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漢字)의 조자방법(造字方法) - 육서(六書)
【육서(六書)】 : 한자(漢字) 조자원리(造字原理)의 여섯 가지 방법
6만여 자의 많은 한자를 여섯 분류로 나누면 『1, 상형(象形), 2, 지사(指事), 3, 회의(會意), 4, 형성(形聲), 5, 전주(轉注), 6, 가차(假借)』 놔눠지는데, 상형(象形), 지사(指事), 회의(會意), 형성(形聲)의 네 가지는 조자법(造字法)에 해당되는 것이고, 전주(轉注), 가차(假借)는 조자 된 것을 활용(活用) 한 것이다.
[조자원리 예] - 花 : 艸(뜻) + 化(소리)= 化가 소리이기 때문에 花 자는 "화"로 읽어 면 된다.
- 學 : 子(아이), + 冖(책상), + ⺽(손), + 爻(산가지), = 아이가 책상 같은 곳에 앉아 산가지를 가지고 노는 것이 배운다는 것이다.
※설문해자의 540부수에는 臼(절구 구) 와 ⺽(깍지 낄 국) 따로 있었고 아주 중요한 부수인데 명대에 와서 매응조(梅膺祚)가 214부 수로 줄이면서 비슷하게 생겼다고 합친 것이다. 學(배울 학), 舁(마주들 여), 擧(들 거), 與(더불어 여) 등 절구와는 전혀 뜻이 맞지 않고 깍지 낀다는 뜻이 맞다. |
依類象形 의류상형 | 象具体之形 상구체지형 | 1, 象形文字(상형문자) | 사물의 모양을 본뜬 글자. | 독체 獨体 |
象抽象之形 상추상치형 | 2, 指事文字(지사문자) | 모양이 없는 추상석인 사물을 가리키는 글자 |
形聲相益 행성상익 | 形形相益 형형상익 | 3, 會意文字(회의문자) | 상형, 지사 문자의 뜻과 뜻을 모은 글자. | 합체 合体 |
形聲相益 형성상익 | 4, 形聲文字(형성문자) | 상형, 지사 문자의 뜻과 소리를 합친 글자. (전체 한자의 85%) |
| 5, 轉注文字(전주문자) | 상형, 지사, 회의, 형성 문자의 뜻을 돌려쓴 글자. | |
6, 假借文字(가차문자) | 상형, 지사, 회의, 형성 문자의 소리를 빌려 쓴 쓴 글자. |
1, 象形文字(상형문자) : 사물의 모양을 본뜸.
- 사물의 종류에 의거해서 그 모양을 점이나 선으로서 구체적으로 본뜬 글자. : 日, 月, 木, 火, 山, 女, 戶
2, 指事文字(지사문자) : 추상적인 모양을 가리킴.
추상적 관념을 기호나 象形을 바탕으로 하여 이에 선이나 점을 덧붙여 나타낸 글자. : 上, 下, 刃, 未, 末
3, 會意文字(회의문자) : 상형, 지사 문자의 뜻과 뜻을 합침.
상형(象形), 지사(指事) 문자의 뜻과 뜻을 모은 글자. : 好 , 明, 林, 信
4, 形聲文字(형성문자) : 상형, 지사 문자의 뜻과 소리를 합침.
상형(象形), 지사(指事) 문자의 하나는 뜻을 또 하나는 소리를 가져와 합친 자. : 聽, 江, 河, 蓮
- 전체 한자 6만여 자 중 85%를 차지하는데 기본 글자 150여 자만 확실히 익히면 나머지는 자동적으로 알게 된다.
『聽(청)』 인데 음(音)은 어디일까? 분리해보면 耳+王+德인데 발음을 "이"또는 "왕"이나 "덕"으로 읽어야 되지 않을까? 耳 밑에 있는 글자는 사실 王(왕) 자도 아니고 壬(임) 자도 아니다 壬처럼 생겼는데 『아래가 긴 土(흙) 위에 丿(사람) 이 서있는 모양에서 온 글자인데 《나아갈 청, 줄기 청, 정으로 발음 된다.》』 단독으로는 쓰지 않는 不成文(불성문) 글자다. 挺(빼어날 정) : 手(수)+ 廴(인)+壬(정) 발음은 "정"이다. 이 자도 214부수 로 줄이면서 합친 글자이다. |
5, 轉注文字(전주문자) : 이미 만들어진 문자의 뜻을 돌려쓴 글자.
