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의 유대 민족 말살 흉계(에3:1-15)
아하수에로 왕의 간신 하만은 아말렉 왕 아각의 후예이다. 하만이 죽은 것은 아말렉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의(출17:16) 종결이다. 이 악한 하만이 모르드개를 미워한 나머지 그 동족인 유다인을 총 학살하려고 음모를 꾸미고 이를 시험하기에 이르렀다.
1. 모르드개의 불굴의 신앙(1-4)
때는 아하수에로 왕의 치세 제 7년(2:16)과 제 12년(3:7) 중간에 일어난 사건이다. 사건의 발단은 하만의 지위가 높아지매 대궐 문에 있는 왕의 신하들이 다 하만에게 꿇어 절하되 모르드개는 끓지도 아니하고 절하지도 아니하였다. 이것은 모르드개의 교만이 아니라 여기에 "꿇어 절한다" 함은 바사 풍속대로 신에게 경배하는 모습이다. 그러므로 우상 숭배를 거절하는 신앙심에서 거절하였으니 그 신하들이 이를 하만에게 고발하였다.
2. 하만의 교만한 분노(5-6)
모르드개의 태도를 듣고 체험한 하만은 극심한 분노를 제기하였다. 더구나 모르드개가 유다인이라는 신분까지 알게 되자 민족적인 멸시감까지 더하게 되어 모르드개 개인만 죽이는 것이 경하다고 생각하여 그의 동족 유다인을 충 학살하려는 잔인성이 발로하게 되었다.
잠27:4에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같다"고 하였는데 그의 안중에는 유다인 따위는 아무 것도 아니어서 드디어 유다인의 운명이 풍전등화(風前燈火)격이 되었다.
바벨론에 있던 다니엘과 세 친구의 운명도 이와 같은 때가 있었으나 이러한 때에 하나님께서 배후에서 이 모든 일을 섭리하시고 운행하심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3. 왕에게 유다인 참소(7-11)
왕 12년 정월 곧 니산월이니 일반 달력으로는 B.C. 474년 4월을 가리킨다. "날과 달에 대하여" 이는 유다인 학살일을 바사의 미신 사상에 의거하여 길(吉)한 날을 선택하였는데 "아달월"이라 1년 후3 월에 해당된다.
하만이 유다인 학살 일을 미신에 의하여 정한 것이 오랜 후가되다보니 여유가 있어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이에 대응책을 세웠으니 결국 하만은 저들의 미신 사상 때문에 실패하고 말았다.
하만은 왕에게 고발하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도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보다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지 말고 조서를 내려 저희를 진멸하소서" 하고 그 비용으로 은 일만 달란트를 자신이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내용도 모르는 왕은 이를 옳게 여겨 왕의 반지를 손에서 빼어 하만에게 주고 소견(所見)에 좋을 대로 행하라고 하였다.
4. 유다인 학살령(12-15)
정월 13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도 방백과 각 민족의 관원에게 왕의 이름으로 유다인 학살령을 내리되 각 도의 문자와 각 민족의 방언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쳐서 다시 변경치 못하게 하였다.
12월 곧 아달월 13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 남여노소를 무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까지 탈취하라고 학살령을 선포하였다. 특히 역졸(驛卒)이 왕의 명을 받들어 급히 나가도록 했으니 왕의 마음이 변할까 서두는 모양이다.
◇ 유다인 학살령을 선포하고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서 술을 마셨고 수산성은 일대 소동이 일어났다. 악인의 계획은 늘 완전한 듯하나 하나님은 그것을 바꾸어 자신의 뜻으로 이루신다.
●결심 기도 / 하나님의 말씀만 믿고 따라 살게 하소서!
https://youtu.be/vBAlVzU4q3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