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게 새롭게 깊게＞ 꿈꾸는 천일기도 303일째- 우주가 나에게 가장 좋은 길을 일러줄 때

[댕댕이]

다음 발걸음을 어디로 옮겨야 할지 알 수없을 때, 별로 내키지 않는 일을 요청받았을 때, 그럴 때가 나로서는 일단 멈추고 직감이 일러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릴 때다. 내 영이 나에게 “ 너 지금 흔들리고 있다”고, “너를 위해서 결정할 수 없다”고, “뭔가 균형을 잃었다”고 말하는 하나의 방편이 불확실함(uncertainly)이라고 나는 믿는다. 그것을 결정하기 전에 중심을 다시 잡는 계기로 삼는다. 우주가 나에게 가장 좋은 길을 일러줄 때는 “아마도” 또는 ”어쩌면“ 이런 말을 하지 않는다. 그건 분명 그렇다, 당신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일어나서 ‘예’라고 말할 때, 그때가 앞으로 나아갈 바로 그때다.

- 풍경소리 11월 : 그건 분명 그렇다 p 34~35



“아마도”
“어쩌면”
그러면서도...
참으로 확실하다고 단언하고 살았다.
그런 세월이 못내 아쉽기도 하지만,

일단 멈추고
가만히 기다려보는
세월을 연습한다.

그러다보면

“예” 라고
내안에 모든 것이 일어나는
그 때도 있겠지 싶어
가슴 두근대는 오늘.

고마울뿐,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