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Episode 김래원이 대장장이가 만든 수제 식칼을 구하기 위해 찾아간 곳은 영덕의 강구항이다. 권오중 역시 황장이 들어 있는 대게를 찾기 위해서 영덕으로 향한다. 드라마에서 그려진 영덕의 대게 이야기는 원작 만화나 영화 ‘식객’에 없던 스토리라서 더욱 흥미롭다. 김래원은 수 가지의 특산물 중에서 영덕 대게를 백미로 꼽았고, 지인들에게 나눠 주기 위해 대게를 잔뜩 사서 돌아왔다는 후문이다.
Enjoy Point 대게 거리인 강구항에 도착하면 100여 곳이 넘는 대게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시끌벅적한 분위기다. 영덕 대게는 크기가 커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게의 다리 모양과 누르스름한 빛깔이 대나무와 같기 때문. 원조 영덕 대게는 껍데기가 얇고 노란 분홍빛을 띠는데, 영덕 대게 중에서도 으뜸인 박달게는 약간 거무스름한 빛이 돌고, 껍데기가 딱딱해 겉모습을 보고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대게 철은 11월 ~4월 말까지로 나머지 기간은 금어기다. 하지만 속살이 꽉 찬 대게의 쫄깃쫄깃한 맛 이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아침 일찍 강구항을 찾는 것도 좋다. 아침 8시부터 대게잡이 배가 들어와 항구에 줄 맞춰 서는데,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매가 시작된다. 대게 거리에서 조금 벗어나면 바닷가 한편의 건조대에 오징어가 널려 있고, 반대편으로는 옹기종기 소박한 집들이 모여 있는 정감 있는 어촌 마을이 나타난다. 또 축산항을 거쳐 대진해수욕장까지 연결된 강축 해안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자그마한 해변이 있으니 한껏 호젓한 기분을 내는 것도 좋다. |
첫댓글 맛나겠네여~
맛있는데 너무 비싸요.ㅎㅎ
먹고 싶습니다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