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는
유기적이고
생명을 주며 성장을
불러일으키는 관계이다
(연중 제21주일 2023.8,27)
이사 21:19-23; 로마 11:33-36; 마태 16:13-20
우리는 오늘 복음 말씀에서 베드로의
믿음에 대하여 물어보시는 예수님의
낯익은 질문을 발견하게 되며, 또한
베드로의 믿음에 대한 예수님의 확인과
베드로를 기반으로 당신의 교회를
세우고 싶어 하시는 예수님의 뜻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늘 날의 교회는 하나의 크고 세계적인
조직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교회를 볼 수가 있습니다.
– 즉 바티칸을 중심으로 하는 엄청난
규모의 교계제도, 자기네들의 교구를
관장하고 있는 세계의 각 주교님들,
그 숫자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톨릭 기관들 – 이를 테면 본당,
학교, 병원, 전세계에 퍼져 있는 사회
복지 기관 등입니다.
그러나 교회라는 것은 단순히
그런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교회는 거느리고 있던 엄청난
숫자의 기관들 대부분을 상실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아주 생생한 생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선 교회는 그 자체의 생명을
가진 살아있는 유기체이고,그러한교회의
생명은 모든 구성원들을 통해 맥동하는
성령의 생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바로이런이유로인하여
바오로성인께서는
교회에 대한 말씀을 하실 때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그 이미지는 주님과 우리의 관계가 단순히 우정과 사랑의 관계에 지나지만 않는다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주님과 우리와의 관계는 세례에서 시작된 유기적이고 생명을 주며 성장을 일으키는 관계이며 우리의 정체성의 일부라는 것을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 각자는 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현존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는 포도나무, 너희는 가지”라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과의 관계의 본질을 전달하기 위해 비슷한 이미지를 사용하셨습니다.
“공동체 community”라는 단어와
“영적교감, 공유, 공동상태communion”
이라는 단어 역시 교회에 대하여 사용되는 단어들입니다.
영적교감 communion이라는 단어는 공동체 community라는 단어보다 무언가 더욱더 깊은 것과 관계되는 단어입니다.
공동체에서의 유대는 어떤 종류의 공동의 관심인 반면에; “영적교감 communion”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우리 안에 있는 성령의 생명에 의하여 하느님과 그리고 서로와 결합되어 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유대는 공동의 관심보다
훨씬 더 깊은 것을 뜻하게 됩니다.
– 영적교감은 우리의 존재 수준에서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영적교감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런 영적교감으로부터 생명을
끌어냅니다. 특히 우리가 성사를
집행할 때 생명을 끌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또한 하나의 신비로
묘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묘사한다고 하여 교회가 단순히 무언가
신비스럽다는 것을 뜻하는 묘사는
아닙니다.
교회를 하나의 신비로 묘사한다는 뜻은
어딘가 하느님의 현존이 존재하는 곳은
감추어져 있기도 하며 또한 동시에
계시되어 보여지기도 하는 그런 어떤
것으로 묘사한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은 감추어져 있습니다
– 왜냐하면 우리는 하느님을 육안으로
뵐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하느님의 현존은 계시되어 보여지기도
하는데, 이를 테면 공동체, 말씀,
성체성사, 그리고 하나의 살아 생활하는
신앙의 증거 안에서도 교회, 특별히
우리의 현지 교회, 우리의 본당은
우리의 집도 됩니다.
즉, 우리가 편안하게 느끼는 –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환영하여 맞이해 주는
– 그런 하나의 친밀한 공동체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지 교회, 우리 본당은신성하고 거룩한 것의 수호자이기 때문에 일정한 규율과 질서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본당에서 우리는 성령의 온기를 경험할 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신자들에게 봉사하는
것만으로 처신하며 신자들의 처분을 바래서는 절대로 아니 될 것입니다. 만약에 교회가 그런 태도를 취하게 된다면 그 교회는 단순히 하나의 사교 클럽이나 지지 단체가 될 위험을 자처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언제나 하나의 반문화적인 증거를제공해야 합니다. 교회는 교회 자체의 문화 하나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문화는 복음 말씀으로부터 발상되는 문화입니다.
이 문화는 자주 세속 사회의 가치와 의미에 역행하는 가치와 의미의 체계를 구현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진실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된다는 것을 의식한다면 우리는 이 교회가 지지하는 것과 세속 사회의 가치 사이의 끊임없는 갈등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에 우리가 그런 갈등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혹은 뭔가 편리한 메시지를 찾아 얻기 위하여 이 성당 저 성당을 전전한다면, 성당이라는 곳이 우리에게는 하나의 사회적인 클럽
그 이상의 것이 되지 못할 것이며, 우리는 복음에 대한 약속을 진심으로 올린 적이없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과
성체에 의해 자양분을 받고, 우리 믿음의
공동체에서 주님의 현존을 경험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우리는
전 세계의 수많은 신앙 공동체들과
공유하는 통합과 사랑의 유대를 의식하게 됩니다.
