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모서로피 [chromotherapy] 컬러 테라피
모든 종류의 색채 스펙트럼을 이용하여 병을 치유하는 치료요법을 “크로모서로피” [chromotherapy] 혹은 “컬러 테라피”라고 한다.
색채요법은 모든 종류의 색채스펙트럼을 이용하여 병을 치유해나가는 대체의학의 한 분야이다. 색채요법은 몸속에 흐르는 기(氣)가 막혔을 때 그 부분에 특유의 파장을 일으키는 색채를 붙이거나 빛으로 쏘여서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현대의학에서도 색을 치료에 활용하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 색의 파장을 이용한 적외선 치료법이 좋은 예이다.
생활속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색채요법은 적색·청색·녹색·흑색·백색 등 기본적인 7가지 색을 이용하는 것이다. 알루미늄에 이러한 색채를 도금 처리하여 신체의 특정 부위에 붙인다. 색상이 지닌 특징에 적색은 심장, 청색은 비장, 녹색은 간, 흑색은 신장, 백색은 폐, 황색은 위장, 보라색은 발열 부위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서양인의 색채요법가들의 구분은 동양의 오행의 오색(五色)과 일치한다.
빨강색은 감각신경을 자극하여 후각 ·시각·청각·미각·촉각 등에 도움을 준다. 빨강색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뇌척수액을 자극하여 교삼신경계를 활성화한다. 그리고 체내에 누적되어 있는 소금결정체를 분해해서 이온화시키는 촉매작용을 한다. 빨강색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병은 빈혈, 천식, 기관지염, 혈액이온화증, 변비, 내분비기관 기능장애, 무기력, 중풍, 폐렴·결핵 등이다.
노란색은 운동신경을 활성화하고 근육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생성한다. 신체의 어느 부위에든지 노랑색 파동의 공급을 방해하면 국부적 또는 전신마비를 포함한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위장계통에 노란색이나 빛을 쏘이면 소화제의 기능을 한다. 노란색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은 소화장애, 당뇨, 습진, 탈진, 반신불구, 간질환, 우울증, 중풍, 손발마비 등이다.
주황색은 빨강과 노랑의 혼합된 색으로 이 색의 가열효과는 빨강이나 노랑이 혼자 있을 때보다 강력하다. 주황색은 갑상선 기능을 자극하고 부감상선 기능을 저하시키고 폐를 확장시키며 근육의 경련을 진정시킨다. 주황색의 치료 가능한 질병은 생리불순, 간질발작, 감기, 양성 및 악성종양, 담석, 갑상선항진증, 류마티즘과 관절염 등이다.
파란색은 방부제 성질과 근육과 혈관을 축소한다. 혈액을 정상으로 순환시켜 주는 균형과 조화의 색이다. 파란색의 치료 가능한 질병은 대머리, 히스테리, 불면증, 화상, 가려움증, 황달, 후두염, 홍역, 생리불순, 소아마비, 백내장, 녹내장, 안구염증, 이질, 간질, 편도선, 두통, 공수병, 장티푸스, 위장병 등이다.
남색은 사람을 긴장하게 하며 열기를 식힌다. 혈액을 정화하고 백혈구의 생성을 돕는다. 호흡기 기능을 증진시키며, 특히 복잡 미묘한 신체의 심리적 흐름을 통제하여 시각 및 청각, 후각에 영향을 준다. 남색의 치료가능 질병은 충수염, 귀질환, 청력상실, 목질환, 호흡기질환, 경련, 폐렴, 코피, 기관지염 등이다.
보라색은 비장과 뇌와 뼈를 자극한다. 정신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감수성을 조절하고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준다. 백혈구를 조성하며 이온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데, 특히 칼륨과 나트륨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보라색의 치료 가능한 질병은 방광질환, 뇌진탕, 복부경련, 정신질환, 피부질환, 골격성장장애 좌골신경통 등이다.
자외선은 박테리아성 독소를 없애는 화학적인 살균성을 지닌다. 색의 분광에서 맨 끝에 있는 자외선은 림프와 순환계통, 항체형성 및 폐와 심장, 교감신경계의 활동을 강화시킨다. 자외선으로 치료 가능한 질병은 갑상선종, 구류병, 임질, 매독, 심장질환, 궤양, 호흡기질환, 상처 등이다.
색깔은 영양제의 하나로도 취급된다. 실제로 식물에 포함된 색소에는 20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예를 들어 옥수수같이 노란색이 있는 식품에는 비타민A, 시금치와 같은 녹색에는 무기염류가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식물의 색깔은 에너지 형태가 되어 영양소를 공급하고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균형 있게 유지시키거나 복원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