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 불날 늦은 7시 두 번째 천일회향 맞이 모임
모인이 : 푸른솔, 동그라미, 민들레, 라떼, 언연, 구정, 자허, 바다, 향원, 마리아, 소현
나눈이야기
1.두더지 메시지를 자허로부터 듣는다.
< 함께 꿈꾸며 무엇을 다르게 새롭게 듣고 보고 깊게 느꼈나?
우리는 무엇이 달라지고 새로워지고 깊어졌을까? 그게 뭘까?
Another World is Possible! (들었고, 보았고, 느꼈노라!) >
메시지를 받고, 개인 회향이 되지 않을 때 전체 회향이 되지 않겠구나 싶었다. <다르게 새롭게 깊게>가 내 일상에 어떻게 전환되고 변화되어 앞으로 천일기도를 가져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내가 가진 공덕을 나누어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해 배움터의 이정표가 될 수 있겠구나 싶다. 개인 회향의 생각이 <다르게 새롭게 깊게>에 더 집중하게 했다.
2. 잠시 묵상하게 한바퀴 돌며 이야기 나누다.
- 수행자의 기도, 달라이라마, <다르게 새로게 깊게>등 남이 하니까 좋은 거니까 누군가의 경험이 우리 모두의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편승해가는걸 알게 되니, 실제로 기도에 대한 신뢰가 없었구나를 알게 되었다. 티벳스님들의 기도나 수행하는 모습을 보고 나의 민낯을 보게 되고 그분들이 대신 기도 해주는 구하는 걸 알게 되었다. 그분들이 인류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구나. 공덕을 나누라 하면 그걸 좀 알겠다는 것, 그것이 기도라는 걸,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기도의 힘이 있고 나도 그 기도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으로 달라져 있는 걸 본다. 몸으로 느껴진다. 기도하는 사람을 진심으로 알고 싶고, 보게 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은 발심이 드는 것이 천일의 선물인것 같다.
- 기도문을 쓰는 일이 내게 복된일이었구나를 알게 된다. 40여일의 기도문을 쓰며 천일을 돌아보는 기간이다 싶다. 두더지 메시지를 들으니 조금씩 <다르게 새롭게 깊게> 보는 연습이구나를 알게 된다. 안식을 하면서 나의 모습을 다르게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어설프게나마 나의 천일회향문을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올라온다. 각자의 천일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다.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그것이 나에겐 천일회향이다.
-개인이든, 기관이든 천일 회향을 잘 듣는 시간이 되자. 과거(천일동안), 현재(지금자리), 미래(새로운 천일을 어떻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할수 있겠고 제안을 해서 오시는 분에게도 설명을 해서 같이 했으면 한다. 두더지 메시지를 듣고는 ‘잘 누림’이란 말이 떠오른다. 두더지는 ‘함께’라는 말을 써서 공동체의 의미가 더해진 것 같다.
-<다르게 새롭게 깊게> 3년 동안 살아오며 내가 제일 그렇게 된 것 같다. 살려고 그런 것 같다. 내가 <다르게 새롭게 깊게>되니 주변도 함께 산 사람도 그렇게 된 게 아닌가 한다. 함께 하는 사람과 문제가 있었을 때 내가 달라지지 않으면 누구와도 살지 못하겠구나 싶은 경험을 통해, 배움지기들과 끊임없이 공부하며 이야기하면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다.
-두더지 메시지는 전에도 자주 말씀하셨던 질문이다. ‘여기서 무얼 꿈꾸나요?’ 각자의 구체적 천일 회향의 경험을 나누면 집단의 회향으로 이어질 것 같다. 우리가 무얼 했고 이렇게 모아졌고, 이렇게 성장했다. 자기가 실제로 경험했던 이것 자체가 <다르게 새롭게 깊게>였구나 잘 나누는게 살아 있는 이야기이다. 두더지 메시지를 듣고는 “개개인의 연결과 연대”가 떠올랐다. 촌장, 교장, 살림장을 두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읽고 개개인의 주체적인 삶을 생각하게 되고 서로를 존중하며 연결되어야 하는 게 공동체인데 이런 연대를 사랑어린배움터가 어떻게 만들어 가야하나 생각해본다.
-<다르게 새롭게 깊게>를 잘 가지고 놀았고 개인 회향을 준비해 나누면 좋겠고 그걸 중심으로 풀어가면 한다.
질문) 천일 회향이란 뭡니까?
답) 2003년 교육의 성찰 없이 시작된 학교를 위해 두더지 개인적인 기도가 시작되었고 2012년 12월 29일 명상수련원에서 다같이 기도하는 첫 시간을 가졌다. 천일기도의 첫날이고 배움터 기도의 시작이다. 이번이 5000일째 되는 날이고, 천일, 백일 단위로 회향을 해왔다. 2023년 천일에 천일이 아닌 만일 기도로 변화되어 기도의 중심에 교육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마음 ‘기도하고 일하고 공부하는’ 그런 마음으로 기도한다.
만일 기도를 하는 곳으로 실상사가 있는데 도법스님이 지리산을 홀로 천일순례하시고 난 후 사람들과 탁발순례를 하셨다. 그리고 실상사사부대중, 소풍등이 이어질 수 있었다. 그 바탕에 천일기도가 바탕이 되었고, 2020년에서 2047년까지 만일 기도를 하고 있다.
