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닥사스다의 귀한 조서 및 건축 준비(느2:1-20)
아닥사스다 왕 이십년 니산월에‥라고 1절에 소개되었으니 1장 1절에서 언급된 기슬르월에서 4개월이 되었다(9월-1월). 아마도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 훼파의 소식을 듣고 기도하면서 기다리기를 넉 달이나 된 것 같다. 심사숙고(深思熟考)한 셈이다.
1. 아닥사스다 왕의 허락(1-8)
느헤미야가 기도하며 심사숙고하던 끝에 왕 앞에 섰는데 그 때 그는 왕의 술맡은 관원으로써 그 임무 수행중 동포애로 인하여 얼굴에 수심(愁心)이 가득하였음으로 왕은 벌써 그 사실을 눈치채고 물었다.
"네 수심이 웬 까닭이냐? 무슨 병이라도 걸렸단 말이냐?"라고, 이에 숨길 수 없음을 알고 사실대로 직고하였다. 왕은 다시 묻기를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느헤미야는 곧 하늘의 하나님께 목도하고 왕에게 요청하였으니 과연 믿음의 사람이다. 그는 솔직하게 고국에 돌려보내 주시면 "훼파된 예루살렘 성을 재건하였나이다"라고 청원하였더니 왕은 물론 왕후까지도 보내기를 즐겨하는 고로 기한을 정하고 강 저편 총독들에게 내리는 조서(詔書)까지 받아 가지고 가게 되었으니 모든 일이 오래 동한 기도로 준비하고 나선 결과라고 보겠다.
2. 예루살렘에 돌아옴(9-11)
느헤미야는 국가의 관리인만큼 책임 수행상 보호병이 따라나섰다. 저는 도착 즉시로 왕의 조서를 강서 총독에게 수교(手交)하였으니 이는 전에 그들의 주동으로 방해 공작이 있었으므로 이번에는 오히려 이편에서 선수를 쳐서 함구(滅口)케 하려 참이다.
산발랏은 모압인이요(사15:5), 도비야는 암몬인이다. 이 두 사람이 전에 사마리아 사람을 대신하여 방해공작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들은 전에 다윗 왕조 때에 노예로서 예속하였던 자들이다. 되지도 못한 자들이 된체 하는 고로 많은 피해를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금번에는 미리 대비하여 선수를 쳐 놓고 나섰으니 기도로 준비한 결과이다.
특히 예루살렘에 돌아와 3일에 "내 하나님이 내 마음을 감화하사"라고 하였으니 고요히 하나님의 뜻을 살피려고 기도하였다.
3. 예루살렘 성을 비밀 시찰(12-16)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느헤미야는 아무 사람에게도 말하지 아니하고 밤에 두어 사람과 함께 골짜기 문∼용정∼분문∼샘문∼왕의 못∼골짜기 문들을 두루 살피니 듣던 대로 성벽이 무너졌고 성문은 소화되었다고 하였다. 그는 이를 비밀리에 시찰하여 실정을 파악하였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4. 축성 재건 격려(17-20)
뜨거운 기도 끝에 지혜롭게 답사한 느헤미야는 드디어 궐기하여 예루살렘 성을 중건(重建)하여 "다시 수치를 받지 말자"하고 하나님의 선한 손이 도우신다고 역설하자 저희들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여 모두 힘을 내 이 선한 일에 궐기하였다.
이에 대응하며 대적자들도 초조함에서 열을 내어 업신여기고 비웃으며 "왕을 배반코자 하느냐?"고 협박하였다.
◇ 그러나 느헤미야는 담대하게 그 신앙과 결심을 발표하였으니 우리들도 하나님께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심으로 궐기하여 내주(內住)하시는 주님의 역사하심을 신뢰하여 노력하고 봉사해야 할 것이다(골1:20-).
●결심 기도 / 맡은 일을 잘 감당하게 하소서!
https://youtu.be/1L85CUUaR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