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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계간《에세이문학》에세이문학작가회
 
 
 
카페 게시글
추천 수필/시 개미 운명 / 이상기
유진 추천 1 조회 43 24.08.15 15:51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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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8.15 16:26

    첫댓글 어떤 운명이 몰아칠 것인가 하는 생각은 인간만이 하는 게 아닐까요?
    아마도 개미는 새겨진 본능에 따라 움직일 뿐 아닌가 싶어요.
    현실의 불안한 정세를 보며 산길에서 만난 개미의 집짓기에서
    운명의 수레바퀴를 떠올려보는 작가의 심경과 생각의 갈피가
    유려한 문장에 잘 드러나 있는 좋은 작품, 덕분에 잘 읽었습니다.
    일정부분 내가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운명의 힘'은 정말 알 수 없는 공포가 될 수도 있겠어요.

  • 작성자 24.08.15 17:12

    개미는 집단을 가장 성공적으로 이룬 벌목과의 곤충이라지요?.
    언젠가 EBS에서 개미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요.
    여왕개미. 수개미, 일개미, 병정개미, 노예사냥까지...
    계급과 분업, 식량조달과 영양교환, 전쟁과 공생, 등등
    생태가 인간세상과 흡사했어요. 그런데
    개미들의 계급은 역할의 구분일 뿐, 책임과 의무는 접어두고, 권리주장만 하거나 계급과
    권력을 남용하는 인간사회보다 더 엄중한 규칙과 질서가 놀랍고 신비로웠어요.

    오늘 광복절기념행사가 두 곳에서 치러지는 걸 보았어요.

    어떤 생명이든 일용할 양식을 위한 오체투지의 삶은 경배(敬拜) 받아 마땅하겠지요.
    기어만 다니는 곤충이 그럴진대, 사람의 도리가 먹고사는 일 뿐이겠나 싶어요.
    이런......개미만도 못한.....!

  • 24.08.16 11:04

    @유진 옛날부터 그랬지요. '이런 금수(禽獸)만도 못한 것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에 대해 물음표만 가득 늘어나는 세상,
    일사분란한 개미의 삶, 저도 보면서 감탄하며 생각도 많아졌지만
    그래도 개미를 보고 배우려는 생각을 하는 인간은 없는 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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