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봉이 석두스님께 중이 되고싶다고 머리를 깎아달라 간곡히 청했습니다. 그러자 석두스님은 논밭에 가서 효봉에게 눈을 감으라 말하고 바늘을 하나 들더니 논밭에 던지고는 이 바늘을 찾아오면 제자로 받아주겠다고 했습니다. 효봉은 아무 대꾸도 하지않고 바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고 석두스님이 계시는 곳에서 몇몇 스님들이 바늘을 찾고 있는 효봉에게 다가와서는 하는 말이 "석두스님이 너 안받아주겠다는 말이야 포기해." 라고 말하고 떠났습니다. 그럼에도 효봉은 묵묵히 바늘을 찾았습니다. 4일째가 되던날 효봉은 드디어 바늘을 찾고 석두스님 계시는 절로 가서 석두스님께 바늘을 찾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고 석두스님은 효봉에 머리를 깎아주었습니다. 석두스님이 눈을 감고 있는 효봉에게 바늘을 던졌으니 바늘을 찾으라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석두스님이 바늘을 안던졌을수도 있는 것인데 효봉은 바늘을 찾아왔습니다. 현곡께서 이 말씀을 해주시곤 바늘을 찾았던 찾지 못했던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석두스님이 하고자 하는 말은 "효봉 너가 찾고자 하는것이 논밭에서 바늘 찾는거 만큼 힘든것이다 그래서 중이 될래?" 하는 말을 효봉은 알아들은 것이였습니다. 현곡은 "너희에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효봉은 석두스님이 말도안되는걸 시켜도 묻지 않고 했다는 거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을 듣고 학생에 자세는 이런것이 구나 강하게 느꼈습니다. 말도안되는 일이더라도 묻고 따지지 않고 일단하고 보는 그런 자세 저는 그런 자세를 가진 학생이 되고싶습니다. 스승이 왜 이런 일을 시키고 무얼 말하고자 하는지 알아낼수 있고 잡아낼수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나는 스승이 하신 말씀에 즉시행하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