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언제부터일까요?
한국사람이라면 단군신화를, 어떤 사람은 문자로 역사가 기록된 시대를 떠올릴 겁니다. 좀 더 올라가서 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진화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겠네요.
사랑어린학교에서 수업하는 ‘우주이야기’에서는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존재를 설명하기 위해 우주의 탄생, 빅뱅의 순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38억년 전, 모든 것이 한 점에 모여있었던 그 순간 말이죠. 태초의 찬란한 불꽃으로부터 우주가 생겨나 별과 은하, 태양계와 지구가 생겨나고 그 속에서 생명이 진화합니다. 그리고 그 중 ‘인간’이라는 동물로 우리가 현재 살아가고 있습니다.
9학년 선민이와 재민이가 지난 3년간 우주이야기를 공부했습니다. 듣기만해도 머리가 어지러워지는 백과사전과도 같은 이야기를 한땀한땀 노트에 적어가며 배웠어요. 올해는 그렇게 공부한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지구의 역사 46억년을 함께 걸으며 안내하는 ‘지구시간걷기’입니다. 학교 주변으로 4.6km를 함께 걸으며 우리가 사는 지구가 과거에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그 속에서 생겨난 생명은 어떤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 살펴봅니다.
평소에는 매일 매일을 살아가느라 바쁜 우리. 이날은 ‘1억년’이라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시간의 스케일로 살아보아요. 지구의 깊은 시간 속으로, 그리고 지구와 생명이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때 : 11월 8일 토요일 아침 9시 - 오후 2시
모이는 곳 : 사랑어린학교 운동장
준비물 : 걷기 편한 복장, 돗자리, 물, 간식, 점심 도시락 (걷다가 중간에 도시락을 먹습니다), 선민이와 재민이를 응원하는 마음!
안내하는 이 : 재민, 선민, 하밤
문의 : 하밤 010-9881-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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