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흐릴 것이란 예보와 다르게 땡볕이 아침부터 작렬한다.
일꾼 아침열기때 민들레, 신난다, 자허, 구정, 언연, 댕댕이등 대부분 일꾼들이 참여하였다.
신난다는 교육청 보조금 지원을 위해 오늘 하루 서류준비와 작성에 집중할 것이라 하였다.
이번에는 동무들이 속해있는 원적학교에서 별도로 서류를 받는 게 추가되었다고 한다.
회를 거듭할 수록 구비서류가 늘어나고 있다.
동무들과 걷기명상을 한 후 천지인 아침열기에 들어갔다.
인(人)인 상율, 민재, 지안이 함께 하니 새롭게 느껴지고 반갑다.
마친 후 신난다교실로 들어갔다.
어제 5,6,7동무들이 인문학 시간에 영화감상을 하느라 한가족모임 발표 준비를 못해서 조미나 샘이 이 사람에게 부탁을 한 게 있어서 아침 열기후 발표준비를 하였다.
옆 교실에서는 민들레와 동무들의 '말과 글' 수업 우렁찬 소리가 들린다.
발표준비를 위한 손글씨 쓰기를 마친 후 구정이 뒤에 들어와 수학수업을 하였다.
어제로 1학기를 마친 마을인생동무들이 뒷정리를 하고 청소에 열심이다.
점심밥모심 때 식탁이 풍성하다. "해리, 잘 먹겠습니다." 모두 같이 소리내어 인사하였다.
책읽기 모임을 마친 바이세로제 식구들도 함께 밥모심하였다.
점심밥모심 후 1시에 신난다 교실로 가서 내일 있을 인문학발표 리허설을 하였다.
마치고 내려와서 좀 어지러워 하늘친구방 마룻바닥에서 한동안 누워있었다.
컴퓨터 앞에는 자운이 열심히 서류작업을 하고 있고 옆에서는 자운이 돌보는 민주가 휴대폰으로 드라마를 보고 있다. 항상 잰 걸음으로 움직이며 이 일 저 일을 보는 자운, 고마워요.
민들레반교실 동무들은 민들레와 더불어 미로찾기 놀이로 오후 시간을 보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바느질에 집중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즐거운 놀이를 한다고 한다.
신난다교실 동무들과 하루마무리 후,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와 하교하는 동무들을 배웅했다.
다시 2층으로 올라가서 1학기 마지막 영어수업을 한 이익제 샘께 간단히 감사인사를 했다.
3시반부터 8학년동무들과 내일 한가족모임 리허설을 진행하였다.
이제 저녁밥모심 시간이다. 뜨거운 여름 준비해준 동무들 고맙습네다.
도서관에서는 7시부터 있을 '풍경소리 300호 기념' 자리 막바지 점검에 여념이 없다.
뜨거운 여름날을 더욱 열정적으로 보내고 있는 배움터의 일상이다.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