始=비로소 이니까 처음이라는 뜻, 初,=옷감을 칼로 자르니 옷을 만드는 초기 단계이니까 처음이라는 뜻, 啓=문을 여니까 처음이라는 뜻. |
6, 假借文字(가차문자) : 이미 만들어진 문자의 소리를 빌려씀.
[재미있는 가차문자의 예] - 코카콜라 : 可口[kěkǒu] 可乐 [kělè](可口可樂:가구가락) -> 입맛에 맞고 즐겁다?
- 펩시콜라 : 百事 [bǎishì]可乐 [kělè](百事可樂:백사가락) -> 온갖 일을 즐길만 하다?
- 미니스커트 : 迷你裙 [mínǐqún](迷爾裙:미이군) -> 너를 유혹하는 치마?
- 비타민 : 维他命 [wéitāmìng](維他命:유타명) -> 그대의 목숨을 유지시켜준다?
- 골프 : 高尔夫 [gāo'ěrfū] (高爾夫:고이부) -> 당신의 남편을 고상하게 해주는 운동?
- 이마트 : 易买得 [yìmǎidé] (易買得:이매득) -> 쉽게 살수 있는곳?
※비록 소리(발음)를 빌려 쓴 가차법(假借法) 이지만 이왕이면 의미 부여도 재미있게 하자는 뜻에서 만들 글자 들이다. |
《累增字(누증자)》 : 처음 만들어진 글자가 다른 뜻으로 쓰여 다시 같은 글자를 추가해서 그 뜻을 만든 글자. |
然(그러할 연) | 肉(고기)+犬(개)+火(불) 처음 글자를 만들 때는 불에 그을 러시 잡은 개 고기란 뜻에서 유래되어 "태우다, 사르다" 등의 뜻인 "개불고기 연" 이였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개고기가 여름에 단백질 보충용으로 몸에 "좋다, 틀림없다, 그러하다"의 의미로 변경되어, 火 자를 然 자에 다시 추가해서 "燃(불탈 연)" 자를 다시 만든 글자다. |
莫(없을 막) | 艸(풀)+日(태양)+艸(풀) 서쪽 언덕 풀 속으로 해가 저무는 모양을 형상한 자인데, 처음엔 저물다는 뜻이었다. 해가지면 농부가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으므로 "없다, 말다" 등의 뜻이 되자, 다시 日 자를 더해서 저물다는 의미의 "暮(저물 모)"를 만들었다. |
北(북녘 북) | 두 사람이 서로 등을 기대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하여 "등"이라는 뜻으로 만들었는데 "북쪽"의 의미로 변하여 다시 北+肉 = "背(등 배)"를 만들었다. |
而(말이을 이) | 갑골문에는 "而(이)"가 수염을 형상화했는데, 뒤에 말과 말을 잇는다는 뜻으로 쓰이자 다시 수염을 뜻하는 "須(수)"를 만들었어나, 이자도 모름지기라는 뜻으로 쓰이자 또다시 수염을 뜻하는 "鬚(수)"를 만들었다. |
凶(흉할 흉) | 가슴의 모양을 본뜬 것인데, 남의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는 게 흉하다고 해서 "흉하다" 의 뜻으로 쓰이자 다시 가슴을 뜻하는 "胸(흉)" 을 만들었다. |
乃(이에 내) | 본래 젖의 모양을 본뜬 글자인데, "이에", "곧" 의 뜻으로 쓰이자 女 자를 붙여 젖을 뜻하는 "奶(내)"를 만들었다. |
출처 : 진태하 교수의 문자학 인터넷 강의 내용 요약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