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는 항상 어렵네요..
앞으로 중2학생들을 상대로 전기를 가르쳐야 합니다.
전류라는 것은 전기의 흐름을 말하는 것이잖아요.
중학교 2학년 완자를 보면은
(-)전기를 띠는 전자가 도선을 따라 이동하기 때문에 전류의 흐름이 나타난다라는 설명이 있습니다.
저는 이 설명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전자의 이동 방향은 전류와 반대라고 배웠는데
전류의 흐름이 나타나는 원인을 전자 때문이라고 한다면 헷갈리지 않을까요?
전자의 이동방향이 전류와 반대인 이유는
과학자들이 전자의 존재를 알기 전에 이미 전류의 방향을 +극에서 -극으로 흐른다고 약속을 했고, 오늘까지도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였기 때문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저야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그렇게 암기하고 넘어갔습니다만..
이제 가르쳐야될 입장에 놓이고 보니 좀더 확실해야 될 것 같아요..
요새 아이들은 머리가 커서 아마도 이것저것 질문할텐데...
저는 큰일났습니다..ㅠ.ㅠ
전류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세요^^
첫댓글 - 전기를 띤 전자는 핵보다 상당히 가벼워서 어느정도의 전기장만 주어지면, 핵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금속의 경우는 자유전자가 존재해서 전기장의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거구요. 그래서 핵보다는 전자가 더 잘 움직이는거고, 전자의 움직임에 의해 여러가지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는겁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들을 해석할 때.. +, - 를 다르게 해서 해석해놓은게 지금까지 굳어있는거라 보심 될겁니다. 문제가 되는 전류의 흐름은.. 반도체 개념을 알고 계심 더 쉽게 이해하실수 있을텐데.. 전자가 핵에서 떨어져 나가 다른 곳으로 가게 되면, 그 핵은 전자를 가질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틱해진다는..^^;; 그런 현상들이 동시에 여기저기서 일어나지만, 전기장이 걸려서 전자가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면, +가 반대쪽으로 움직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전자를 더 가질수 있는 것들이 전자가 지나간? 곳에 자꾸 생기니깐요. 10개의 의자를 줄줄이 세워놓고, 5~6명의 학생들을 무작위로 앉히고, 한명씩 앞자리로 앉게 한다면.. 빈자리는 뒤로가는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학생을 전자로 의자를 원자로 보심.. 될듯..
옛날에 전기적인 성질을 알고 있을때 +극 위주로 생각해와서 +전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이동하는 방향이 전류 방향으로 정해놓은것 같습니다...그러다가 실제로 정말 +전하가 이동하는 것인지 알아보려고...홀이..실험해서 알아냈죠...유명한 홀 이펙트 실험이죠...이것으로...실제로 움직여서 뭔가 일을 해주고 작동하게 해주는 것이 -전하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만트라님의 설명이 좋은것 같은데요.....- 전하가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효과는 + 전하가 왼쪽으로 움직이는 효과와 같다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잘 이해시켜주시면 될듯 보입니다......결론적으로 같은 효과인데....실제로 움직이는 것은 - 전하(전자)라는 것입니다
홀이펙트라는게.. 자기장 내에서 전류를 흘렸을 때 내부? 전기장이 발생하는.. 그걸 얘기하는건가요? 전기장의 방향을 정의하기에 따라 달라질텐데.. 그걸로 어떻게 +,-중 어떤게 움직이는지 알게된건가요??
홀이펙트 내용을 잘 아시는 것 같아...상황 설명은 빼고............아래위로 놓인 도선에서....오른쪽,왼쪽에 모인 전하들이 +인지 -인지만 알면 되잖아요.....전기장의 방향 정의를 다르게 해도 + - 전하 어느 것인 지 알 수 있죠...어떤 다른 - 전하로 대전된 물체를 가까이 갔을댔을때 밀려 나면 그쪽에 -전하가 모인것이고......당겨져 오면 + 전하가 모인것이지요...따라서 어느쪽이 - 인지 + 인지 알 수 있습니다...따라서...+전하가 움직이는지 - 전하가 움직이는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기때문에....어떤 전하가 움직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실험을 해보니...- 전하가 움직인다는 것을 알아냈죠.
전하가 움직이는지 -전하가 움직이는지 알게 해준다고 홀이펙트 관련 부분 읽어 보시면 아마 말이 나올겁니다...........
감사합니다.. 뭔가 좀 잡히네요^^
실제로 움직이는 (+)전하가 없는데 전하가 이동하는 것 처럼으로 해석한다면 뭔가 이상하잖아요 ? 윗분들 얘기를 들어도 무슨 뜻인지 이해되지 않네요 !!~~
보통 전류가 흘러서 일을 한다고 설명하잖아요......그런데...실제로는 - 전하가 반대방향으로 흐르잖아요......그걸 연결시킨것이죠.......- 전하가 전류의 반대 방향으로 흐르는 효과랑.......+전하가 전류 방향으로 흐르는 효과가 같다는 것을요......즉, 전류가 +전하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흐른다고 생각해도 된다는 것이죠....만약 효과가 다르다면...전류의 방향을.... 실제로 -전하가 움직인다는 것을 알았을때 전류방향의 정의를 바꾸었어야 했죠.......
제가 생각하기론 (+)와 (-)가 있는데, 숫자에서도 (+)가 (-)보다 더 크잖아요. 전위도 (+)가 더 높듯이.. 그래서 사람들이 생각에 당연히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를 것이라고 생각했겠죠. 그래서 (+)에서 (-)로 전류가 흐른다고 생각한 거 같애요(<- 순전히 저의 개인적 생각임). 그래서 모든 책에 그렇게 쓴 거죠. 그런데 나중에 호올효과에 의해서 전류가 (-)에서 (+)쪽으로 흐른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죠(이런~!!). 그렇다고 이제까지 썼던 모든 것을 다 바꾸기는 어렵고(수만권의 책을 어떻게 바꾸겠어요?), 따라서 그냥 전류방향을 (+)에서 (-)라고 하고, 실제로는 전자가 (-)에서 (+)로 움직인다고 했다고 알고 있어요.
전류의 효과는 일을 통해서 나타내는데, 일을 하는 것을 물레방아에 비유하잖아요.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거나, 반대로 밑에서 위로 흐르거나 물레방아는 돌면서 일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전류방향을 따지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다는 것이지요. 큰 문제가 있었다면 힘들더라도 방향을 수정했겠죠. 호올효과는 움직이는 전하가 자기장에서 힘을 받는 것을 이용해요. 같은 자기장에서 전자가 이동할 때와 양성자가 이동할 때 힘을 받아 이동하게 되는 방향이 다르게 되어서, 전위차가 생기는데, 그 전위차를 비교하면 어떤 것이 이동하는지 알수 있지요. 그 결과 전자가 이동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해되셨길~!!
네.....맞아요.....바람결님....저랑 같은 말을... 조리있게 설명해주셨네요......근데 전류가(+전하가) +극에서 -극으로 흐르는 효과와... 전자가(-전하가) -극에서 +극으로 흐르는 효과가 같기에.....바꾸지 않은것이지요...만약 틀렸다면....수만권이 아니라 수억권의 책이라도 바꾸어야죠....틀렸으니깐요....책 양이 많아서 또는 이제껏 해온것이 아까워서 바꾸지 않은것이 아니라...어차피 효과가 같기에 안 바꾼것이 더 알맞을듯 보입니다.....