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3월25일)에 사진 교육 모임에서 야생화 출사를 나갔다.
장소는 양평 퇴촌면의 무갑사에 17명이 출사에 참여했다.
나는 모임에서 2번째 출사지만 첫번째는 모델과 함께 야외 미술관에서 했지만
이번은 쌀쌀한 날씨에 많은 인원이 가는곳이고 나는 꼭 준비하라는 100미리 2.8 접사렌즈
를 준비 못해 그냥 가지고있는 28-70 렌즈만 가지고 참여했다.
지금이 무갑사에 핀 "너도바람꽃"이 한창이라는데 나는 처음보는 풀이다.
아직 꽃들이 피기전에 낙엽사이나 이끼낀 바위틈에 핀 야생화를찍는 시기란다.
나는 그저 돌아다니면서 여기저기 풍경이나 찍던 내가 낙엽사이에 5Cm 미만의
바람꽃은 정말 엎드려 찍는 게 꽤나 힘들었다.
이제 한달 정도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다음달은 경북영천에서 복사꽃 출사와 누드모델 출사를 한단다.
사진을 찍으면 강사에게 제출해 평가를 받는다.
아직 평가는 못받았지만 힘들겠지...







첫댓글 꽃이 무척 작은 꽃이로군요. 접사렌즈는 없고 이와같이 작은 꽃을 꼭 찍어야만 돼겠다면 M모드로 놓고 노출을 맞춘 후 렌즈를 빼서 바디에 거꾸로 대고 카메라와 랜즈를 앞뒤로 움직여 초점을 맞추며 찍는 편법도 있습니다.
단점은 포복자세가 필수므로 찬기운이 올라와 배가 쌀쌀 아플지도 모릅니다.
무슨말인지 모르겠네요.
무신 말인지는 낭중에 알도록 혀고 ~ 일취월장 임~다
1. 매뉴얼 모드로 찍고자 하는 피사체의 노출을 맞춘다. 이때 렌즈 조리개는 완전개방
2.렌즈를 바디에서 뺀다.
3.렌즈를 뒤집어서 -사진 찍히는 앞쪽을 바디에 밀착한다.- 손으로 움직이지 않게 고정한다.
4.렌즈를 땅바닥에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와위(엎드려 자세-를 취한다.
뒤쪽에 발정난 개가 있으면 주의해야 함
5. 고정초점이 되므로 (렌즈에서 필름막까지 거리) 손으로 움켜쥔 렌즈와 바디와 대가리가 한덩어리가 되어
피사체와의 거리를 조절하며 초점을 맞춘다. 심도가 극히 얕으므로 숨도 쉬지 않고 초점이 맞는 순간 찍는다.
접사의 경우 연사도 좋은 선택이 됨.
6. 숨이 무척 차므로 이제 일어서서 휴식을 취하며
내가 왜 이래야하는지 생각해본다.
끝
처음찍어본 야생화 접사렌즈를 준비하라는 강사 얘기에 돈이 없어 그냥 가진렌즈로 찍었는데 위얘기는 강사에게도
못들은거라 나중에 만나서 자세히 설명해주소.
야생화를 찍긴 찍었는데 접사라고 하기에는 거시기하네요.
좀더 가까이 다가가야 할것 같네요.
모든 렌즈는 최소 촬영거리가 있는데 28-70이면 30-40cm 정도 되겠네요.
여하튼 피사체에 최대한 접근해서 망원으로 찍으면 대충 접사 비슷하게 되지요.
물론 삼각대가 있어야 하겠지요.
접사용 렌즈가 없어도 접사 링이나 Extention tube를 이용해도 되는데
이 튜브를 여러개 겹쳐서 사용하면 상당한 배율의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소생도 중국산 튜브 3개를 가지고 있는데 몇번 써보고 처박아놨지요.
지난번에 얘기했듯이 접사용 렌즈는 일반 렌즈와 거꾸로 설계가 되어 있어서
덕은 형 얘기처럼 렌즈를 거꾸로 연결해서 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