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도 어느듯 다가고 있습니다.
매 월 말이면 작은손길에서는 삼양동 하늘씨앗아동센터에 쌀을 보시하고 있습니다.
회수를 보니 오늘이 60회째 더군요..ㅎ
벽안님은 요즘 늦깍이 공부에 흠뻑 빠져 계신 듯 합니다.
공부와 봉사활동, 공연 등 바쁜 일정속에서도 한결같이 귀한 시간 내시어 쌀보시에
정성을 다하시는 모습에 항상 존경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근자에 근육이 파열되어 다리를 쩔룩이면서도 여러 활동에 매진하시니 한편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여 이 번 9월 쌀보시는 제가 한 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28일 수요일에 독거노인반찬
따비를 마치고는 바로 미리 준비해 놓은 쌀(60킬로)을 오토바이에 잘 싣고는 삼양동으로
달렸습니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 길이 조금 복잡했지만 오토바이의 신속한 기동성으로
무사히 삼양동 아동센터 주차장 한 곳에 도착하여서는 바로 세 번에 나누어 쌀을 어깨에
매고 계단을 올랐습니다. 그 곳 아동센터에는 방과 후에 공부, 숙제를 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과 그 학생들을 지도 해 주시는 자원봉사 선생님들로 방안 가득 했습니다.
시원한 물 한 잔을 받아 마시고는 인사를 드린 후 계단을 내려오면서 문득 생각한 것은
부처님의 그늘이 참 넓으시구나 했습니다...ㅎ
불자들이 정성으로 올린 공양미가 이렇게 여러 곳의 좋은 인연들에게 미치는 것에 감사의
합장을 올려봅니다.
2016년 9월 30일
작은손길 사무국장 제영 석 명 용 두손모음_(())_
첫댓글 어린 학생들을 돌보는 삼양동 하늘씨앗아동센터 선생님들께 합장합니다. ()
9월엔 제영님께서 쌀보시를 해주셨습니다.
아동센터,청소년쉼터 아이들에게 애정이 많으신 제영님이 직접 아이들의 양식을 전달해주셔서 마음이 새로우셨을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