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심하라
운전을 잘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자동차가 좋아야 합니다. 둘째, 길이 좋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차일지라도 길이 나쁘면 별 수 없습니다. 산 위에 좋은 차를 올려놓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셋째, 운전을 잘해야 합니다. 실력 있는 운전자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차가 좋고 길이 좋아도 운전을 잘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위에 더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조심하는 것입니다. 조심하지 아니하면 차도 가치가 없고, 차도 가치가 없고, 좋은 길도 소용없습니다. 운전을 아무리 잘한다 해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안전운전 하는 차에 타면 편안합니다. 그러나 무리하게 속도를 내고 마음대로 추월하며 신호를 위반하면 아주 불안합니다. 언제나 조심하는 것이 귀합니다.
옛말에 나무에 잘 오르는 사람이 나무에서 떨어져 죽고, 헤엄 잘 치는 사람이 물에 빠져 죽는다고 했습니다. 잘하는 것일수록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코린토1서 10장 12절 말씀을 들어 봅시다.
“그러므로 서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우리가 모든 일에 섰다고 생각할 때에 오히려 위험합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일생을 살면서 수많은 불행과 어려운 환난에 빠지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조심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조심하는 생활이 몸에 익숙하면 평생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영적 승리도 조심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모든 육적인 축복도 조심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조심’의 사전적 의미는 ‘잘못이나 실수가 없도록 말이나 행동에 마음을 씀’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한 번 더 생각하고 깨어서 긴장하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것을 조심이라고 합니다.
신자의 삶은 조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예수님이 우리를 조심하게 하십니다. 긴장하게 하십니다. 이 세상은 믿을 수 없습니다. 가까운 사람도 믿을 수 없습니다. 언제나 조심해야 합니다. 예수님 한 분 외에는 아무것도 믿지 아니하는 것이 신자의 삶입니다.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원수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습니다. 언제 우리를 넘어뜨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모든 불행과 어려움은 조심하지 않는 사람에게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신문에서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미국 테네시 주에 사는 한 여자가 두 살 난 아들과 한 살 난 아들을 차에 두고 모텔에서 술을 먹었습니다. 여인은 술에 취해 그만 정신을 잃고 잠이 들어 버렸고 차 안에 있던 형제는 질식사해 버렸습니다. 10시간이나 창문이 닫힌 차 안에서 아이들이 살 수 없었던 것입니다. 어머니가 귀한 자식을 버려둔 채 아무 데나 돌아다니고 이것저것 다하는 것은 조심하지 않는 삶입니다. 불행이 누구를 찾아갑니까? 조심하지 않는 사람을 찾아갑니다.
아름다운 육체를 위해서는 쾌락이 있습니다. 즐기면서 살려면 육체의 욕구대로 따라가면 됩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영혼을 위해서는 고뇌가 있습니다. 영적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고민하고 긴장하며 살아야 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미국의 전함 애리조나 호가 침몰한 것은 깨어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941년 12월 7일 진주만 군항 내에 정박 중이던 32,000톤급의 애리조나 호는 일본군의 기습적인 공격을 받아서 침몰했습니다. 진주만은 태평양 한가운데 있었고, 소련에서도 멀고 일본에서도 멀리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또 산으로 둘러싸였으며 수심은 깊어서 요새 가운데 요새였습니다. 그런 그곳이 왜 기습을 당했을까요? 기습 전날 토요일 저녁에 각 군함끼리 군악대 경연 대회가 있었는데, 애리조나 호가 2등을 해서 모두 외박을 나가 술 마시며 흥청망청 즐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주일에 일본 비행기 350대의 기습 공격을 받아 배가 침몰한 것입니다.
언제나 영적으로 잠들 때, 흥청망청 육적인 쾌락에 빠져 있을 때, 환난이 오고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삼손도 하느님께로부터 엄청난 능력을 받았지만 조심하지 않아서 망했습니다. 골리앗, 솔로몬, 네부카드네자르 임금, 벨타사르 임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명 핵주먹이라고 불리는 미국 프로복싱 선수 타이슨을 알 것입니다. 그는 스무 살에 세계 챔피언이 되어서 수억 달러이 재산을 가진 거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깨어 있지 못하고 흥청망청 돈을 쓰며 수많은 여자에 둘러싸여 타락하고 죄를 짓다가 결국 신세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내 마음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귀한 것입니다. 조심하지 않고 깨어 있지 않으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천하에 강한 애리조나 호라 할지라도 잠들면 그것은 적의 것입니다. 즉 우리는 하루하루를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긴장하며 살아야 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1베드 5,8)
“주님께서는 어떻게 신심 깊은 이들을 시련에서 구하시고, 불의한 자들을 벌하시어 심판 날까지 가두어 두어야 하는지 알고 계십니다. 특히, 더러운 욕망에 빠져 육체를 따라 사는 자들과 주님의 주권을 업신여기는 자들을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그들은 당돌하고 거만하여 거리낌 없이 영광스러운 존재들을 모독합니다.”(2베드 2, 9-10)
말은 재갈을 물립니다. 소는 멍에를 씌웁니다. 그러나 사람은 마음을 묶어야 합니다. 사람은 짐승과 같이 손발을 묶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긴장하여 묶을 때에 큰일을 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받은 축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은총을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받은 은총을 계속 누리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은 사람이 그 구원을 계속 누리려면 긴장해야 합니다. 항상 깨어서 조심하며 살아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신자의 삶은 조심하는 것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1베드 5,8)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