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에게 마늘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조미료 중 하나입니다. 국, 나물 등 거의 대부분의 요리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
마늘 중에서도 대한민국 우수품종으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프리미엄급' 마늘입니다.
홍산마늘은 6월 중순이 수확시기이며 저장성이 타 품종 보다 높아, 김장철이후까지 보관하기에도 용이합니다.
홍산마늘에 대한 효능과 특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산마늘의 특징
홍산마늘은 다른 마늘과 어떤 것이 다른 것일까요?
먼저 홍산마늘의 생김을 살펴보면 마늘 끝부분이 초록색으로 나타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초록색 부분은 엽록소성분의 일종인 클로로핀 성분이 농축되어서 나타나며, 홍산마늘은 타 품종마늘과 비교했을 때 클로로핀 성분이 1.6 ~3.5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클로로핀 성분은 간 기능 개선과 항암효과 등에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산마늘은 타품종의 마늘에 비해서 알싸하고 매운맛이 더 강한 편입니다.
마늘의 매운 맛은 알리신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홍산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이 45% 이상 더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홍산마늘은 한통당 7-9쪽 정도로 쪼개지며 알이 굵은 특징이 있습니다.
게다가 마늘 알이 붙어있기 않고 사이사이 공간이 뚫려있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아서 타 품종 마늘에 비하여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홍산마늘 효능
고혈압, 고지혈증
홍산마늘의 가장 두드러진 효능으로는 고혈압, 고지혈증에 효과적이라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홍산마늘에는 알리신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알리신 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액이 맑아지고 순환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면역력 증가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 성분 자체는 강력한 살균과 항균작용이 있어서 몸 속으로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대항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백혈구 수치를 올려주기 때문에 면역력 자체를 높여줄 수 있습니다.
항염작용
홍산마늘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알리신, 게르마늄, 아조엔 성분들은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하는 영양소입니다.
때문에 홍산마늘을 꾸준하게 섭취하게 되면 체 내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줄 수 있어서 컨디션이 올라가고 각 종 염증성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항암효과, 간기능 개선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홍산마늘에는 클로로핀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혈당을 조절해 주어 당뇨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기능을 호전시키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염증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암세포가 전이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홍산마늘 부작용
홍산마늘은 아직까지 크게 알려진 부작용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알리신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상당히 맵기 때문에 과다하게 생마늘을 섭취하게 될 경우에 속이 쓰리고,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덧붙여 임산부나 수유부의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할 것을 권장하며, 수술 전후라면 가능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홍산마늘 심는 법 / 심는 시기
일반적으로 마늘은 온도에 따라서 한지형 마늘과 난지형마늘로 구분해서 파종을 하게 됩니다.
홍산마늘은 온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어느 지역이든 잘 자라는 마늘입니다.
또한 바이러스에 매우 강한 품종이기 때문에 병충해에 강하며 뿌리가 강하게 자리잡지 않아서 수확할 때 쏙쏙 잘 뽑힐 정도로 수확도 용이한 것이 특징입니다.
홍산마늘은 일반적으로 9월 초에 밭에 파종을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9월에 조금 일찍 심은 홍산마늘일수록 수확 후 알이 훨씬 굵은 상품이 수확되기 때문입니다.
겨울 동안 싹의 잎이 마르고 2월 중순이 지나면 다시 새싹이 돋아나며 6월 중순 경 수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늘을 수확한 후 건조한 후 상품을 판매하게 되므로 일반 소비자들은 7월 초쯤 시장에서 홍산마늘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