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의 실정과 죽음(대하16:1-14)
[왕상15:17-22]
진실한 신앙으로 평생을 일관하기란 힘든 것 같다.
아사 왕이 신앙부흥을 일으키고 하나님 제일주의로 살아 축복받던 역사가 이제 아사의 타락으로 종결을 짖게 되다니 애석하기 짝이 없다. 전반생보다 후반생이 더 나빴다.
1. 아사의 타락적인 행위(1-6)
아사 왕 36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고 사람들이 아사 왕에게 왕래하지 못하도록 길목을 막았다.
이에 당황하고 겁이 난 아사는 난경에 이를 때에 마땅히 하나님을 찾아야 할 터인데 이번에는 신본주의(神本主義)에서 인본주의(人本主義)로 타락하였다.
다메섹에 거하는 아람 왕 벤하닷은 적대국가의 하나이다. 그런데 그에게 원조를 요청하였다.
하나님께 원조를 요청해야 할 것을 사람에게 그것도 적대국 왕에게 비겁하게 후원을 요청했다. 그것도 성전에 비치했던 은금을 취하여 뇌물(賂物)도 보냈으니 있을 법한 노릇인가? 이중적(二重的)인 실수와 범죄를 감행하였으니 신앙이 없이 타락하면 누구나 이런 모양이 되기 쉽다.
일단 벤하닷은 아사 왕의 요청을 듣고 그 군대 장관을 보내어 이스라엘의 두어 성읍을 쳤으며 아사 왕은 게바와 미스바를 건축하였다.
고고학자들의 발굴 결과를 보면 이곳의 성벽이 팔레스틴에 있어서 가장 두텁고 강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2. 선지자의 책망(7-10)
때에 선견자(先見者; 선지자라는 뜻) 하나니가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유다 왕 아사를 책망하였으니 참 선지자들은 왕이라도 잘못할 때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책망해야 한다. 그러므로 선지자의 책임은 무겁고 또 힘든 것이다.
책망한 내용은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한고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여기 벗어났다는 말의 뜻은 이전에는 하나님께서 아람 군대를 붙잡아 유다를 치지 못하게 하셨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방임(放任)한다는 뜻이다.
또 과거 구스의 내습을 받았을 때 그 군대가 크고 마병거가 많았어도 하나님을 의지한 고로 승리를 거두었거늘 어찌하여 이번에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사람을 의지하느냐? 고 책망하였다.
또 여호와의 눈이 항상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셨는데 이번 일은 왕이 망령(妄靈)되이 행하였으니 이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라고 하였더니 이에 왕이 대노하여, 선견자를 투옥하였다.
3. 아사의 와병과 사망(11-14) [왕상15:23-24]
아사가 왕이 된지 39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나 병이 있을 때에 저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醫員)에게 구하였더라.
전쟁이 나도 여호와를 찾지 아니하고 육신에 병이 나도 찾지 아니하니 이제는 완전히 하나님과는 멀어진 상태이다.
이것은 영과 육이 아울러 죽는 길이다. 결국은 그렇게 되었다. 아사가 왕위에 있은지 41년에 죽었으니 와병(臥病)한지 3년째이다.
다윗성에 자기를 위하여 파두었던 묘실에 장사하고 그 시체를 법대로 만든 각양 향 재료를 가득히 채운 상에 두고 많이 분향하였다.
◇ 초기에는 하나님을 의지했으나 말기에 배신하니 마지막이 중요하다.
●결심 기도 / 바른 신앙 온전한 삶 마지막까지 계속되게 하소서!
https://youtu.be/nc1nws-Sx4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