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약 성경을 한눈으로 관통하다
- 성경에 의해 변화받지 못하는 사람은 오직 성경을 읽지 않는 사람뿐이다.
◉ 구약성경 전체를 한눈으로 꿰뚫다
하느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모든 것이 풍족하였고 아무것도 염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에덴동산의 각종 열매들 중에 유독 선악과만은 따먹지 말라는 하느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한 가지 명령을 끝내 어겼고, 죄를 지은 후에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기 바빴습니다.
결국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으며, 하느님을 떠난 아담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죄를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죄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하느님께서 홍수로 심판하시게 되었습니다. 홍수 심판이 있은 후에도 인간들은 악한 생각으로 다시 바벨탑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늘 꼭대기에 닿을 만큼 바벨탑을 쌓아 자신들의 이름을 세상에 드러내려는 교만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느님은 그들이 악한 생각을 아셨고, 바벨탑 쌓는 일을 중단시키기 위해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뿔뿔이 흩어지게 만드셨습니다.
그 후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을 선택하셨고, 그에게 지금 살고 있는 칼데아의 우르를 떠나 내가 지시하는 땅 ‘가나안’으로 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는 하느님의 부르심에 순종해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나는 너를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내리며, 너의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창세 12,2)
그의 후손 이사악, 야곱, 요셉은 이스라엘 민족의 족장들로 요셉이 이집트에서 재상이 되면서 그곳에 정착하여 큰 민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을 모르는 새 임금이 이집트를 통치하면서 이스라엘 민족은 이집트의 종으로 살게 되었고, 4백 년 동안 종살이를 하고 나서야 모세의 인도하에 종살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가나안을 향해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보이심으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광야 생활 동안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나이 산’에서 계약을 맺으셨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율법을 지키며 살기로 약속한 것입니다.
“나는 너를 이집트 땅, 종살이하던 집에서 이끌어 낸 주 너의 하느님이다.”(탈출 20,2)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동안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훈련들을 받았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느님께 의지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에게 땅을 분배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는 야곱의 열두 아들들이 열두 개의 지파로 나뉜 것입니다. 그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열네 명이 판관들의 다스림을 받았습니다. 그중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판관이며 예언자로서 왕정시대의 문을 열었습니다. 사울은 이스라엘 초대 임금으로 처음에는 하느님 앞에서 겸손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교만해지더니 하느님의 명령에 불순종하기 시작하여 결국 하느님께 버림받고 말았습니다.
다윗 임금은 유다 지파 출신으로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동이었습니다. 그는 사무엘을 통해 하느님의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은 다윗을 “내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고 칭찬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2사무 7,16)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이 약속은 다윗의 후손을 통한 메시아 탄생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 후 다윗의 뒤를 이어 솔로몬 임금이 통치했으며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여 하느님께 봉헌했습니다. 그가 죽은 후 이스라엘 나라는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되었습니다. 208년간 열아홉 명의 악한 임금들이 통치한 북이스라엘은 BC722년 아시리아 왕국에 의해 나라를 잃었고, 남유다는 다윗의 자손인 20명의 임금들이 통치하며 북이스라엘보다 136년 더 유지되다가 BC586년, 강대국 바빌론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빌론에서 70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며 갖은 고생을 했습니다. 그 후 페르시아의 키루스 임금이 바빌론을 멸망시키자 겨우 유배 생활에서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이때 에즈라와 느헤미야는 본토로 귀향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고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시킴으로써 하느님과의 계약을 새롭게 했습니다. 또한 에스테르 왕후는 유다인들을 페르시아에서 본토로 인도하는 동안 ‘구원의 왕후’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다니엘과 에제키엘 예언자 등도 유배지에서 백성들을 위로하고 섬기며 이스라엘의 회복과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고대하며 하느님을 바라보았습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