정토회역시 만일 기도를 하는 곳인데 만일 기도가 한번 끝나고 지금은 두 번째로 들어가 기도하는 중이다. 기도가 누구의 점유물이 아닌 지구별 순례자 모두가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만일 기도로는 이천일이 되고 천일기도로는 5천일이 되는 것이다.
답) 백일기도는 나의 변화를 천일기도는 공동체의 변화를 만일은 세상의 변화를 이룬다 한다.
3. 천일회향의 판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 천일회향의 의식답게하면 한다. 개인회향이나 기관회향은 자료집으로 들어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새로운 천일에 대한 두더지에게 법문을 청해 듣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지난 공덕을 돌아보고 새로운 첫날이란 잔치처럼 하면 좋겠고, 우리가 왜 기도하는지 잘 드러내는 자리이면 한다. 자기가 내어놀수 있는 것이 있다면 함께 나누며 따뜻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천일기도, 기도의 의미를 보여주는 자리. 새로운 천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런 이야기 개개인의 마음에 닿아 집중된 의식으로 가져가면 좋겠다.
-촌장, 교장, 살림장등을 두지 않는 새로운 전환을 이루는 지점이다. 천일기도 이전의 틀과는 다른 전환을 해보는 이런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시간이면 싶다. 우리는 그런 공덕으로 살아왔고 앞으로의 새천년의 이야기는 두더지에게 청하여 우리들과 나누어 우리의 의식을 고양시키는 안내자로 듣고 싶다. 누구 개인의 기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기도가 되고 함께 하는 자리였으면 한다.
-5천일까지의 기도로 이어올 수 있는 알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고, 촌장, 교장, 살림장등을 두지 않는 새로운 천일은 가족들이 함께 하면 좋을 10시정도였으면 한다.
-‘연결’이란 그려보지 못해도 마음으로 품는 것이 참 중요하다. 눈으로 드러나는 직위가 없다는 것이지만 마을의 어른으로서 공부를 이끄는 어른으로서 그런 게 드러나는 시간이었으면 한다. 공동체의 눈으로 어떻게 모시고 바라고, 우리의 자세를 세우는 자리이다. 암묵적인 것이 잘 드러나는 시간이면 한다.
-자신 안에 있는 참나를 발견하는 것. 개인적으로 한 분 한 분이 간디고 테레사이라흔 걸 알게 되고 앞으로의 천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나고 함께 어우러져 일이 되어지는 이것을 보게 된다. 개인의 회향 자리가 중요하다. 두더지도 그런 한 분으로 원으로 둘러앉아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다.
-회향과 입제등 형식이나 그것에 쓰이는 말이 불교용어에서 나오는 것인가? 공동선이라는 게 불교공부를 하는건가하는 의문이 든다. (회향하는 사람만 오는 게 아니라 새로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등 모두가 올 수 있다.)
- 배움터에서 있는 개인의 것을 풀어내는 자리였으면 하고 배움터가 나가고자 하는 지향이 뚜렷하지 않다. 그것과 나와의 상관관계를 보는데 내가 주체적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을 한다. ( ‘이런 날이면 좋겠다’를 읽고 그것에 마음을 중심으로 가져가는 걸 놓치지 않으면 한다.)
4. 천일회향 전체 판.
| 시간 | 내용 | 이끔이 | 장소 |
| 8:00~ | 명상 |
| 명상수련원 |
| 8:30~ | 배움터 포행 | 푸른솔, 언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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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0~ | 세수식 및 촛불 밝히기 | 자허, 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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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천일회향의 배경에 대해 기관별회향문발표 개인회향발표(간송:미정) | 민들레 사회 | 도서관 |
| 11:00~ | 10분 휴식 노래로 다시 모이고 가족약속문을 돌아가며 낭독하며 새로운 천날을 시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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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더지 말씀 청해 듣기 | 두더지 | 도서관 |
| 돌아가며 절하고 합장하고 마무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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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 | 점심 밥모심 | 자허, 라떼, 마리아 | 공양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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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진행자 : 민들레 (두더지, 간송 연락)
-5천일회향배경설명 : 푸른솔
-공간꾸미기 : 동그라미, 구정, 향원
-공양간 : 자허, 라떼, 마리아
-막간 음악 : 소현, 소리샘 ( 진행자와 얘기해서 결정할 예정)
-영상 및 사진 : 바다(1차), 바람개비, 제인(2차)
-떡보시 : 소현
-글보시 : 은하수
5. 안내
-점심밥모심은 비빔밥으로 각자의 밥그릇과 수저를 준비하고, 나물 한가지씩 가져와서 먹는다.
-식이 끝나고 10월 7일부터 기도문을 올릴 기도꼭두쇠를 제비뽑는 장소로 도서관과 명상수련원 두 곳 모두 열어놓는다.
-천일동안 모은 기도동참금을 준비해 오실분들을 위해 통을 마련해두자.
-천일회향자료집은 수도원카페에 임시게시판을 만들어 기관별, 개인별 자료를 모아 (10월 13일 원고마감) 마마공 이전에 30부 정도 만든다.
첫댓글 고마워요 ^^
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