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매우 심한 월요일입니다.
우리는 언제쯤 미세먼지없는 세상에서
살게 될까요?
월요일 즐겁게 보내시길. . .
MBC 3.1운동 임정수립 100주년 특별기획
기억.록. 기억하여 기록하다.
이번은 신혜선 배우가 소개하는
3.1운동 당시 기생신분으로
만세를 불렀던 김향화입니다.
1919년 3월 어느 날. 수원.
기생들이 경찰서로 향합니다.




































기억.록. 기록하다를 보면서 김향화에 대해
더 찾아봤습니다.
김향화(金香花, 1897. 7. 16~ 미상)
1919년 3월 1일 일제 침략에
항거하는 전국적인 독립만세
운동은 수원 지방에서도 있었다.
매일신보 1919년 3월 29일자에
보면
“수원은 3월 25일 이후
4월 4일에 이르는 동안
읍내를 비롯하여 송산, 병점,
오산, 발안, 의왕, 일형, 향남,
반월, 화수리 등 군내 각지에서
연이어 시위가 있었는데
대체로 수백 명이 모였으며
더욱 장날을 이용한 곳에서는
천여 명이 넘었다.
일경의 발포로 수십 명이
사상되고 수백 명이
체포되었는데
29일 읍내 만세 때는
기생일동이 참가하였고
기생 김향화가 구속되었다.”
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행화(杏花), 순이(順伊)라는
이름으로도 불린 김향화는
3월 29일 경기 수원군
자혜병원 앞에서 기생 30여 명과
함께 독립만세를 불렀으며
수원 기생조합 출신으로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자혜병원으로 가던 중
동료와 함께 준비한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만세를
주도하여 의기(義妓)로서
기상을 높였다.
서슬 퍼런 일제 강점기에
경찰서 앞에서 독립만세를
주도했다는 것은 강심장이
아니고는 행동에 옮기기
어려운 일이다.
김향화가 속한 기생조합은
1914년 이후 일제에 의해
일본식 명칭인 ‘권번’으로
바뀌게 되었는데 권번은
파티나 연회장에서
시중을 드는 사람들을
부르는 말에서 유래한다.
이것은 일본 내 기생들의
기관이자 기생학교였던
‘교방’의 기능을 민간에서
모방한 것으로
다이쇼 일왕(大正,1912~1926)
기간에 일본에서 예기들의
조합을 좁혀서 ‘칸반(爛番)’이라고
하였고,
조선총독부는 그 한자음을
따와 ‘권번’ 시대를 열어갔다.
권번은 어린 기생들에게
노래와 춤을 가르치고
요릿집 출입을 지휘하는
역할을 하였는데
김향화는 특히 검무와
승무를 잘 추고 가야금을
잘 뜯던 일등 기생이었다.
김향화를 비롯한 수원기생들은
고종 임금이 돌아가셨을 때도
나라 잃은 설움을 토해내었다.
당시 고종 임금의 승하 발표가
나자 기생, 광대, 배우들은
모두 휴업을 하고 근신에
들어갔다.
그리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백성이 모여 곡을 할 때
기생들도 함께 참여하였다.
1월 27일 고종 장례에 맞춰
수원기생 20여 명은
소복을 입고, 나무 비녀를
꽂고, 짚신을 신고
수원역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 대한문 앞에서
망곡 (국상을 당해 대궐 문
앞에서 백성이 모여
곡을 하는 것)을 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김향화를 중심으로
한 수원기생들의 애국 혼은
불타올랐다.
그러나 만세운동 이후
김향화의 행적은 전해지고
있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한다.
이에 수원시에서는
김향화의 공훈을 기려
국가에 공훈 심사를 올린
결과 2009년에 대통령표창을
추서하였다.
동영상[기억록] 김향화을 기억하여 기록하다[기억록] 김향화을 기억하여 기록하다 신혜선의 기억록 [기억록] 20190112www.youtube.com
△기억록 김향화를 기억하여 기록하다.

첫댓글 미세먼지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네요...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미세먼지 ㅠㅠㅠㅠ
안개인가 싶었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