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중독에 목·어깨가 굽는다
거북목·라운드숄더·척추측만증 등 경·척추 환자 1천200만명 시대
20대 여대생 A씨는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목 좀 집어 넣어라”, “어깨를 피고 다녀라”는 말을 흔히 듣지만 예사롭지 않게 여기며 지냈다. 초등학생 때부터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늘 놓지 않았고 특히 스마트폰을 늘 손에 달고 다닌 탓에 거북목과 굽은 어깨가 심해져 있었지만 자신은 스스로의 굽은 체형을 보지 못하니 불편함을 못 느끼고 지내왔던 것. 그러나, 예전에는 등받이 없이 오래 앉아 있어도 별 문제를 못 느꼈던 것이, 이제는 1시간만 앉아 있어도 허리가 너무 아파 눕게 되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급기야, 올 여름방학 때부터는 강습 학원을 다니며 척추 스트레칭, 골반 스트레칭, 목 스트레칭 등 종합적인 전신 스트레칭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척추질환환자는 959만6천890명으로 2016년보다 14.3%가 늘었다. 목 부분의 경추질환 환자는 264만1천777명으로 00%가 늘었다. 결국, 목과 척추 등 자세 문제로 일상이 불편한 환자가 무려 1천224만명에 달한다는 말이다. 이는 현대사회에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면서 점점 미디어 기기 사용 연령이 낮아지고 어릴 때부터 자세 변형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척추, 목이 굽으면 인체에 어떤 안 좋은 영향을 주는지 소개 한 단락 추가하기 )
스마트폰 SNS 등 디지털 소통 장치와 채널의 남용의 폐해가 잇따르자, 이들의 사용을 자제하려는 ‘디지털 디톡스’라는 말까지 생겨난 마당이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사용을 일시에 전면 중단하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목·어깨·등이 굽어서 신체 건강이 악화되는 상황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자세교정 스트레칭을 일상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필라테스 전문 강사 B씨는 “누워 기지개 펴기, 허벅지 뒤 스트레칭, 엉덩이 측면 스트레칭, 세미 코브라 자세, 장요근 스트레칭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 사용 후에는 “벽에 등을 대고 서 있기”를 추천했다. 의자에 앉아 장시간 업무를 보거나 스마트 폰을 볼 때 머리는 앞으로 나오고 어깨 끝은 말리게 되므로 벽에 등을 대고 서 있으면 이것을 동시에 교정 할 수 있다는 것이다.
B씨는 “몸은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좋아지기 때문에 이런 사소한 스트레칭도 매우 중요하며 절대 가볍게 여길 것은 아니다”며 “굽은 자세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시간들이 쌓이면 근육의 피로를 불러일으키고 체형의 뒤틀림이 악화되기 때문에 항상 경직되어 있는 몸을 풀어주는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손다현 대학생기자
첫댓글 -이 5가지 자세 사진을 그 강사로부터 직접 구할 수 없을지? (하이닥도 일종의 인터넷 매체인 것 같은데). 그리고 각 스트레칭 사진설명에 자세, 동작을 어떻게 하는 것인지 간단한 설명이 들어가면 좋을 듯.
-체형 질환의 후유증도 한 단락 추가하기
(위의 데스크본 기사를 복사해 거기에 수정작업 후 다시 헬스저널리즘 코너에 올려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