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10시
점심먹고 배움터 갈 예정으로 집에 있는데 김관용장로님으로부터 연락받았다. 농협에서 쌀이 왔다고 배움터에 누가 있냐고 물으셨다. 모두들 걷기 명상에 나가서 사람이 없어서 도서관 입구에 내려달라고 말씀해주십사 부탁드렸다. 마침 도착한 민들레와도 통화를 하여 천지인 동무들과 잘 옮겼다고 한다.
▶ 오후 1시
새식구모심 자리 참여로 배움터 일상을 시작했다.
학교일꾼들과 마리아가 함께 했다.
'저마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 오후 1시 30분
민들레와 함께 말씀과 밥의 집 바깥 수돗가에서 한옥현 선생님이 주신 무들을 깨끗이 다듬는 작업을 하였다.
할머니께서 또 한번 맛난 깍두기를 담그실거란다.
회랑쪽에서는 바람개비, 율파, 후마가 열심히 전선을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고맙고 고맙다.
▶ 오후 2시 30분
3시에 올 예정이라던 순천농협 조합장님과 일행분들이 오셨다.
쌀 전달식은 3시에 운동장에서 하교길 동무들과 함께 하기로 하고
그전에 도서관에서 배움터에 대한 이런 저런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 도서관, 순천판에 대해 관심과 더불어 궁금해함을 느꼈다.
최남휴 조합장님이 서준이 잘 있냐고 물으셨다. 서준이 엄마가 조카라고 하신다.
▶ 오후 3시
아이들 소리가 웅성웅성들려서 자리에서 일어나 정문입구로 출발했다. 민들레가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을 부르고 아이들이 같이 부르며 둥글게 자리했다. 천지인 동무들은 연극수업이 있어서 불참하고 초등동무들과 같이 자리하였다. 아이들과 더불어 인사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 자리에 화답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피아노 배움을 하러 대부분 동무들이 올라가고 준이와 서준이는 버스타러 내려갔다.
▶ 일꾼 마무리, 바깥 살림 돌보기
말씀과 밥의 집 밥모심 공간에 새로 생긴 편백나무벽을 오일바니쉬로 바르기를 하였다.
나무가 썩지 않도록 자주 바르는게 좋다고 한다.
♧ 저녁 7시에는 11월 15일 개교기념 콘서트와 잔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서로의 가슴이 통하고 모아지는 아름다운 시간이길 마음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