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골창
개골개골 개구리들의 합창
골짜기마다 논두렁마다
창창하게 울려퍼지네
*개골창- 수채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
*우리말.도랑, 수채, 개천_쓰임새
by 61녹산 2024. 1. 25.
개천 : 청개천
도랑은 주로 마을 주변에 형성되는 물줄기이다. 빗물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만들어지지만 사람들이 필요에 따라서 파서 만드는 경우도 있다. 도랑에는 자연히 내리는 빗물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집이나 건물, 마당 등에서 흘러내린 물로 흐른다. 특히 가정에서 나오는 허드렛물을 흘러내리기 위해서 도랑을 파는 경우도 흔하다.
가정의 개숫물이나 허드렛물이 흐르는 길을 수채라고 한다. 수채는 지표면보다 깊지 않아 땅의 표면을 흐른다. 이집 저집에서 흘러내리는 수채가 모이면 개골창이 된다. 개골창이란 지저분한 개울의 의미를 가지는데 땅의 표면보다 깊이 흐른다. 그리고 개골창 물은 도랑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과 섞여 개천으로 흘러내려간다. 따라서 도랑은 개골창 물을 받아들이면서 수질이 급격히 나빠질 수 있다. 몹시 지저분하게 된 도랑을 특별히 도랑창이라고 한다. 도랑이 더러워지면 그 물로 세수를 하거나 멱을 감거나 빨래를 하기 어려워진다. 그래서 때때로 도랑을 치는 행사를 벌이게 된다. 도랑 치는 일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한다.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라는 속담은 도랑이 수시로 청소해 주어야 하는 곳임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도랑을 옛날에는 돌이라고 했다. 강물이나 바닷물이 좁고 깊게 흐르는 곳을 돌이라고 하고, 앝게 흐르는 곳을 여울이라고 한 것이다. 진도와 해남 반도 사이에 있는 좁은 물목을 울돌(鳴梁 명량 : 물 흐르는 소리가 몹시 요란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 노량진 부분의 한강을 노돌이라고 하는 것은 모두 이 때문이다.
수채에는 항시 물이 흐르는 것이 아니다. 가정에서 버린 물이 있거나 비가 내려야 물이 흐른다. 따라서 개골창에도 물이 항상 흐르는 것이 아니므로 바닥에는 지저분한 쓰레기가 흙과 어울려 썩게 된다. 그 결과 개골창이 질척질척한 채로 지저분한 바닥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곳을 시궁 또는 시궁창이라고 한다. 시궁창에는 더러운 냄새가 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시궁창이라고 하면 몹시 더럽고 지저분한 환경을 가리킨다. 개골창은 지저분하나마 물이 흐르는 곳이고, 시궁창은 흐르는 물이 없어 바닥이 질척질척 더럽게 드러난 곳이다. 도랑, 도랑창, 개골창은 한자로 구거(溝渠)에 해당한다.
빗물이 도랑을 타고 내려오다가 여러 개골창 물을 받아들이고, 다른 도량과 합쳐지면 개천이 된다. 개천이야말로 마을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포용하면서 흐르는 멋진 물이다. 흐르는 물의 양으로 보면 개천은 시내와 대비될 수 있다. 그러나 이 두 낱말은 근본이 다르다. 개천에 흐르는 물은 마을에서 사람들이 내버린 허드렛물을 많이 포함하고 있지만, 시내는 산골에서 흘러내린 물이다. 그러니 물의 청탁(淸濁)에서 차이가 난다. 개천은 사람의 필요에 따라서 곧게 또는 깊게 파서 만들어지지만, 시내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굽이굽이 깊은 곳과 얕은 곳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목가적인 문학 작품에는 개천이 등장하지 않고 시내가 등장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어울린다.
"개천에서 용 났다."
라는 말은 상대적으로 지저분하고 보잘것없는 곳에서 큰 인물이 났다는 말이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빨래를 할 수 있는 곳은 대체로 개천이다. 개천이 마을 가까이에 있기도 하기 때문이고, 물의 양이 제법 많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개천이 청개천이다. 청계천은 규모가 가장 큰 개천이라고 할 수 있다. 한양의 도랑과 개골창을 모두 모아서 한강으로 흘려보내야 하는데 자연적인 시내 상태로 두어서는 수질이 너무 더러워지고 장마 때에는 물이 쉽게 범람하므로 사람의 노력으로 이를 넓고 깊고 곧게 파서 물이 빠르게 흐르도록 만든 것이 청계천이다 개천이 다른 도랑이나 시내와 합쳐지면 내가 된다. 청계천에는 인왕산의 맑은 개울물이 시냇물로 바뀌는 지점에서 인공을 들여 개천을 만든 흔적이 남아 있고, 개천이 내를 이루기까지 이곳저곳에서 시냇물과 도랑물을 받아들인 모습이 지금도 눈에 보인다.
