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의 예언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 가장 정확한 의미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있어서 영원한 영적인 진리를 보관하고 있는 유일한 보고이다. -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성경에는 수많은 예언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예언들이 성취되는 것은 성경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증거가 됩니다. 예언의 성취는 하느님께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역사의 주인이심을 보여 주는 단적이 예이며, 성경이 하느님의 감동으로 기록되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하느님만이 미래의 사건에 대해 정확히 예언하실 수 있고, 그 예언을 성취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에게서 비롯된 예언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예언은 명료하고 구체적이어야 하며, 자연현상에 근거한 과학적인 예윽이 아니라 예측하기 어려운 인간사를 다룹니다. 다시 말해 일식과 월식, 헬리혜성의 주기에 대한 예언은 과학적 예측이지 예언이 아닙니다. 또한 정상적으로 예상할 수 없는 사건을 예언해야 합니다. 바톤 페인(J. Barton Payne)의 성경 예언 대백과 사전에 의하면, 성경에 기록된 예언은 총 1,817개로, 구약성경에 1,239개, 신약성경에 578개가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성경에는 수많은 예언이 담겨 있고 또 성취되었지만, 그 가운데 예리코 성에 대한 예언의 성취만 보아도 성경이 과연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성경을 보면 예리코 성을 재건하는 사람은 맏이와 막내아들을 잃는다는 여호수아의 예언이 나옵니다. 여호수아는 예리코 성을 기적적인 방법으로 무너뜨리고 난 후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그때에 여호수아가 선언하였다. ‘이 예리코 성읍을 다시 세우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주님 앞에서 저주를 받으리라. 기초를 놓다가 맏아들을 잃고 성문을 달다가 막내아들을 잃으리라.’”(여호 6,26)
여호수아의 저주의 예언은 하느님께서 특별한 방법으로 무너뜨린 예리코 성읍을 다시 재건하는 자는 누구든지 그 기초를 놓을 때 맏아들이 죽임을 당하고, 성문을 달 때에는 막내가 죽임을 당하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 아합 임금 시대에 예리코 성읍이 재건되다
여호수아가 이렇게 저주의 예언을 한 것은 다시는 예리코 성읍이 건축되지 못하도록 하려는 것이었고, 또 다른 의미로는 무너진 예리코 성읍을 폐허가 된 상태로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왜 하느님은 예리코 성읍을 무너진 채로 그대로 두라고 했을까요? 하느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너진 예리코 성읍을 보면서 하느님께서 행하신 역사를 배우고, 예리코 성읍이 하느님의 승리와 심판에 대한 분명한 증거로서 그대로 보존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이러한 심정은 여호수아 4장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것들이 너희 가운데에서 표징이 되게 하여라. 뒷날 자손들이 너희에게 이 돌들이 무엇을 뜻하느냐고 물으면, 너희는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 ‘요르단 강 물이 주님의 계약 궤 앞에서 끊어졌다. 궤가 요르단을 건널 때에 요르단 강 물이 끊어진 것이다. 그래서 이 돌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영원한 기념비가 되었다.’"(4,6-7)
무너진 예리코 성읍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이 그분의 말씀을 따르고 순종하면 우리의 이성과 논리를 초월해서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해주는 증거가 됩니다. 실제로 폐허로 남은 예리코 성읍은 후대에까지 이어져 하느님의 교훈을 일깨웠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정복하고 난 후 판관 시대와 사울, 다윗, 솔로몬, 분열 왕국 시대까지 무려 500여 년 동안 무너진 채로 남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합 임금 시대에 예리코 성읍이 재건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예리코 성읍이 팔레스타인의 관문으로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입니다.
아합은 우상을 섬기던 임금으로 이스라엘 땅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완전히 없애려고 발버둥 치던 임금이었습니다. 아합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야훼 하느님을 섬기던 신앙을 버리고 바알 우상을 섬겼습니다. 아합은 어떻게든 하느님의 기적의 역사인 예리코 성읍을 그대로 남겨 두지 않고 그 위에 성읍을 건축함으로써 하느님의 흔적을 지워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합 임금은 베텔 사람 히엘에게 예리코 성읍을 건축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호수아의 예언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아합 시대에 베텔의 히엘이 예리코를 세웠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주님의 말씀대로, 히엘은 예리코의 기초를 놓다가 맏아들 아비람을 잃더니, 성문을 달다가는 막내아들 스굽을 잃었다.”(1열왕 16,34)
여호수아의 예언대로 성읍의 기초를 놓을 때 히엘의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마지막으로 성문을 달을 때 막내아들 스굽도 잃게 되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이 예언을 한 것이 BC 1450년경이었고, 500여 년이 지난 BC 930년경에야 그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이처럼 5백 년의 세월이 흘러도 하느님의 약속이 변함없이 유효하고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성경이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