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스파이더맨이 집 밖으로 멀리 돌아다녔더군요. 멀다 뿐이지 여전히 정서적으로는 친구와 학교에 붙어있습니다.
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아기자기한 액션과 최종 보스 전에 중간 보스 정도 되는 악당 등 스파이더맨 다운 스토리가 잼있었습니다.
80년대풍의, 특히 마블 히어로들은 잘 안 입는 망토까지 갖춘 미스테리오의 코스튬은 처음부터 미심쩍은 냄새가 나서 이 귀여운 악당들 같으니 생각도 들었고요.
아직도 스파이더맨은 성장기 더군요. 때로는 내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떠밀려 어른이 되기도 하지요. 너무 영화가 훈계조로 느껴지기도 했지만 (어른들이 다 같이 스파이더맨을 키우기 위해 우쭈쭈 또는 혼내는 느낌) 마블영화 다운 즐거움은 가득해서 2시간이 즐거웠습니다. ^^
첫댓글 저는 이제 웬만하면 히어로 ~안보려구요~
잼나셨다니 다행이에요 ^^ 전 히어로
전 맨마지막 엔딩곡 생각나네요. 원조 걸그룹 대히트곡이라 ㅎㅎ
저는 아직 못보고 있는데...ㅠㅠ
이번주 주말까지 가겠죠??!!
히어로 영화는 결국 보게되더라는;;;
토요일 아침 가족 단체 관람하기 딱 좋은 영화였습니다.
아들 딸은 즐거워하고 남편은 무덤덤.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