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찾는 중년 남성들, “더 일찍 선크림 발랐더라면”
지속적인 햇빛 노출에 기미·검버섯 등 발생 빨라져…“선크림·보습 등 일찍 관리 필요”
최근 얼굴에 생긴 거뭇거뭇한 반점, 늘어난 주름에 스트레스를 받아오던 유모(58)씨는 피부과에 주기적으로 방문하기 시작했다. “지속된 햇빛 노출이 갑작스런 피부 노화와 반점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피부과의 진단을 받은 유씨. 늦게나마 매일 출근 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기 시작한 그는 “젊은 시절 세안은 열심히 했지만 선크림 같은 자외선 차단제는 따로 바르지 않고 생활한 것이 후회된다”고 말했다.
화장이 일상화된 여성의 경우, 선크림은 아주 기초적인 기본템으로 분류되지만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남성의 경우 외출시 선크림을 바르는 습관을 가진 경우는 흔치 않다.
강원도 춘천의 ‘그랜드연합의원 피부과’에 따르면, 이 병원을 찾는 40-50대 이상의 중년 남성 중 대다수가 피부 노화·기미·흑자·검버섯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이는 대부분 젊은 시절 피부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나타나는 것으로 기본적인 세면 습관 문제, 자외선 차단제 비사용, 보습 등에 기인한 것이다.
엄혜지 그랜드아름다운의원 원장은 "중년이 되면 피부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깔끔한 세면 습관이나 선크림 이용을 생활화하면 피부 노화 시기를 훨씬 늦출 수 있다”며 세면 습관과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젊은 남성도 아직 젊어 피부 노화가 본인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피부 관리를 습관화 하는 것을 무조건 권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같은 겨울철엔 기온과 습도가 많이 떨어져 피부가 매우 건조해지기 때문에 세안 후는 물론 휴대용 수분 크림을 구비하여 지속적으로 발라주면 좋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 20대 남성들은 피부 관리의 중요성을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54명에 물어본 결과, 절반 수준(51%)인 28명이 ”바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가끔“ 바르거나(39%) “항상” 바르는 경우(19%) 역시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김 모(24)씨는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는데, 매일 나갈 때마다 떠오르지는 않고 여름에 바다에 가거나 축구를 할 때 챙겨 바르는 편"이라고 말했다. 20대 남성들이 선크림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는 하지만 일상적인 사용이 습관화되지는 않은 것이다.
그랜드연합의원 피부과 김아랑(28·여) 매니저는 "3년차 피부과 매니저 일을 하면서 매년 남성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보통 중년 남성분들의 방문이 많아 뒤늦게 피부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피부 관리는 남녀 구분 없이 일찍 신경을 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범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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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오후에 기사 작성 하다가, 중간에 5명을 추가 조사하여 밤에 이어서 작성을 했는데 비율만 수정하고 총 숫자는 미처 수정을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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