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의 역사와 흐름을 보다
- 읽어라. 하느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지키라. 하느님의 법이기 때문이다. 받아라. 하느님의 선물이기 때문이다. 믿으라. 하느님의 약속이기 때문이다. - 찰스 스펄전
오랜 세월 동안 성경은 많은 언어로 쓰이고 번역되었습니다. 비록 신구약 성경의 원본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그것을 꼼꼼하게 필사한 사본들이 몇 천 개씩 되는 것만 보아도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성경을 읽으려 하고 후대에 전하려 했는지 짐작하고도 남습니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구약성경의 사본들 가운데 ‘쿰란사본’(사해사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사본은 베두인족의 한 목동이 길 잃은 양을 찾다가 우연히 동굴에 들어가 여러 항아리 속에 담긴 가죽 두루마리를 발견한 것입니다.
그 동굴은 BC 2세기말부터 AD 2세기 초까지 유다교의 한 종파인 에세네파에 속한 쿰란 공동체 사람들이 사용했던 곳입니다. 목동은 그 두루마리들을 고물상에게 팔았고, 그것은 또 다른 골동품 수집가에게 넘겨져 한 이스라엘 구약학자에게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끈질긴 집념의 연구 끝에 그것이 BC 200년경에 기록된 쿰란사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쿰란 사본은 말라키가 기록된 지 불과 270여 년밖에 되지 않은 때에 기록된 것입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성경과 그 내용이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읽는 성경이 얼마나 정확하고 신뢰할 만한 것인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줍니다.
신약성경 사본들 중 ‘시나이산 사본’, ‘알렉산드리아 사본’, ‘바티칸 사본’이 가장 오래되고 완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고대에서부터 여러 언어로도 번역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아람어 성경, 70인역 성경, 예로니모의 불가타 성경 등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현대에 와서는 존 위클리프가 최초의 영어 성경을 완역했습니다. 그러나 인쇄술이 발달하지 않아 일일이 손으로 베껴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그 후 윌리엄 틴데일이 신구약 성경을 영어로 완역했는데, 그때부터 인쇄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이 읽혀지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부인한 사람 1 : 볼테르(1694~1778) - ‘성경은 거짓이다’
과거 무신론자들은 과학의 발전으로 100년만 지나면 성경의 모든 것이 거짓으로 판명되고 이 땅 위의 모든 교회는 박물관이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그 가운데 대표적 무신론자였던 볼테르는 공공연하게 “성경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증명하기만 하면 그리스도교는 오래 가지 않아 역사에서 사라질 것이다. 그리스도교를 전파하는 데 많은 세월이 소요되었지만 나 볼테르는 50년 안에 이 땅에서 그리스도교를 박멸할 수 있다. 양식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교를 경멸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그리스도교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볼테르는 대중 연설을 잘해서 무신론적 연설을 할 때마다 수많은 사람들의 열광과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때문에 그는 기세가 등등하여 파리 시내의 한복판에 서서 하느님을 향해 욕을 퍼부으며 조롱했습니다.
“만약 하느님이 살아 있다면 이렇게 욕지거리를 퍼붓는 나를 이 자리에서 쓰러뜨려 보시오.”
물론 하느님은 볼테르를 그 자리에서 쓰러뜨리지 않으셨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볼테르를 돌보았던 의사 트로킹은 그의 임종에 대해 이렇게 증언했습니다. “볼테르는 임종을 맞을 준비가 전혀 안 된 사람처럼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울부짖었습니다. ‘의사 선생님, 만약 6개월만 생명을 연장시켜 주신다면 나의 전 재산을 주겠습니다. 나는 하느님과 인간에게 버림받았습니다. 오, 나는 지옥으로 떨어지는구나. 나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볼테르를 간호했던 간호사도 그의 죽음을 지켜보며 “아무리 많은 돈을 준다 해도 다시는 그런 끔찍한 죽음을 지켜보고 싶지 않다”고 고백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볼테르가 조롱한 성경은 그가 살아 있는 동안은 물론 그가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널리 전파되었습니다. 오히려 그가 죽은 지 20년이 지난 후 ‘제네바 성경 협회’는 그의 집을 사들여 성경은 전 세계로 보급하는 본부로 삼았습니다. 성경이 볼테르에 의해 무너질 책이었다면 이미 오래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성경은 기록된 이래 끊임없는 박해와 조소와 비평이라는 망치질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오히려 망치들만 망가져 녹이 슬고 있습니다. 볼테르는 한 줌 흙으로 돌아갔지만,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은 없어지지 않고 지금도 활발히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마태 24,35)
첫댓글 아멘. 아멘. 아멘.~~
"성경은 흔들리지 않고 굳건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으리라.”(마태 24,35)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