 맑아진 것이다.
미사를 마치고 부활계란과 떡을 받아서 오면서 떡을 조금 때어 먹으면서 왔다.
요셉 형님에게 내일 시골에 가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그냥 집으로 와서는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첫댓글 예전에 몸이 허약할 때는 미사 시간에 졸기도 하고 잠도 자고 오늘 같이
땀을 흘리다가 졸도도 했는데 지금은 이로운 음식으로 골라 먹으면서
이러한 과정을 다 극복하고 미사는 졸지 않고 잘 드리고 있다.
건강이 좋아졌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오늘도 활동 시간이 많아서인지 피로에 지쳐서 버스를 타고도
졸고 피로가 풀리지 않고 미사시간까지 연장이 되어서
미사에 집중하지 못하고 졸다가 미사가 끝 날 무렵에야
피로가 풀리고 정신이 들었던 것이다.
체력이 좋아지니 이러한 부자용들이 한꺼번에 좋아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