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한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지치고 힘겨운 삶 속에서 사랑만큼 힘과 희망과 용기가 되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매일 아침, 사랑한다는 말을 듣는 이보다 더 행복한 이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헨리 매튜 워드가 쓴 시 한편을 소개합니다. 그 시 속에서 사랑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를 느껴보세요.
부속품도 필요 없고, 건전지도 필요 없다.
다달이 돈을 낼 필요도 없고 소모품 비용도 들지 않는다.
은행 금리와도 상관없으며 세금 부담도 없다.
도둑맞을 염려도 없고 시간이 지나 퇴색할 염려도 없다.
한 가지 사이즈에 모두가 맞으며 질리지도 않는다.
가장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가장 감동적인 결과를 낳는다.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행복감을 키워준다.
절망을 물리쳐주며 당신의 눈을 빛나게 하고
스스로 당신 자신을 존중하게 해준다.
감기, 얼굴에 난 종기, 골절상에도 효과가 있으며
불치병까지도 극적으로 낫게 한다.
이 약은 특히 가슴에 난 상처에 특효약이다.
이 약은 전혀 부작용이 없으며 오히려 혈액순환까지 돕는다.
이것이야말로 완벽한 약이다. 처방은 이것이다.
최소한 하루에 한 번씩 식후 30분이든 식전 30분이든
서로 껴안으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어디에선가 접했던 ‘사랑’이라는 글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토록 많은 사랑 중에 어떤 사랑을 하고 있을까요? 혹여,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랑으로 인해 가슴이 시리지는 않은지요?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멀어지는 사랑은 아닌지요? 너무나 힘겨워하지 맙시다. 사랑 안에는 기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슬픔도 또한 사랑임을 알아야 합니다. 분명, 그리움이 그저 혼자만의 외사랑으로 끝난다 할지라도 눈물짓지 마세요.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심자 가까이에 담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이미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립다는 것, 그것보다 가슴 벅찬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커피 한 잔 곁에 두고 나지막이 읽어보십시오.
진정한 사랑은 마음으로 나누는 사랑이고
가치 있는 사랑은 오직 한 사람에 대한 사랑이고
헌신적인 사랑은 되돌려 받을 생각 없이 하는 사랑입니다.
소중한 사랑은 영원히 간직하고픈 사람과 나누는 사랑이고
행복한 사랑은 마음의 일치되어 나누는 사랑이며
뿌듯한 사랑은 두 육체가 하나가 되는 사랑입니다.
포근한 사랑은 정(情)으로 나누는 사랑이고
아름다운 사랑은 두 영혼이 하나가 되는 사랑이고
건강한 사랑은 부부끼리 나누는 사랑이고
용기 있는 사랑은 사랑하고픈 사람과 나누는 사랑입니다.
끈끈한 사랑은 핏줄에 대한 사랑이고
감격적인 사랑은 오랫동안 떨어졌단 다시 만난 사랑이고
깜찍한 사랑은 아이와 나누는 사랑이며
때가 묻지 않은 사랑은 첫사랑입니다.
순간의 사랑은 마음이 배제된 사랑이고
영원한 사랑은 마음이 합치된 사랑이며
끝없는 사랑은 죽음에 이르러서까지 나누는 사랑입니다.
불행한 사랑은 사랑해서는 안 되는 사람과 나누는 사랑이고
값싼 사랑은 사랑의 대상을 자주 바꾸는 사랑이며
천박한 사랑은 육욕에 치우친 사랑입니다.
비굴한 사랑은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사랑이고
외로운 사랑은 짝사랑이며
아쉬운 사랑은 미련이 남는 사랑입니다.
고독한 사랑은 혼자서 나누는 사랑이고
추한 사랑은 강제로 나누는 사랑이며
쓰디쓴 사랑은 이별한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