우리는 교회,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우리는 가지, 그리스도께서는
포도나무이십니다. 우리는 에페소
사람들에게 보내는 서간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령 안에 계신 하느님의 거처”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그렇게 믿었던 것처럼 그런 삶을 살도록 하십시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앙 공동체~~
고맙습니다^~~
아멘
오늘 하루도 신부님께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신부님늘감사합니다 늘주님의사랑이가득하시길기도드립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26일]
📖말씀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12)
💞 묵상
스스로를 희생합시다. 개인의 삶 하나를 잘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삶을 낮추고 희생하고 그리스도를 위해 봉헌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은 진정 가치있고 보람될 것입니다.
자신만을 위한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 그리고 하느님을 위한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는 섬기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처럼 행동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섬겨야 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그 시기와 시간이 얼마 남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기도
주님, 한없이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스스로 우리의 종이 되신 당신의 겸손과 사랑을 기억하여 말이 아닌 행실로 형제들을 섬기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
•이웃을 섬기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찬미예수님 (하트)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영육간의 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27일]
📖말씀
"오! 하느님의 풍요와 지혜와 지식은 정녕 깊습니다. 그분의 판단은 얼마나 헤아리기 어렵고, 그분의 길은 얼마나 알아내기 어렵습니까?"
(로마 11,33)
💞 묵상
우리가 하느님 앞에 내세울 것이 무엇입니까?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주에서 바라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아주 작은 점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먼지만도 못한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하느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사랑해주시고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먼지와 같은 존재를 위해 사랑하는 외아들을 보내셔서 우리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하느님 앞에 잘났다고 말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도
나의 주인이신 주여, 먼지와 같이 미약한 저를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저도 나약한 이웃을 위해 목숨 바치신 당신 사랑을 아낌없이 나누게 하소서.
💒실천해 보기
•자기 자신을 알기
♧복음화발전
신부님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고 축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님도 건강하세요~~
신부님~감사합니다
제 축일을 기억해주시니 감사하고 황송합니다 ㅎ
신부님~건강하시고 주님 사랑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주일 보내시길 저도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느님 아버지께서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모든 은총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28일]
📖말씀
"어리석고 눈 먼 자들아! 무엇이 더 중요하냐? 금이냐, 아니면 금을 거룩하게 하는 성전이냐?"
(마태 23,17)
💞 묵상
예수님 시대에 바리사이들은 "회개하라"는 선포를 들었으면서도 이 말이 자신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들은 율법을 잘 지키고 있기에 회개할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 말씀대로 율법의 완성은 "사랑"입니다.
(마태22,37) 사랑이 없이는 율법이 완성되지 못합니다.
우리도 잘못하면 이 시대의 바리사이가 될 수 있습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말과 행동 모두를 회개해야 합니다. 인색한 것, 나누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회개해야 합니다.
🕯기도
주님, 저희의 위선을 향해 안타까움과 아픔으로 탄식하시지 않게 항상 성령의 불꽃 속에서 타오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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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할 것을 찾아보기
♧복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
포도 나무이신 주님께
한 가지로 허락 하시는
하느님 아버지을 사랑
하며 주님을 알게
해주신 성령님께
감사을 올립니다.
신부님 하와이에서는
자주 보는 무지개 인데
신부님이 올리신 사진의 쌍 무지개는 매우
인상 깊이 보이내요.
신부님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29일]
📖말씀
"그들이 너와 맞서 싸우겠지만 너를 당해내지 못할 것이다. 내가 너를 구하려고 너와 함께 있기 때문이다."(예레 1,19)
💞 묵상
하느님이라는 거울 앞에 나는 과연 새롭게 태어났는지 매일 묵상해야 합니다. 조용한 마음으로 하느님께서 내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시는지,
진심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만약 다시 태어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지에 대해 묵상해야 합니다.
만약 성령의 역사하심과 이끄심에 충실하지 못하다면 "오소서 성령이시여!"라고 기도합시다.
성령께 모든 것을 봉헌하고 그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 하십니다.
🕯기도
오소서 성령이시여! 저의 모든 것을 봉헌하오니, 제 영혼이 매일 새로워질 수 있는 새 힘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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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께 기도하기
♧복음화발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30일]
📖말씀
"여러분도 알다시피, 우리는 아버지가 자녀들을 대하듯 여러분 하나하나를 대하면서 당신의 나라와 영광으로 여러분을 부르시는 하느님께 합당하게 살아가라고 여러분에게 권고하고 격려하며 역설하였습니다."
(1테살 2,11)
💞 묵상
우리 각자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특별히 뽑힘을 받은 사람들 입니다.
그만큼 하느님의 귀한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는 충실한 종이 되어야 합니다. 일시적으로 쓰임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쓰임을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은은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오는 그러한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기도
주님, 당신의 은총으로 저를 채우시어, 언제나 은은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넘쳐나는 도구로 저를 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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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로써 봉사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