청계천은 하천 조성과정이나 도시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는 지리적인 위치 상 조선왕조 500년 동안, 근대 100년 동안의 서울의 역사문화, 서울사람들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게된 것은 필연적이었다. 도심하천으로서 청계천이 자연스럽게 가지게 된 기능은 하수도로서의 기능이었다. 사실 수도 서울이 조선왕조 500년 동안 우리 나라 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청계천이라는 거대한 하수도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청계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지천을 통해서 서울 곳곳에 생명수가 전달될 수 있었으며, 반대로 서울 곳곳에서 버려지는 더러운 것이 청계천을 통해서 배설됨으로써 도시 전체가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청계천은 수도 서울의 중요한 배설기관이었다.
청계천은 조선시대 역대 임금들이 왕정(王政)을 펼친 정치적인 공간이었다. 조선왕조의 기틀을 잡은 제3대 태종은 수도건설, 시전(市廛) 설치와 함께 개천을 정비함으로써 서울의 도시형태가 완성되었다. 제4대 세종은 개천으로 흘러 들어오는 지천을 정비하였으며, 개천에 흐르는 물의 깊이를 미리 헤아리기 위해 수표(水標)를 설치하였다. 무엇보다도 개천의 성격을 도심 속의 생활하천으로 규정함으로써 이후 개천이 서울사람들의 일상생활과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조선후기에는 제21대 영조는 개천을 준설하고 정비하는 대대적인 역사를 일으켰다. 스스로 자신이 80평생 동안 한 3가지 일 중의 하나가 준천이라고 말할 정도로 개천의 준설과 정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후 개천 준설작업은 영조의 준천을 표준으로 지속적으로 시행되었다. 일제강점기 청계천은 민족의 거리 종로와 일본인들의 마을 혼마찌(本町)을 구분짓는 경계가 되었으며, 지천을 시작으로 땅 밑으로 점차 묻혀지기 시작하였다. 1950년대를 전후하여 청계천은 빈곤과 불결의 상징으로 근대화, 산업화를 위하여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였으며, 그 해법은 바로 복개였다.
1958년부터 본격적으로 복개되기 사작한 청계천은 1970년을 전후하여 완전히 사라지고 지금과 같은 복개도로와 고가도로의 모습으로 변하였다. 청계천은 서울의 도시형태를 구성하는 중심 축이었다. 청계천을 따라 동서로 가로지르는 도로가 생겨나고, 시전(市廛)이 형성되었다. 청계천은 북촌과 남촌을 구분하는 경계의 공간이기도 하였으며, 청계천 주변은 역관, 의관, 시전상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 즉 중촌(中村)이라고 하였다.
청계천은 서울사람들을 위한 공공의 놀이터였다. 명절 때마다 다리밟기, 연날리기, 연등행사, 편싸움(양쪽으로 편을 나누어 돌을 던지는 놀이, 石戰) 등 민속놀이가 펼쳐지는 장소였으며, 다리를 중심으로 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해학의 공간이었다.
청계천은 서울사람들의 생활공간의 일부분이었다. 아낙네들에게 유용한 빨래터였으며, 아이들에게는 개천 바닥이 말라있을 때는 공터로서, 물이 흐르고 있을 때는 멱감는 장소로 더할 수 없이 좋은 놀이터였다. 청계천은 가난한 사람들의 삶터였다. 거지들이 청계천 다리 밑에 토막(土幕)이라는 움집을 짓고, 거리를 떠돌아다니며 걸식을 하기도 하였으며, 생계를 찾아 서울로 올라온 사람들이 천변을 따라 길게 판자집을 짓고 살기도 하였다.
이처럼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니었다. 여기에는 600년 서울의 역사, 서울사람들의 생활이 흐르는 역사와 문화의 공간이었다.
*초성이 같은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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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끝말 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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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또는 끝이 같은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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